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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쉰들러네
 
 
 
카페 게시글
시대의 징조 스크랩 “저희 교회는 표를 받기로 결정 했습니다.”
김 쉰들러 추천 0 조회 79 11.01.18 19:2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성도 여러분!

표(칩)는 국가의 시책이고, 경제 문화요, 생활 문화이므로

우리교회 당회에서는 표를 받기로 결정을 했으니

구비서류를 해가지고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받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교단 총회에서 이미 표를 받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표를 받아도 구원 문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총회의 유력 인사가 유권해석을 했습니다."

 

어러한 광고를 머지않은 날에 많은 교회들

특별히 대형 교회들이 앞서서 할것으로 예상합니다.

 

어제 1월11일 새해들어서 처음으로 신년 하례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제가 속한 노회의 교역자들이 모 교회에서 모였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2부 순서로

"신묘년 새해를 조명한다"라는 타이틀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회장이어서 20일 전에 연설할 연사들을 13분을 선정하여

연설을 할 주제를 각 각 나누어 드렸습니다.

 

교역자회 임원 중에는 전에도 있었던 소란을 의식하고

666 짐승의 표 문제 만큼은 민감한 문제이니 제외 시키자고 했으나

제가 주장해서 그냥 집어 넣었습니다.

 

저는 사회만 하고 13분의 연사들에게

짧은 시간에 요점을 정리하여 발표 하도록 했습니다.

 

13개의 나누어드린 제목을 일일히 다 나열 할 수 없지만

대체적인 주요 제목은

666은 실제인가?

북한체제의 전망!

연평도 사건이 주는 교훈!

남북 전면전의 가능성!

한국 경제 정치 전망!

금년 세계 기상 환경의 전망! 등등

연사이신 목사님들이 잘 준비해 오셔서

나름대로 말씀들을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되는 점이 무엇인가 하면

그 모든 역사의 배경에 하나님이 섭리하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말씀을 어떤 목사님에게서도 듣지 못해 못내 아쉬웠습니다.

 

제가 그 주제들을 목사님들에게 드릴때는 정세 파악보다는

그 가운데서 하나님이 오늘 어떻게 역사를 하실 것 같다고

조명을 해 주시기를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666은 상징인가? 실제인가?에서

그 주제를 맡은 연사 목사님은 여러 유명 주석을 참고한 결과

칼빈 주석에는 요한계시록 주석은 아예 없고,

다른 주석들에 보면 상징으로 말씀하고 있으므로

"666은 상징입니다"라고 결론을 내리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 우리 집사람을 태우고 운전하고 오면서

우리 집사람과 한 마디 대화할 생각도 못하고

"666은 상징이다,"라고 들은 말이

머리 속에 가득차 계속 맴돌기만 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의료 문제, 은행 문제, 신분증 문제로

오른손이나 이마에 칩(표)을 받아야 하는 일이 닥치면

666은 상징이니까 우리 노회 목사님들과 교회들도

표를 받자고 앞장을 설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교역자 회원들의 생각이 동일한 것 같았습니다.

"만일 666이 실제입니다"라고 제가 주장했더라면

저는 단번에 정신빠진 사람! 이단자로 몰리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우리 노회 교역자회 뿐만 아니라

제가 속한 한국의 장자 보수 정통 교단이라는 총회도 마찬가지이고

다른 교단도 마찬가지여서 상징으로 보는 견해가 대세입니다.

 

경기도 안산에 가장 큰 대형교회에

저의 어릴적 친구 장로님과 매형 장로님이 시무하시는데

그 분들이 하시는 말에 지금까지 한번도

마지막 시대에 관한 말씀 곧 666이나 재림에 관한 말씀을

담임 목사님으로부터 들어본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 담임 목사님은 자기 교단 총회를 자기교회에서 개최하고 싶어서

지금보다 더 큰 예배당 건축을 하자고 당회에서 제의했다는 말을 듣고

좀 씁쓸한 마음이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지난번 오워 박사님 오신 상암집회에 기도 순서도 있었는데

그 목사님이 말씀하시길 자기는 오워박사의 예언에 동의를 못한다고

설교시간에 얘기했다고 합니다.

 

또 주일날 그 교회 부목사님은 주일 대예배 기도시간에

우리나라가 해주던 원조를 중단 하였기에

이러한 연평도 사건의 불행이 생겼으므로

북한에 원조를 계속해서 해줘야 한다는 식의 기도를 했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

머리에 구멍이 뻥 뚫린 기분 이었습니다.

 

앞으로 목사님들이 앞장서서 아니,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더 앞장서서

"666은 문화입니다,생활 문화입니다. 구원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구원은 오로지 예수의 피와 이름으로 받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받으십시요"

라고 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니, 지금의 교회와 교계 분위기로 봐서는

충분히 그렇게 하고도 남을 수 있습니다.

 

옛날 신사참배 때에도

"신사참배는 우상을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황국 신민의 의무입니다"라고 해서

이미 많은 조선기독교회가 참배하기로 결정을 한 바 있습니다.

 

모든 역사는 거울입니다.

지금 우리가 깨어있지 않으면 그 역사의 전철을 다시 밟을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교회는 신사참배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에서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는 표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로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깨어야 될 때입니다.

그대로 있다가는 역사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교회와 교계 현실입니다.

 

 큰 불행은 주의 종 목사님들이 자기가 알고 있는 바

그 알량한 지식과 자기가 현재 가지고 있는 바

그 모든 것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이 어른이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 어른을 포기하기가 죽기보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어린이가 되어야 잘못을 고치고

말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라도 이 말씀 앞에 옷깃을 여미고

자신을 돌아보며 겸비해야만 할 것입니다.

 

 

출처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 진형곤 목사 (마지막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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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1.19 02:01

    첫댓글 아멘. 그 알량한 자기 자리, 위치가 예수님보다 소중하고 구원보다 중하진 않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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