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자 출신으로 중국 불교의 한 획을 그은 김교각스님 [자현스님의 붓다로드 143회]
구화산 김지장(김교각)스님에 대해 알아봅니다 중국불교성지 구화산에서 지장왕보살로 추앙받았으며 구화산도 지장보살의 성지도량으로 여겨졌습니다 신라인이 가서 중국으로 넘어가서 한획을 그은 김지장(김교각)스님입니다 신라(新羅) 왕자 출신이며, 24세에 출가하여 당(唐)나라로 유학하였다. 한학(漢學)에 대한 수양이 깊어 그의 시(詩)는 《전당시(全唐詩)》에 실릴 정도이다. 719년 구화사(九華山)로 와서 행각승(行腳僧)으로 지내다 화성사(化城寺)에 거주했다. 그의 교화(教化)로 화성사는 신도 수가 늘기 시작했고 구화산(九華山)의 개산조사(開山祖師, 처음으로 절을 세운 사람을 가리키는 말)가 되었다. 뒤에 육신공양을 하여 지장보살(地藏菩薩)의 화신(化身)으로 받들게 되었다. 그의 덕분으로 구화산(九華山)은 지장보살의 성지(聖地)로 알려지고, 보현보살(普賢菩薩)의 성지인 아미산(峨眉山), 문수보살(文殊菩薩)의 성지인 오대산(五台山),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의 성지인 보타산(普陀山)과 더불어 중국 4대 보살(菩薩) 성지 중 하나가 되었다. 이번 시간은 김교각스님에 대해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