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7(화) ~ 2/29(목) 2박 3일간 해양생태감수성교육 진행자 양성을 위한 ’2024 핫핑크티쳐스-입문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육 첫날 오전에는 전체일정과 교육공간, 함께 하는 이들에 대해 알아보는 소개의 시간을 갖고 ‘해양생태감수성교육’ 정의와 특징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나의 바다이름’ 활동을 통해 내가 지닌 긍정의 힘을 떠올려보고 스스로에게 불리고픈 이름을 선물하며 배움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 자신을 이해하고 긍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프 기간 동안 배움의 여정에 참여하는 모두가 서로를 바다이름으로 부르며, 하나의 바다공동체가 되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바디퍼커션을 통해 소리와 박자로 서로의 바다이름을 익혀보았습니다.
오후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환경과 일상의 연결성을 알아보는 ‘당신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바다기억’, ‘바다색’ 활동을 통해 서로가 가지고 있는 바다 기억을 나누고, 그림으로 표현해보며 다양한 모습의 바다를 간접적으로 만나보았습니다. ‘바다마을에 일어난 일’ 활동에서는 각자가 꿈꾸는 공동체를 만들어보고,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된 바다마을 주민들의 고통에 공감해보았습니다.
저녁에는 제주돌핀센터 인근 수월봉에 올라 멋진 노을과 드넓은 바다를 감상하고, 노을해안로 일대에서 제주 남방큰돌고래 무리를 만났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조약골 활동가와 함께 고래들이 처한 위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첫째날의 교육을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