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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사랑 여행 스크랩 한국은 살아있다! 세계문화유산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天風道人 추천 1 조회 94 14.08.05 20:0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안녕하세요^^ 문화재청 대학생 기자 김선경입니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씨족마을인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지 한달이 넘었는데요^^

지난해 조선왕릉의 등재에 이은 쾌거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조선왕릉에 이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문화재청

 

 

경주양동마을

 

 

 

양동 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마을로,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에 의해 형성되었다.

 

 국보, 보물, 민속 자료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어 마을 전체가 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는데, 마을의 규모 및 보존상태, 문화재의 수와 전통성,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때묻지 않은 향토성 등 볼거리가 많아 1993년 영국의 찰스황태자도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희태가옥 ⓒ 문화재청

 

 

넓은 안강평야에 풍수지리상 재물복이 많은 지형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제법 큰 양반 가옥들이 집단을 이루고 있다. 종가일수록 높고 넓은 산등성이 터에 양반들의 법도에 따라 집을 배열하고 있는데 오랜 역사를 지닌 큰 집들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집들의 기본구조는 대개 ㅁ자형이거나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고 간혹 대문 앞에 행랑채를 둔 예도 있으며, 혼합배치 양식으로 ㄱ자형이나 一자형도 있지만 대체로 집의 배치나 구성 따위가 영남지방 가옥이 지니는 특색을 띠고 있습니다.

 

향단(보물 제 412호) ⓒ 문화재청

 

 

 

무첨당(보물 제411호), 향단(보물 제412호), 관가정(보물 제442호)를 비롯해 많은 옛 건물들이

귀중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산계곡을 따라 펼쳐진 경관, 자연과 어울려 오랜 전통을 간직한 집들, 양반 계층을 대표할 수 있는 자료들과 유교사상, 관습들 때문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 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지정 당시에는 '월성양동마을(月城良洞마을)'이었으나, "경주(慶州)"는 고려시대 이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명칭임에 반해 "월성(月城)"은 한 때의 행정편의에 따라 한시적으로 쓰였던 행정구역 명칭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경주양동마을(慶州良洞마을)' 명칭을 변경(2009. 2.16)하였다.

 

 

 

ⓒ 경주 양동마을 홈페이지

 

 

양동마을의 자연환경을 살펴보면 마을의 뒷배경이자 주산인 설창산의 문장봉에서 산등성이가 뻗어 내려 네줄기로 갈라진 능선과 골짜기가 물(勿)자형의 지세를 이루고 있는데, 이런 골짜기와 능선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을 포함하여 500여년의 전통의 향기를 품은 총 160여호의 고가옥과 초가집들이 우거진 숲과 함께 펼쳐져 있다.

 또한 옛 명문대가의 영광스러운 자취와 선조들의 삶이 배어있는 200년 이상된 고가 54호가 보존되어 있어 조선 중기 이후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우리나라 전통가옥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tip 사전에 마을의 배치와 답사 코스를 파악하고 문화재의 소재를 확인한 후 답사하는 것이 좋다. 단, 마을을 둘러볼 때는 집안에 살고 있는 분들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경주 양동마을 홈페이지 : http://yangdong.invil.org/

 

 

ⓒ 문화재청

 

 

 

 

안동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 들머리인 풍산들은 하회탈의 미소처럼 넉넉하다.

풍산 유씨의 씨족마을로 유운룡·유성룡 형제 대(代)부터 번창하게 된 마을이라고 한다.

 

 

 

 

하회마을 답사는 병산서원 가는 길에서 시작된다. 하회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오른쪽 포장도로를 버리고 왼쪽 길을 택하면, 비포장 흙길로 바뀌고 발아래로 풍산들의 젖줄인 낙동강이 유유히 흐른다.

낙동강 줄기가 S자 모양으로 동·남·서를 감싸 돌고 있고 독특한 지리적 형상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유씨가 집단 마을을 형성하기 전에는 대체로 허씨, 안씨 등이 씨족으로 살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하회별신굿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 69호) ⓒ 문화재청

 

 

고유의 '하회별신굿탈놀이'로 유명한 이 마을은 크게 남촌과 북촌으로 나눌 수 있으며 유서 깊고 제법 크기를 갖춘 많은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있다.

 

특히 별신굿에 쓰이던 탈들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데, 그 제작 연대를 고려 시대로 추정하고 있어 마을의 역사가 뿌리 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양진당 ⓒ 문화재청

 

 

하회마을은 저마다 개성을 자랑하는 기와집 100여채와 초가집 130여채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담장과 길을 사이에 두고 서로 처마를 맞대고 있다.


 

또한 대표적 가옥이라 할 수 있는 양진당(보물 제306호), 충효당(보물 제414호), 북촌택(중요민속자료 제84호), 남촌택(중요민속자료 제90호), 옥연정사(중요민속자료 제88호), 겸암정사 (중요민속자료 제89호) 등 많은 건축들은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생활상과 발달된 집 구조 등을 연구하는데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더할 수 없이 멋스러운 경치에 민속과 유교 전통을 잘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정신 문화의 연구·보존·발전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마을이다.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이 등재된지 한달 넘짓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무더위를 잊은듯, 세계문화유산이 등재된 이후, 국내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크게 소개가되어 무려 3-4배가 넘는 관광객들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아직도 주위에는 안동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이라고 하면,

"응, 들어봤지! 탈도 유명하고 양반가옥? 전통적인 곳?"

그런데 가보지는 못햇어.....!

 

세계에서도 인정한 우리의 우수하고 고결한 전통이 살아숨쉬는

세계 문화유산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전통을 품고 있는 한국을 만나러 잠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2기 문화재청 대학생 블로그기자단 김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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