경춘선 숲길
●도보일자 : 2020. 5.7(목)
●도보인원 : 4명
●도보코스 : 월계역4번출구ㅡ녹천中ㅡ경춘철교ㅡ과기대입구철교ㅡ육사삼거리ㅡ옛화랑대역ㅡ태릉골프장ㅡ서울市界(담터마을) 7.3km/2시간 30분
경춘선은 삶의 애환이 담긴 길이었다. 학창시절 MT를 가거나 데이트를 다니던 낭만과 사랑이 깃든 추억이 담긴 길이었다.
이런 경춘선이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72년간의 운행을 마치고 2010년 12월 폐선되었다. 그리고 3단계에 걸친 공사끝에 2017년 지역과 주민을 연결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었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활력의 장소가 되었다. 광운대역에서 출발하여 옛 화랑대역을 지나 서울시 경계까지 뻗어있는 철길 위에는 경춘선의 녹슨 철길과 낡은 침목, 건널목의 차단기를 그대로 간직한채 6km의 숲길이 조성되어서 추억과 낭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월계역 4번출구로 나와 매봉어린이공원에서 우회전(지난 1월 답사때는 광운대역에서 시작했다)
녹천중학교 옆 경춘선숲길 시작지점
오늘 걷기에는 김문갑 선생이 특별히 동행하고 있다. 몇달만에 짬송도 참석.
옛 철길이 나타난다. 중랑천을 건너는 경춘철교.
철길과 숲을끼고 도보길이 쭉 뻗어있고 걷는 이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코끝을 간지르는 진한 라일락 향기.
지난 1월 답사때는 겨울이라 햇볕을 받으며 철길을 걸었는데, 오늘은 햇볕을 피해 술길로 들어가 그늘로 걷는다.
열차를 이용해 만든 경춘설숲길 안내센터, 들어가서 가이드북을 받을수 있다.
노원구 전통시장인 공릉동 도깨비시장
도깨비 벽화
현대화된 도깨비시장안을 잠시 들어가 봤는데, 홍두깨 칼국수집에 유난히 줄이 길었다.
천사의 날개 앞에서 포즈를 취한 짬송은 역시 낭만파!
곳곳에 벽화가 분위기를 자아낸다.
철로와 침목을 그대로 살린 폐철도가 옛철길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잠시 그늘의 벤취를 찾아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걷는 내내 마스크를 사수하는 캡.
옛 화랑대역 도착.
옛날 기차와 객차
옛 화랑대 역사
육사를 지나면서 좁아지는 도보길
걷기 편하게 야자매트를 까아왔다.
태릉 옆을 지난다.
경춘선 숲길 종착점. 서울과 구리시의 경계인 담터마을, 이곳도 얼마있으면 아파트 촌으로 변할예정 이란다.
부추전과 막걸이로 마무리.
경춘선 갈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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