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필례약수 가을 단풍
구월이 오니 한국 가을 단풍 여행길에 빨간 단풍잎을 보러 갔었던
인제 필례 약수터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민 오기전 1990년에 강원도 속초 동서가 필례 약수터 가는 귀둔에
별장을 직접 설계하고 지었던 옛 추억들이 떠 오릅니다
동서의 별장에 인제에 있는 심마니들도 놀러 왔었던 기억들과
심마니들이 채취한 더덕가지고 더덕주를 담았었던 옛추억이 셍각납니다
그 당시에는 비포장 도로여서 승용차로는 접근하기 힘든 곳이 였습니다
양양에서 출발하면 오색 약수터를 지나 한계령휴계소 거의 다 오면
인제 가는 방향 표시판에 필례약수가 나옵니다
인제와 양양을 연결하는 지름길이였던 은비령은 ' 깊이 숨어 있는 고개' 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은비령이라고 불리는 이고개는 이순원의 동명소설 은비령의 모티브가
된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필례 약수터앞에 있는 은비령 카페와 식당은 그 곳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필례 , 난리를 피해 들어 온 사람들이 살던 곳이라 '필애' 라 부른 것이
피례 라는 땅이름의 내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래전 시드니 잉꼬부부가 강원도 설악산 단풍을 보러 왔는데 인산인해로
설악산 단풍구경을
포기하고 시드니로 돌아 갈것 같다고 전화연락이 와서 지인 근처에 있는
낙산 호텔에서 만나자고 하여 필례약수와 은비령 단풍터널에서
인생사진을 기념촬영하였던 추억도 이 생각납니다^^
오래전 필례 약수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적막속에 신비롭게 있었던
필례약수터의 상큼한 물맛과 그 시절 은비령의 불타는 듯한 단풍터널이
옛추억이 되어서 떠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