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더바른병원]
박성필 원장 [방치하기 쉬운 ‘반월상 연골 파열’ 초기 환자 맞춤형 접근 중요]
[메디컬월드뉴스 / 23.06.07]
신체 관절 중 가장 크고 복잡한 관절인 무릎 관절은 보행을 비롯한 거의 모든 활동에 사용된다. 이에 다른 관절에 비해 손상에 취약하며, 통증 양상도 다양하다. 그중 반월상 연골 파열은 가장 흔한 무릎 손상으로, 무릎이 굴곡하며 동시에 회전 운동이 가해질 때 손상이 일어나는 무릎 관절 질환이다. 무릎의 역학기전 장애를 유발하고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이다. 특히 신체 접촉이 많은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게서 발생할 위험이 높다.
◆ 갑작스러운 반월상 연골 파열
갑작스러운 반월상 연골 파열의 경우 스포츠 활동 중에 자주 발생한다. 활동 중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무릎이 뒤틀리면서 발생할 수 있고, 축구에서 태클 등과 같은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꼭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연령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그중 중장년층,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파열은 퇴행성 변화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연골은 시간이 지날수록 얇아지고 약해지는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다.
김포 연세더바른병원 박성필(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병원장은 “이로 인해 닳은 연골 조직은 건강한 조직보다 파열되기 쉬워, 의자에서 일어나는 동작에서 나타나는 무릎의 뒤틀림만으로 파열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특별한 외상 병력이 없더라도 만성적인 부기나 동통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남성, 50대 환자 많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반월상 연골 파열 성별 진료 인원 점유율에서 2016년, 2018년, 2020년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2021년 연령별 진료 인원 통계에서는 50대가 1만 6,596명(26.1%)으로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고, 60대가 1만 5,476명(24.3%), 40대가 1만 74명(15.8%)으로 그 뒤를 이었다.
◆ 대표적 증상 ‘동통, 압통’
대표적인 증상에는 몸에 장애를 주는 자극이 가해지면 생기는 통증인 동통과 해당 부위 압박 시 통증이 생기는 압통이 있다. 무릎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하며, 연골판 손상 동반 시 무릎을 구부리거나 걸을 때 무릎 잠김 현상이나 무릎 꺾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의 통증, 다리 절음, 염발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반월상 연골 파열 진단
진단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토대로 신체 검진을 진행하며, 이어 반월상 연골판이 위치한 관절면을 따라 누르며 동통 여부를 확인한다. 이와 더불어 맥머레이 검사(McMurray's test: 환자가 무릎을 완전히 구부리게 한 후, 의사가 외측 또는 내측으로 돌리며 무릎을 서서히 펴주는 검사)를 통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질환이 의심될 경우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박성필 원장은 “X-ray 검사의 경우 반월상 연골판을 직접 관찰할 수는 없지만, 골관절염과 같은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을 진단하는 데 용이하다.”라고 말했다.
◆ 환자 맞춤 계획 수립 필요
반월상 연골 파열은 파열의 유형과 환자의 나이, 활동 정도, 동반 손상 구조물 등 사람에 따라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치료 시 환자의 구체적 상태에 따라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 방법에는 PRICE 요법이 있고, 아스피린,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통해 증상을 경감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되면 관절 내시경을 활용한 연골판 봉합술, 연골판 절제술 등의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박성필 원장은 “반월상 연골 파열에 따른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 손상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파열한 연골판이 완전히 치유된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반월상 연골이 충격 완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관절 연골에 스트레스가 가중돼 조기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치료가 완료되면 운동성과 힘을 회복하는 재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라며, “재활 운동 시에는 먼저 운동 범위 개선을 위한 운동부터 시작해 점차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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