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속죄의 큰 사랑』
레위기4:31, 218·219장
31 그 모든 기름을 화목제물의 기름을 떼어낸 것 같이 떼어내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롭게 할지니 제사장이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우리는 레위기를 통해 이스라엘의 5대 제사에 대해 함께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구약성경 레위기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5대 제사 중 네 번째는 속죄제입니다. 속죄제는 하나님과 나 사이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제사이며, 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체와 지도자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제사입니다. 속죄를 뜻하는 히브리어 ‘카파르’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 번째 ‘깨끗하게 닦는다.’라는 뜻입니다.
구약성경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죄악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문제해결을 받고 복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은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지은 죄악을 가지고는 결코 주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으며 하나님 나라 기업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고 자신의 죄악을 씻기 위하여 제사를 드렸습니다. 주님께 속죄제를 드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주홍빛 같은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한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의 죄가 아무리 주홍빛과 같이 붉을지라도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으면 정결하게 되는 줄 믿습니다.
두 번째 속죄에는 ‘몸값을 지불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주홍빛과 같은 붉은 죄를 씻기 위해서는 대속물이 필요합니다. 구약에서는 자신의 형편에 따라 수송아지 혹은 양이나 염소를 드렸습니다.
신약에 와서 해마다 드려야 할 속죄 제물 대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어린 양이 되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주의 상징인 십자가를 지시고 마지막 물 한 방울, 피 한 방울을 흘려주셨기 때문에, 그 십자가 위에서 모진 고통과 수모를 당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죄악과 저주 그리고 죽음에서 구원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린 양이 되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세 번째 속죄의 현대적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씻음 받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제는 어둠과 짝하고 죄악에서 종노릇 하는 것이 아닌 빛이신 주님과 함께 빛 된 생활을 해야 하는 줄 믿습니다. 또한 우리만 구원에 감격하는 삶이 아니라 예수의 보혈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정결한 세마포 옷을 입은 주님의 신부로 이 땅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우리가 아는 모든 이들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예수의 십자가를 증거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삶의 적용 : 예수의 보혈로 속죄받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마무리기도
어린 양 되신 예수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았으니 이제는 내 안에 계신 예수로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