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5일(토)입니다.
오후 1시 가까이 되어 o형제님으로부터 교회로 전화가 왔습니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장유농협근처인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를 탈건데 어디에서 내리면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황장군이라고 하니 택시기사가 모른다고 해서 하이마트에서 내리라고 했습니다. 내려서 전화하라고 했습니다. 얼마 후 형제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하이마트라고 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갈지를 물어서 식사를 안했으면 형제님이 말하는 길로 쭉 내려가서 작은 도로에서 우측으로 보면 황장군이 이 있는데 그곳에서 식사를 하시라고 했습니다. 식사 후 형제님이 전화를 했습니다. 초원교회 건물을 가르쳐주는 데 어려움이 있어 내가 마중을 나갔습니다. 형제님은 어머니와 함께 삼성디지털 쪽을 보고 건널목에 서 있었습니다.
형제님과 어머니는 초원교회 예배당에 도착하여 잠깐 기도하고 나와 아내와 함께 대화했습니다.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를 물으니 어떻게 블로그 글을 보고 여기다라는 확신을 갖고 카페에 가입해서 카페 글을 보고 결단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형제님의 집안은 기독교였지만 스무 살 때부터는 교회를 다니지 않고 방황하는 삶을 살다가 올 7월에 성경을 읽고 인터넷을 통해 천국과 지옥 동영상을 보다가 거기서 모 교회의 책을 소개해서 그것을 사 보았다고 했습니다. 책을 보면서 영적인 은혜를 나름 받고 어머니에게도 건넸다고 했습니다(책 내용을 기록할 땐 예수님이 역사하셨으나 지금은 변질되었음을 알겠더라고 함). 교회도 이때쯤 대방동 y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또 기독교방송을 듣다가 성경연구로 이름난 마산의 모 목사님의 강의를 듣고자 내려가려 하다가 홈페이지에서 cd를 구매해 휴가기간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곳의 영향으로 음식구별을 했는데 채소만을 먹었다고 했습니다. 형제님은 인터넷 검색에서 즐거운 하나님의 가족 블로그를 알게 되면서 다른 곳에 대한 발걸음은 끊고 오로지 초원교회 블로그의 내용을 보면서 음식도 예수님의 인도대로 소고기와 닭고기도 먹는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초원교회로 인도하시는 과정에서 접할 것을 접하게 하셨는데 모 교회를 통해서 영적인 체험에 대한 이해를, 또 다른 목사님의 음식구별을 통해서 초원교회의 구별을 받아들이도록 하시고 예수님이 늘 계셔 인도하시는 부분에서 자신이 갈 곳임을 알고 결단했다고 했습니다.
결단한 10월 10일에 카페에 글을 올리면서 직장을 바로 그만두고 올 마음이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허락하셨다면 그랬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현재 직장은 천안에 본사를 둔 s의료기 회사로 근무한지는 8년이 됐다고 했습니다.
형제님은 물질에 욕심내어 월급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큰 빚을 지고 현재는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데 24일 법원의 결정이 있다고 했습니다. 빚으로 고생을 했고 얼마 전엔 이유 없이 폐에 공기가 차 수술을 했다고 했습니다.
나와 아내는 o형제님이 예수님이 주장하시는 초원교회로 온 것만 해도 축하한다고 했습니다. 형제님은 예수님의 인도를 좇아 행동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녁은 예수님께서 샤브향으로 인도하셔서 나와 아내, 0망자매님과 0수자매님, o형제님과 어머니가 함께 식사했습니다. 식사 후 예수님께 o형제님과 어머니가 내일 3시 쯤 올라가려고 하는데 그 시간으로 표를 끊어도 되는지 여쭈니 그렇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다른 사람은 아내의 차로 교회로 가고 나와 형제님은 내 차로 시외버스 매표소로 향했고 형제님이 오후 3시 15분차로 표를 끊었다고 했습니다.
밤에 교회 뒤 원탁에서 성도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 형제님의 어머니는 오랜 기간 지하 집에서 사는 것이 싫증나 “아버지, 전원에서 살 수 있게 해 주세요.”하고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형제님의 아버지는 아파트에서 사는 것을 원한다고 했습니다. 모친이 주일 성가연습을 하던 중 눈에 환상을 보았는데 초원이 있는 집을 보여주셨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보니 그 집은 0수자매님의 1층 아파트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0수자매님의 아파트는 앞뒤로 나무가 무성한 정원이 있었고 베란다 앞으로는 넓은 운동장도 있었습니다.
아내가 둘째를 통해 예수님께 여쭈어 확인하니 예수님이 보여주신 환상이라고 하셨고 0수자매님의 집이 맞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0수자매님을 집을 계약하면서 삼천 만원의 빚을 졌는데 o형제님의 가족이 서울에서 이사 와서 전세금의 일부로 자매님의 집에 전전세로 들어가면 되고 서울에서 받은 저리의 대출금은 여기서 직장을 구해 다니면서 갚고 그 돈으로 새 가구를 구입하여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매님의 빚은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매님으로 토요일마다 일을 시키시면서 아파트로 들어가서 살도록 말씀하지 않으신 이유가 오늘 드러났습니다.
0수자매님은 예수님께서 인도하시는 일에 순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통스럽게 집을 구했지만 들어가 살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을 것이었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과외 감동을 받고 예수님의 인도를 따라 A4용지에 과외광고를 인쇄해서 아파트에 붙이기도 했으나 어느 누구로부터도 연락이 없다고 하더니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자매님의 원하는 대로 인도하셨지만 결론은 예수님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어 자매님의 일이나 오게 하신 o형제님 가족의 일을 동시에 이루시고자 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