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제주
우산을 쓰면 바람에 이리 저리 날려서 포기하고 비 속을 후다닥 거리며 걷게 된다.
여행은 여행
제주의 절을 가보기로 한다.
제주 약천사.
음 ~~첫인상은 우리나라 절 맞아? 진짜 크다. 자리 좋다. 예쁘다.
약천사 버스 정류장도 있었고 정류장에서 내리면 정면에서 약천사가 보인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전면에 탑이 양면에 있고 3층의 절 건물이 보인다.
연못을 지나면 잔디밭의 건물이 있고 올라가면 대웅전이 보인다. 주변에는 귤 나무들에 귤이 달려 있는데 그또한 분위기에 한목하는 장관을 이룬다.
법당에 들어가면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절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보통 단층인 우리나라 절과 다르게 4층까지 법당이 되어있다 기둥도 중간에 있고
1층에 익숙해 1층만 법당이라고 여기는지 다들 1층에만 계시다 가던데 위로도 올라가 보시기 권한다.
낯설지만 멋있다.
주지스님의 영향인지 대만의 절을 닮은 듯한 그런 분위기.
한번 꼭 방문 해보기 강추 한다. 동굴 법당도 있고 잔디 이불 덮은 화장실도 인상적이고 삼청각도 인상적이다.
점심때 갔는데 공양간이 있어 보살님께 여쭤 봤는데 가능하다해서 공양간에서 점심을 먹었다.
국수 공양. 국물맛이 끝내줘요. 도토리묵 무침도 너무 맛있었다.
공양시간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대략 1시간씩 정도 였는데 일반인도 되는 듯 하다.
비가 오는 제주에서 가 볼만한 곳 -약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