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주자 (무급) 모집 공고가 올라간지 4주가 다 되어가는데 지원자가 없다는 것에 대해 관련된 전례 음악봉사자들 뿐 아니라 관심 있는 많은 교우분들이, 교중미사 전례음악 전문가 자리가 공석 등으로 인한 혼란 예상 등에 많이 불안해하고 있는 얘기를 접했습니다. 물론, 이 글을 작성하는 본인은 단체의 임원은 아니지만 역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전례음악봉사와 교육봉사를 하는 한 신자로서 큰 염려가 됩니다.
그러다 교구 홈페이지를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검색결과 중 유급 검색
우리 본당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ㅡ유급ㅡ채용중입니다.
이런 분위기면 유능한 전례음악가가 우리 본당에 지원할 가능성은 "0" 에 가깝겠다고 예상되며 걱정이 됩니다.
재능기부 모집건 검색, 단 1건, 우리 본당
무급 검색, 0건
대부분 유급 공고들이며,
교중미사의 전례음악 질적 저하 방지를 위해
지휘자와 반주자는 대부분 전문적인 음악가를 봉사자로 유급채용하며
성가대를 지도 및 지휘해야하는 지휘자의 경우에는
예)
2. 조건 : 세례 받은지 3년 이상, 지휘 경력자
2. 조건: 세례받은 지 3년 이상, 전공자
''경력 있는 자' 또는 '전공자'라는 조건이 있습니다.
이렇게 검색을 하고보니,
몇년째 저희 성당에 재능기부 해주시는 지휘자님께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집니다.
게다가, 운전해서 멀리서 다니시니...
단순히 성당에서 연습과 미사시간에 지도, 지휘 활동 외에도 연구시간, 지휘자 개인 연습시간, 악보 구입, 교통비 등의 개인 봉헌을 추가로 하고 계신다 생각하니 더욱더 깊은 감사드립니다.
성가대와 반주단, 그리고 그 단체의 리더들,
이를 걱정하고 우려하는 많은 신자들의 불안은 채용이 완료될때까지 커지기만 할텐데,
그저 주님께 기도하며 기다리기에는
교구의 채용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언젠가는 재능을 기부하는 분이 나타나겠지 하며
몇 해 전, 지난번 지휘자 채용처럼 기다리는 시간을 계획하실까 하는 걱정도 큽니다.
부디, 본당을 이끄시는 윗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코코님♡
제가 더 감사합니다^^
저는 아니지만 교회음악을 전공하고 교회음악을 직업으로 선택한 사람들이 물가인상조차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급여도 아니고 봉사료로 생계를 이어가는 것을 보면서..
합창지휘 대학원을 가겠다는 동생을 말린 적이 있습니다.
사실,
개척교회나 성당의 재정이 열악하면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이 신도시성당은 신자가 많고 재정이 열악하지 않음에도
시골이나 지방교구의 노인위주 본당이 아님에도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
교회음악가들의 자존감을 바닥에 떨어트리고
교회음악의 미래에 위협이지요.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 정보가 부족하거나 희소전공,희소직업군이다보니, 생계형 교회음악가들이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것인데
한 교회음악가는
교회음악가의 페이로는 생계가 되지 않아
평일에는 택배를 하다 과로사를 한 기사도 본적이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는 직업군인데,
내 자식이 교회음악을 전공하겠다고 하면
찬성할 수 있을까요?
야 너 교회음악 전공하면 투잡뛰어야돼.다시생각해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