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상(자아 이미지)
여러분이 머릿속으로 가지고 있는 여러분 스스로의 자화상입니다.
혹은 스스로에 대한 관점이기도 합니다.
태도, 성격, 행동, 혹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스스로가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는 것이 바로 자아 이미지이며,
자아상은 스스로의 신체에 대한 이미지나 자존감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자아상이 부정적이라면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고,
외모가 별로라고 생각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자아상이 긍정적이라면
스스로를 높게 평가할 것입니다.

자라면서 부정적인 경험을 많이 했다면 자아상도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칭찬보다는 꾸중을 많이 듣고,
격려보다는 훈계를 많이 들을수록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자라면서 이런 경험을 많이 할수록
자아상이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괴감, 좌절, 우울 등
부정적인 자아상으로 인해 파생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자아상을 바꿀 수도 있으며,
개선시킬 수도 있습니다.
단, 정말로 바꾸길 원한다면..
그렇다면,건강한 자아상으로 바꾸기 위해서..
나는 어떤 첫걸음을 시작해야 할까요?
바로 우울의 늪에 빠졌을 때처럼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입니다.
환상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자아의 성장을 위한 고뇌 여행이 시작됩니다.
저 바깥 어딘가에 내 갈증을 채워줄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환상을 버리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성찰입니다.
왜냐면 아무리 잘못되었다한들 이제껏 온 힘을 다해서 추구했던 그것이 환상이니 버려야 한다면
이제부턴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 지 막막해지기 때문입니다.
환상을 버리는 동시에 그동안 묻어왔던 모든 감정들을 의식 안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의 비극을 다시 기억하고 애도하는 과정을 통해 그 때의 그 상처, 분노, 원망을 이제는 떠나 보내야 합니다.
상실이나 좌절감을 치유하는 방법은 애도 뿐입니다. 애도는 그 감정을 부인하지 않고 받아들이면서 마음껏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슬픔을 인정하고 애도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슬픔은 잦아들게 마련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이 지금 이 모습 이대로 참으로 가치있다는 느낌이 살아나게 됩니다.
실상 나를 가치없게 했던 것들은 나 자체가 아닙니다. 내가 가치 없다고 믿었기에 (착각했기에),
나를 완전하게 만들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그런 노력을 하는 자신을 보면서, 보완하지 않으면 불완전한 나라는 인식이 커질 뿐이며,
그 결과 나는 별로 가치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점점 더 강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우울에서 탈출하는 첫걸음은 자신이 집착하던 환상이 실상은 자신을 해치고 있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우선, 여러분이 머릿속으로 가지고 있는
여러분 스스로의 자화상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by. 김나경 주임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