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큐티인묵상] 2024년 4월 28일(주일) 욥기 41:1~34 ‘다 내 것이니라’ 예산수정교회
◆ 묵상본문
1네가 낚시로 리워야단을 끌어낼 수 있겠느냐 노끈으로 그 혀를 맬 수 있겠느냐
2너는 밧줄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갈고리로 그 아가미를 꿸 수 있겠느냐
3그것이 어찌 네게 계속하여 간청하겠느냐 부드럽게 네게 말하겠느냐
4어찌 그것이 너와 계약을 맺고 너는 그를 영원히 종으로 삼겠느냐
5네가 어찌 그것을 새를 가지고 놀 듯 하겠으며 네 여종들을 위하여 그것을 매어두겠느냐
6어찌 장사꾼들이 그것을 놓고 거래하겠으며 상인들이 그것을 나누어 가지겠느냐
7네가 능히 많은 창으로 그 가죽을 찌르거나 작살을 그 머리에 꽂을 수 있겠느냐
8네 손을 그것에게 얹어 보라 다시는 싸울 생각을 못하리라
9참으로 잡으려는 그의 희망은 헛된 것이니라 그것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그는 기가 꺾이리라
10아무도 그것을 격동시킬 만큼 담대하지 못하거든 누가 내게 감히 대항할 수 있겠느냐
11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겠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12내가 그것의 지체와 그것의 큰 용맹과 늠름한 체구에 대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리라
13누가 그것의 겉가죽을 벗기겠으며 그것에게 겹재갈을 물릴 수 있겠느냐
14누가 그것의 턱을 벌릴 수 있겠느냐 그의 둥근 이틀은 심히 두렵구나
15그의 즐비한 비늘은 그의 자랑이로다 튼튼하게 봉인하듯이 닫혀 있구나
16그것들이 서로 달라붙어 있어 바람이 그 사이로 지나가지 못하는구나
17서로 이어져 붙었으니 능히 나눌 수도 없구나
18그것이 재채기를 한즉 빛을 발하고 그것의 눈은 새벽의 눈꺼풀 빛 같으며
19그것의 입에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꽃이 튀어 나오며
20그것의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오니 마치 갈대를 태울 때에 솥이 끓는 것과 같구나
21그의 입김은 숯불을 지피며 그의 입은 불길을 뿜는구나
22그것의 힘은 그의 목덜미에 있으니 그 앞에서는 절망만 감돌 뿐이구나
23그것의 살껍질은 서로 밀착되어 탄탄하며 움직이지 않는구나
24그것의 가슴은 돌처럼 튼튼하며 맷돌 아래짝 같이 튼튼하구나
25그것이 일어나면 용사라도 두려워하며 달아나리라
26칼이 그에게 꽂혀도 소용이 없고 창이나 투창이나 화살촉도 꽂히지 못하는구나
27그것이 쇠를 지푸라기 같이, 놋을 썩은 나무 같이 여기니
28화살이라도 그것을 물리치지 못하겠고 물맷돌도 그것에게는 겨 같이 되는구나
29그것은 몽둥이도 지푸라기 같이 여기고 창이 날아오는 소리를 우습게 여기며
30그것의 아래쪽에는 날카로운 토기 조각 같은 것이 달려 있고 그것이 지나갈 때는 진흙 바닥에 도리깨로 친 자국을 남기는구나
31깊은 물을 솥의 물이 끓음 같게 하며 바다를 기름병 같이 다루는도다
32그것의 뒤에서 빛나는 물줄기가 나오니 그는 깊은 바다를 백발로 만드는구나
33세상에는 그것과 비할 것이 없으니 그것은 두려움이 없는 것으로 지음 받았구나
34그것은 모든 높은 자를 내려다보며 모든 교만한 자들에게 군림하는 왕이니라
◆ 묵상구절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겠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11절)
◆ ‘다 내 것이니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하며…
[본문요약] 하나님은 리워야단(전통적으로 큰 뱀이나 악어라고 보나 본문에서는 바다에 사는 동물로 표현됩니다. 바다 괴물의 일종으로, 고대에 살았던 바다 공룡 중 하나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을 언급하시면서 이렇게 강한 존재도 하나님의 통치에 순응한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것에 대항조차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상기시키십니다. 인간은 그것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고 하시며 모든 교만한 자가 그에게 굴복한다고 하십니다.
[묵상] 우리 삶 가운데서도 리워야단같이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고 대항할 수 조차 없는 배우자, 자녀, 부모 그리고 수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리워야단처럼 두려운 내 상황을 본다면 절망과 낙심이 가득할 것입니다. 우리는 돈과 권력, 지위 등으로 두려운 대적에게 맞서려고 하지만 오히려 굴복당할 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겸손하게 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하는 하나님의 은총의 도구입니다. 내가 날마다 말씀 안에 거하여 인도함을 받는다면 절망이 소망으로, 낙심이 기쁨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성도의 참된 승리는 내가 가진 것으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고 순종하는 적용을 통해 내 삶에 하나님이 나타나실 때입니다.
[적용] 오늘 내가 두려워하는 존재는 무엇입니까? 나는 오늘 무엇 때문에 낙심하여 절망하고 있습니까? 내가 오늘 참된 승리를 맛보고자 해야 할 낮아짐과 순종의 적용은 무엇입니까?
◆ 오늘의 기도 : 하나님, 나에게 있는 두려움의 존재조차도 하나님이 나를 위해 허락하신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만 더욱 신뢰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낙심되고 절망스러운 사건을 말 씀의 인도하심을 받아 해석하게 하옵시고, 내 힘과 능력으로는 이길 수 없으니 세상에 비할 수 없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