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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자경환게(窮子驚喚偈)
장자(長者)가 이때
사자좌(師子座)에 있으면서
멀리 제 자식(子息)을 보고
침묵(沈黙-입을 다물고 있는 모양)한 채 알아보고,
곧바로 사자(使者)에게 칙령(勅令)이 내려
추격(追擊)해 사로잡고 데리고 오니
궁자(窮子)가 경악(驚愕)하고 울부짖으며
미민(迷悶-어둠에 빠지듯 번민(煩悶)함. 즉 아찔함)하더니 땅에 쓰러지며,
『이 사람들이 나를 잡으니
반드시 죽이려는 것이다.
하필(何必) 의식(衣食)에 쓰려고
내가 여기에 이르렀는가!』4-54
☯우치협열게(愚癡狹劣偈)
장자(長者)가 제 자식(子息)이
우치(愚癡-어리석음)하고 협열(狹劣-마음이 좁고 못난 것)한 것을 알고
또 제가 하는 말을 믿지 않을뿐더러
자신(自身)이 아버지라 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 여기고,4-55,1
☯갱견여인게(更遣餘人偈)
즉시 방편(方便)을 써서
다시 다른 사람을 보냈으니,
묘목(眇目-애꾸눈)에다 좌누(矬陋-난쟁이)하며
위덕(威德)이 없는 사람에게,
『너희들은 말을 하되,
고용(雇傭)해
온갖 더러운 똥을 치는 일을 시키고
너에게 품삯을 배로 주리라.』하였습니다.4-55,2
☯정제방사게(淨諸房舍偈)
궁자(窮子)가 듣고서
환희(歡喜)가 되어 따라 와서
더러운 똥을 치고
모든 방과 집을 깨끗하게 하였습니다.4-56
☯염자우열게(念子愚劣偈)
장자(長者)가 창틈으로
항상 제 자식(子息)을 보니
자식이 우열(愚劣-어리석고 못남)하고
비루(鄙陋-더럽고 천박함)한 일만 좋아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4-57
☯착폐구의게(著弊垢衣偈)
이에 장자(長者)가
낡고 때 묻은 옷을 입고
똥치는 기구(器具)를 잡고
가서 자식(子息)이 있는 곳에 이르러,4-58,1
☯방편부근게(方便附近偈)
방편(方便)으로 부근(附近-가까이 접근함)하고,
부지런히 일을 하라고 말을 하며,
『너에게 품삯을 더 주고
아울러 질그릇과 발에 바르는 기름과
음식(飮食) 또한 충족(充足-충분하게)하게 하며
천석(薦席-(薦-거적 席-자리))을 두텁고 따뜻하게 해주리라.』하고서
이와 같이 고생(苦生-힘들지)이 많다고 말을 하되,
『너는 부지런히 일을 하라!』
또 부드러운 말로써
『내 자식과 같다.』하였습니다.4-58,2
☯집작가사게(執作家事偈)
장자(長者)가 지혜(智慧)를 써서
점차(漸次-차츰차츰) 입출(入出-들어오고 나가게 하는 것)케 하여
20년(年)이 지나도록
가사(家事-집안일)를 돌보고 지키게 하며,
금(金)과 은(銀)과
진주(眞珠)와 파려(玻瓈-구슬의 일종)를 보여주고
모든 보물(寶物)의 출입(出入-내보내고 들여보내는 것)을
모두 다 알게 하였습니다.4-59
☯지숙초암게(止宿草庵偈)
오히려 거처(居處-머물러 사는 곳)는 대문(大門) 밖이고
초암(草庵-풀로 지은 작은 집)에 머물러 잠을 자고
자신(自身)은 가난하여 일만 한다고 생각하며
나에게는 이러한 보물(寶物)이 없다고 여겼습니다.4-60
☯실이부지게(悉以付之偈)
아버지가 자식(子息)의 마음이
점차 광대(曠大)해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재물(財物)을 물려주고자 하여,
곧바로 친족(親族)과
국왕(國王)과 대신(大臣)과
찰리(刹利)와 거사(居士)를 모아놓고,
얘는 나의 자식이라 말하며,
『나를 버리고 타국(他國)에 떠돌아다니다가
50세(歲)가 지났고,
자식이 찾아와 본지가 20년(年)이 지났습니다.
옛날 모성(某城-아무 성(城))에서
이 자식을 잃어버리고
온갖 곳을 찾아다니다가
결국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무릇 내가 소유(所有)하고 있던
사택(舍宅)과 인민(人民)을
모두 맡겨
마음대로 쓰게 할 것입니다.』4-61
☯일체재물게(一切財物偈)
자식(子息)이 옛날 가난하고
지의(志意-의지. 목표나 마음)가 하열(下劣-낮고 못남)하였다는 것을 생각하더니,
지금 아버지가 계시는 곳에서
큰 진보(珍寶-진기한 보물)와
사택(舍宅)이며
일체재물(一切財物-모든 재물)을 얻고
매우 크게 환희(歡喜)가 되어
미증유(未曾有-일찍이 있지 않았던 것)를 얻었습니다.4-62
☯미증설언게(未曾說言偈)
부처님 역시 이와 같으시어
저희들이 소법(小法)을 좋아하는 줄을 아시고
일찍이 너희들은 부처님이 될 수 있다고
말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4-63,1
☯성취소승게(成就小乘偈)
저희들은
모든 무루(無漏-더러움이 없는 경지. 유루(有漏-더러움이 있음. 번뇌)의 반대말)를 얻어
소승(小乘)을 성취(成就)한
성문(聲聞)의 제자(弟子)일 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4-63,2
☯불칙아등게(佛勅我等偈)
부처님이 저희들에게 칙령(勅令-명령을 내림)이 내려
무상도(無上道-위없는 도.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를 연설(演說)하게 하시었고, 이를 닦고 배운 자들은
반드시 성불(成佛)을 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4-64
☯아승불교게(我承佛敎偈)
저희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대보살(大菩薩)을 위해
모든 인연(因緣)과
가지가지의 비유(譬喩)와
약간의 언사(言辭)로
무상도(無上道)를 연설하였습니다.4-65
☯종아문법게(從我聞法偈)
모든 불자(佛子-부처님 제자. 보살을 가리킴)들이
저희들에게 설법(說法)을 듣고
밤낮으로 사유(思惟-생각함)하고
부지런히 정진(精進)하고 배우며 수행(修行)하였습니다.4-66,1
☯당득작불게(當得作佛偈)
이때 모든 부처님이
곧바로 그들에게 수기(授記)를 내려주시되,
그대들은 미래세상(未來世上)에
반드시 부처님이 되리라. 하셨습니다.4-66,2
☯연기실사게(演其實事偈)
일체제불(一切諸佛-일체(一切)는 삼세(三世)의 모든 부처님)의
비장(秘藏-비밀을 감추어 두고 아직 설법하지 가르침)하신 법(法)을
오로지 보살(菩薩)만 위하여
그 진실(眞實)한 일을 연설(演說)하시고
저희들을 위해서는
이렇게 중요(重要)한 진실(眞實)을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4-67,1
☯심불희취게(心不希取偈)
마치 저 궁자(窮子)가
아버지 가까이 있으면서
비록 모든 보물(寶物)을 알고 있으나
마음에 바라거나 가지려고 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4-67,2
☯불법보장게(佛法寶藏偈)
저희들이 비록 부처님의
법보장(法寶藏-불법(不法)의 보배 창고.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을 연설하였으나, 스스로 지원(志願-의지(意志)와 소원(所願))하지 않았음이
역시 이와 같았습니다.4-68
☯아등내멸게(我等內滅偈)
저희들이 내멸(內滅-내심(內心-마음속으로)으로 멸도(滅度)함)하고
스스로 만족(滿足)하다 여겨
오직 이 일만을 깨닫고
다시 다른 일에는 관심(觀心-마음으로 살피는 것)이 없었습니다.4-69
❖소승(小乘)의 적멸(寂滅-고요함 즉 제 혼자만 고요함)과 편공(偏空-치우친 공의 깨달음)과 유여열반(有餘涅槃-습기가 남은 열반) 따위를 얻고는 대승(大乘)의 대적멸(大寂滅-크게 고요함. 즉 일체가 고요함)과 원공(圓空-원만한 공의 깨달음)과 무여열반(無餘涅槃-남음이 없는 열반) 등..에 관심이 없었다는 말이다.
☯도무흔요게(都無欣樂偈)
저희들이
불국토(佛國土-현상세계를 말한다.)를 정화(淨化-깨끗하게 변화시키는 일)하고
중생(衆生)을 교화(敎化)하는 일 따위를 들어도,
도무지 기쁘다거나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4-70
☯무생무멸게(無生無滅偈)
왜냐하면,
일체제법(一切諸法-모든 현상계(現象界))이
모두 다 공적(空寂-허공처럼 고요함)하여
❖대승(大乘)에서 세간(世間)과 출세간(出世間)을 보면, 일체(一切)의 법상(法相-모든 현상)과 성품(性品-마음)이 본래(本來)부터 공적(空寂)함
무생(無生-생겨남이 없음)하고 무멸(無滅-생겨남이 없으니 사라질 것이 없음)하며
❖법성(法性)이 본래부터 공적(空寂)하여 어디서 오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불생(不生-생겨나지 않음) 즉 무생(無生)이다. 만약 생겨났다면 사리지는 것이 되는데, 본래부터 생겨남이 없으니 사라질 것이 없는 것이다.
무대(無大-큰 것도 없고)하고 무소(無小-작은 것도 아니다.)하며
❖크다는 기준과 작다는 기준은 원래 없다. 한 나라를 크다고 하는 것은 여러 개의 도시에 비해 크다는 것일 뿐이다. 만약 천하를 두고 논한다면 한 나라는 작은 것이 된다.
무루(無漏-더러움이 없음)하고 무위(無爲-무엇을 함이 없음)하다고
❖제법(諸法)이 본래 더러움이 없고 무엇을 하는 일이 없다. 다만 중생(衆生)의 견해(見解)에서 보면 흐르는 강물을 아귀는 용암(鎔巖)이 흐르는 것으로 보고, 천상은 감로수가 흐르는 것으로 보이고 사람은 물로 보이는 것처럼, 본래 모든 현상계(現象界)는 청정(淸淨-맑고 깨끗함)하고, 무엇에 의하여 인위적(人爲的)인 것이 없다.
이와 같이 사유(思惟-생각)하고
기쁘다거나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4-71
☯무부지원게(無復志願偈)
저희들이 장야(長夜-긴 밤. 즉 긴 세월)에
부처님의 지혜(智慧)를
탐(貪)한 적도 없고 집착(執著)한 적도 없으며
또 소원(所願-원하는 일)하겠다는 의지(意志-뜻을 세움)도 없었습니다.4-72
❖소승사무(小乘四無): 소승이 부처님의 지혜를 닦으려 하지 않는 네 가지. 일무탐(一無貪). 이무착(二無著). 삼무지(三無志). 사무원(四無願)
☯수습공법게(修習空法偈)
스스로 얻은 법(法-소승법의 가르침)에
이것이 구경(究竟-가장 마지막)인줄 여기고
저희들이 장야(長夜-긴 세월)에
공법(空法-소승의 편공(偏空-치우친 공)의 가르침)을 배우고 닦았습니다.4-73,1
☯유여열반게(有餘涅槃偈)
삼계(三界)의
고뇌(苦惱-고통과 번뇌)와 우환(憂患-근심)을 벗어나
최후(最後-가장 마지막)의 몸에
유여열반(有餘涅槃-남음이 있는 열반)에 머물렀습니다.4-73,2
❖유여열반(有餘涅槃)! 열반(涅槃)은 적멸(寂滅) 즉 고요한 경지에 드는 것을 말한다. 즉 생사(生死)가 없는 것을 가리킨다. 소승(小乘)은 적멸에 들되 마치 생선(生鮮)을 싼 종이는 생선의 비린내가 남아 있는 것과 같은 열반을 유여열반이라 하는데, 번뇌(煩惱)는 끊었지만 습기(習氣) 즉 과거전생(過去前生)에 오랫동안 몸에 배인 것을 없애지는 못했기 때문에 유여열반이라 하는 것이다.
☯보불지은게(報佛之恩偈)
부처님의 교화(敎化)를 받아
득도(得道-소승의 도를 얻음)한 것이 허망(虛妄-헛된 거짓)하지 않다 여기고
이렇게 얻은 것을 가지고
부처님의 은혜(恩惠)를 갚은 줄로 알았습니다.4-73,3
☯영무원락게(永無願樂偈)
저희들이 비록
모든 불자(佛子-부처님의 제자 여기서는 보살)들을 위해
보살법(菩薩法-보살이 배우는 가르침)을 연설(演說)하여
불도(佛道)를 구하게 하였으나,
이러한 법문(法門)을
영원(永遠)히 원하거나 즐거워함이 없었습니다.4-74
☯초불권진게(初不勸進偈)
도사(導師-중생을 인도는 하는 스승님 즉 부처님)께서
저희들의 마음을 살피신 까닭에 내버려 두시고
처음부터 실리(實利-대승의 진실한 이익)가 있다는 말씀으로
정진(精進)할 것을 권(勸-힘을 쓰다.)하지 않았습니다.4-75,1
☯유복기심게(柔伏其心偈)
마치 대부(大富)인 장자(長者)가
자식(子息)의 의지(意志)가 못났음을 알고
방편(方便)의 힘을 써서
그 마음을 유복(柔伏-부드럽게 항복시킴)시킨
그런 뒤에 일체재물(一切財物-모든 재물과 보물)을
맡긴 것과 같습니다.4-75,2
☯조복기심게(調伏其心偈)
부처님 역시 이와 같으시어
희유사(希有事-매우 드문 일)를 나타내셨으나
소법(小法-작은 가르침 즉 소승(小乘))을 좋아하는 줄을 알고
방편(方便)의 힘을 써서
그 마음을 조복(調伏-조절하여 항복시킴)시킨 뒤에
대지(大智)로 교화(敎化)하셨습니다.4-76
☯득무량보게(得無量寶偈)
오늘 저희들이
미증유(未曾有)를 얻고
먼저 바라지 않았던 것을
지금 저절로 얻었으니,
마치 저 궁자(窮子)가
무량(無量)한 재보(財寶-재물과 보물)를 얻은 것과 같습니다.4-77
☯득청정안게(得淸淨眼偈)
세존(世尊)이시여! 지금 저희들이
불도(佛道)를 얻고 불과(佛果)를 얻었으며
무루법(無漏法-더러움 없는 가르침)에
청정안(淸淨眼-맑고 깨끗한 눈)을 얻었습니다.4-78
❖일승사득(一乘四得): 일득도(一得道). 이득과(二得果). 삼득무루법(三得無漏法). 사득청정안(四得淸淨眼)
☯지불정계게(持佛淨戒偈)
저희들이 장야(長夜-긴 밤. 즉 어둠에 묻힌 긴 세월)에
부처님의 정계(淨戒-청정한 계율)를 지니고
오늘에야 비로소
그 과보(果報-불과(佛果)와 불보(佛報))를 얻게 되었습니다.4-79
☯무상대과게(無上大果偈)
법왕(法王-제법(諸法)의 왕 즉 부처님)의 법(法-법화경(法華經)의 가르침) 안에서
오랫동안 범행(梵行-청정(淸淨)한 수행)을 닦아
지금 무루(無漏-더러움 없음)한
무상(無上-위없는)의 대과(大果-큰 결과)를 얻었습니다.4-80
☯진시성문게(眞是聲聞偈)
지금에 와서 저희들이
참된 성문(聲聞)이며
불도(佛道)의 소리를
일체중생(一切衆生)에게 들려주겠습니다.4-81
☯진아라한게(眞阿羅漢偈)
지금 저희들이
참된 아라한(阿羅漢)이며
모든 세간(世間)에
하늘과 사람과 마왕(魔王-제6천(天))과 범천(梵天-모든 색계천(色界天)을 가리킨다.)이며 널리 그 안에서
응당(應當-당연히 반듯이) 공양(供養)을 받을 것입니다.4-82
☯세존대은게(世尊大恩偈)
큰 은혜(恩惠)를 내려주신 세존(世尊)이시여!
희유(希有-매우 드문. 또는 불가사의한 일)한 일을 가지고
불쌍하고 가엾게 여겨 교화(敎化)해
저희들에게 이익(利益)을 주시니
무량(無量)한 억겁(億劫)에
누가 조금이라도 갚겠습니까!4-83
☯수족공급게(手足供給偈)
손발로 공급(供給-바치고 보태는 일)하고
머리 숙여 공경(恭敬)히 예배(禮拜)를 드리며
일체(一切-모든 것들)를 가지고 공양(供養)을 해도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조금도 갚지 못할 것입니다.4-84
☯양견하부게(兩肩荷負偈)
만약 머리에 이거나
양어깨에 짊어지고
항하사 겁(恒河沙劫) 동안
마음을 다해 공경(恭敬)을 하고,4-85,1
☯사사공양게(四事供養偈)
또 맛있는 요리(料理)와
값을 헤아릴 수 없는 보배 옷과
모든 와구(臥具-침구류(寢具類))와
가지가지의 탕약(湯藥)이며,4-85,2
☯이기탑묘게(以起塔廟偈)
우두전단(牛頭栴檀-향목(香木)의 일종)과
모든 보물(寶物)로
불탑(佛塔)과 불묘(佛廟)를 세우고
보배 옷을 땅에 깔며,4-85,3
☯역불능보게(亦不能報偈)
이러한 등등(等等)의 일을 가지고
공양(供養)에 사용(使用)하되
항하사 겁(恒河沙劫)에 해도
역시 조금도 갚지 못할 것입니다.4-85,4
☯제불희유게(諸佛希有偈)
모든 부처님은 희유(希有-매우 드물다)하시어
무량무변(無量無邊-헤아릴 수 없고 가가없음)하고
불가사의(不可思議-생각으로 거론할 수 없음)한
대신통력(大神通力-큰 신통력)이 있습니다.4-86
☯인우사사게(忍于斯事偈)
무루(無漏-삼혹(三惑)을 끝냈기 때문)하고 무위(無爲-마음이 자재(自在)하기 때문)하신
제법(諸法-세간(世間)과 출세간(出世間))의 왕(王-부처님)께서
능히 하열(下劣-낮고 못남 사람)을 위해
이러한 일을 인내(忍耐-참아냄)하십니다.4-87
☯수의이설게(隨宜而說偈)
범부(凡夫-보통사람. )의 상(相-모습. 소승의 부처님)을 하고서
능력(能力-의(宜))에 따라 연설(演說)하시니
모든 부처님은 설법(說法)에
가장 자재(自在-자유자재(自由自在))하십니다.4-88
☯수소감임게(隨所堪任偈)
모든 중생(衆生)의
가지가지의 욕망(欲望-바라는 것)과 오욕락(五欲樂-다섯 가지의 즐거움)과
또 의지력(意志力-마음과 뜻의 힘)을 아시고
감임(堪任-감당할 만 한 정도)을 할 만한 바에 따라
무량(無量-헤아릴 수 없음)한 비유(譬喩)를 가지고
법문(法門-중생이 배워야 하는 가르침)을 연설(演說)하십니다.4-89
☯수의설삼게(隨宜說三偈)
모든 중생(衆生)의
숙세(宿世-헤아릴 수 없는 전생)와 선근(善根-선의 뿌리)을 아시고
또 성숙(成熟)한지
성숙하지 않은지를 아시고
가지가지로 주량(籌量-낱낱이 헤아림)해
분별(分別)하여 아시고
일승도(一乘道-법화경)를 가지고
능력(能力)에 맞추어 삼승(三乘)으로 설법(說法)하십니다.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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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