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구청 신문
| 최민식, 아미동 골목길에서 만난다 | ||
등록일 | 2015-03-25 | ||
첨부파일 | 13-1cw20.JPG |
최민식, 아미동 골목에서 만난다
서민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 우리나라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손꼽히는 최민식 선생(1928∼2013)의 작품들이 부산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아미동 `골목갤러리'에서 되살아난다. 서구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주민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시비 1억8천만 원을 들여 골목갤러리 조성 등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경관디자인사업을 지난 2월 말 완공했다. 이 사업의 핵심인 골목갤러리가 조성된 곳은 아미골 공영주차장 맞은편에서 최민식사진갤러리가 있는 아미문화학습관에 이르는 옹벽 약 100m 구간이다. 이곳에는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라는 콘셉트로 외팔·외다리의 신문팔이, 선 채로 소녀가 업은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어머니 등 최민식 선생의 대표작품들과 1960∼70년대의 우리 사회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작품 2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최민식 선생은 서민들이나 소외된 이웃들의 고단한 삶을 강렬한 흑백사진으로 가감 없이 담아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리얼리즘 사진작가로 1964년부터 2010년까지 총 14권의 사진집 `인간' 시리즈를 발간했으며 그의 작품 20만여 점은 민간기증 국가기록물 1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골목갤러리에는 최민식 선생의 작품 뿐 아니라 아미문화학습관의 DSLR사진예술강좌 수강생, 서구청 평생학습동아리인 부산서구문화사진클럽 회원, 일본 사진작가 9명의 초대작품 등도 함께 전시돼 있다. 전시작품들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교체돼 다양한 주제, 색다른 시각의 작품들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서구는 인근에 방문객들을 위한 `구름이 쉬어가는 전망대'도 만들었는데 부산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는 개성만점의 캐릭터 조형물과 유쾌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문의 창조도시전략단 240-449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