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志(번역) - 745[5 ~ 044](251118)
< 전 체 번 역 >
송충은 조조에게 작별인사를 드리고 형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막 강을 건너려 하는데 갑자기 한 떼의 인마가 달려왔다. 누군가 보았더니 광운장이었다. 송충은 피할 사이도 없이 운장에게 잡혀 그 앞으로 불려갔다. 운장은 형주의 일을 자세히 물었다. 송충이 처음에 숨기고 제대로 말하지 않았지만 운장이 꼬치꼬치 묻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전후 사정을 일일이 이실직고했다. 운장은 크게 놀라 곧 바로 송충을 끌고 신야로 가서 현덕을 만나서 자초지종을 다 이야기 했다.
현덕은 운장의 말을 듣고 통곡해 마지않았다.
장비 :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먼저 송충을 죽여버리고 바로 군사를 일으켜 강을 건너가서 양양을 빼앗은 후 채씨와 유종을 죽이고 나서
조조와 전쟁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덕 : “너 좀 가만히 있거라, 나도 생각하는 바가 있다.”
그리한 후 송충을 꾸짖었다. : “너는 여러 사람이 이 일을 꾸민 것을 다 알면서 왜 나에게 속히 연락을 하지 않았느냐? 이제 와서 너를
참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어서 가거 라.”
송충은 고맙다고 절을 올린다음 머리를 감싸 쥐고 쥐새끼처럼 도망쳤다.
현덕이 고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공자 유기가 보낸 이적이 도착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현덕은 이적이 옛날 자기를 구해 준 은혜를 생각하여 계단 아래까지 내려가 영접을 하고 재삼 감사를 드렸다.
이적 : “큰 공자께서 강하에 있으면서 유형주께서 이미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채부인은 채모 등과 상의하여 상사를 통보하지
않은 채 기어이 유종을 주인으로 세웠습 니다. 공자께서는 양양으로 사람을 보내 연탐을 했는데 돌아와서 사실이라는 회보를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혹시 사군께서 알지 못하고 계실까 봐 특히 저를 보내 부고를 가지 고 가서 변고를 알리고 아울러 사군께 휘하의
정병을 총 동원하여 같이 양양으로 가서 문죄하자고 요청했습니다.”
현덕이 서신을 다 읽은 후 이적에게 말했다. : “기백[이적의 자]께서는 유종이 참람하게도 주인의 자리에 앉은 것만 아시지 유종이 이미 형양 구군을 조조에게 바친 사실은 모르고 계시는군요!”
이적이 대단히 놀라 말했다. : “사군께서는 그 사실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현덕은 송충을 잡아온 일을 자세히 말해 주었다.
이적 : “그렇다면 사군께서 조상을 한다는 명목하에 양양으로 가서 유종을 유인해 내어 담박 사로잡아 그 일당을 주살하면 형주는 사군의
것이 될 것입니다.”
공명 : “기백의 말씀이 옳습니다, 주공께서는 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덕이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 “우리 형님께서 임종시 조카들을 내게 위탁했는데 지금에 와서 그들을 잡고 그 땅을 빼앗는다면 다음 날
구천에 가서 무슨 낯으로 형님의 얼굴을 뵐 수 있겠소?”
공명 : “만일 그렇게 하시지 않겠다면 지금 이미 조조는 완성 땅에 이르렀는데 어떻게 적을 막아내시겠습니까?”
현덕 : “차라리 번성으로 달아나 저들을 피하는 것이 낫겠소.”
< 原 文 >
宋忠拜辭曹操,取路回荊襄。將欲渡江,忽見一枝人馬到來。視之,乃關雲長也。宋忠迴避不及,被雲長喚住,細問荊州之事。忠初時隱諱;後被雲長盤問不過,只得將前後事情,一一實告。雲長大驚,隨捉宋忠至新野見玄德,備言其事。
玄德聞之大哭。張飛曰:「事已如此,可先斬宋忠,隨起兵渡江,奪了襄陽,殺了蔡氏、劉琮,然後與曹操交戰。」玄德曰:「你且緘口,我自有斟酌。」乃叱宋忠曰:「你知衆人作事,何不早來報我?今雖斬汝,無益於事,可速去。」忠拜謝,抱頭鼠竄而去。
玄德正憂悶間,忽報公子劉琦差伊籍到來。玄德感伊籍昔日相救之恩,降階迎之,再三稱謝。籍曰:「大公子在江夏,聞荊州已故,蔡夫人與蔡瑁等商議,不來報喪,竟立劉琮爲主。公子差人往襄陽探聽,回說是實;恐使君不知,特差某齎哀書呈報,並求使君盡起麾下精兵,同往襄陽問罪。」
玄德看書畢,謂伊籍曰:「機伯只知劉琮僭立,更不知劉琮已將荊襄九郡,獻與曹操矣!」籍大驚曰:「使君何從知之?」玄德具言拿獲宋忠之事。籍曰:「若如此,使君不如以弔喪爲名,前赴襄陽,誘劉琮出迎,就便擒下,誅其黨類,則荊州屬使君矣。」
孔明曰:「機伯之言是也,主公可從之。」玄德垂淚曰:「吾兄臨危託孤於我,今若執其子而奪其地,異日死於九泉之下,何面目復見吾兄乎?」孔明曰:「如不行此事,今曹兵已至宛城,何以拒敵?」玄德曰:「不如走樊城以避之。」
< 文 段 解 說 >
(1)宋忠拜辭曹操,取路回荊襄。將欲渡江,忽見一枝人馬到來。視之,乃關雲長也。宋忠迴避不及,被雲長喚住,細問荊州之事。忠初時隱諱;後被雲長盤問不過,只得將前後事情,一一實告。雲長大驚,隨捉宋忠至新野見玄德,備言其事。
玄德聞之大哭。張飛曰:「事已如此,可先斬宋忠,隨起兵渡江,奪了襄陽,殺了蔡氏、劉琮,然後與曹操交戰。」玄德曰:「你且緘口,我自有斟酌。」乃叱宋忠曰:「你知衆人作事,何不早來報我?今雖斬汝,無益於事,可速去。」忠拜謝,抱頭鼠竄而去。
송충배사조조,취로회형양。장욕도강,홀견일지인마도래。시지,내관운장야。송충회피불급,피운장환주,세문형주지사。충초시은휘;후피운장반문불과,지득장전후사정,일일실고。운장대경,수착송충지신야견현덕,비언기사。
현덕문지대곡。장비왈:「사이여차,가선참송충,수기병도강,탈료양양,살료채씨、류종,연후여조조교전。」玄德曰:「니차함구,아자유짐작。」내질송충왈:「니지중인작사,하불조내보아?금수참여,무익어사,가속거。」충배사,포두서찬이거。
拜辭 작별을 고하다. 웃어른에게 정중하게 사양함을 이르는 말. 拜謝 삼가 공손하게 사례함, 감사하다. (예를 행하여) 감사드리다. 隱 숨길 은. 諱 꺼릴 휘, 숨기다. 盤 소반 반, 자세히 조사[검사]하다. 盤問 끝까지 따져 묻다, 심문(尋問)하다, 캐어묻다. 隨 따를 수, 즉시, 곧바로. 捉 잡을 착. 緘 봉할 함. 斟 짐작할 짐, 술 따를 짐. 酌 따를 작, 참작하다, 고려하다. 抱 안을 포. 竄 숨을 찬, 달아날 찬. 抱頭鼠竄 .머리를 감싸쥐고 쥐처럼 도망치다, 매우 낭패하여 급히 도망치다.
< 해 석 >
송충은 조조에게 작별인사를 드리고 형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막 강을 건너려 하는데 갑자기 한 떼의 인마가 달려왔다. 누군가 보았더니 광운장이었다. 송충은 피할 사이도 없이 운장에게 잡혀 그 앞으로 불려갔다. 운장은 형주의 일을 자세히 물었다. 송충이 처음에 숨기고 제대로 말하지 않았지만 운장이 꼬치꼬치 묻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전후 사정을 일일이 이실직고했다. 운장은 크게 놀라 곧 바로 송충을 끌고 신야로 가서 현덕을 만나서 자초지종을 다 이야기 했다.
현덕은 운장의 말을 듣고 통곡해 마지않았다.
장비 :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먼저 송충을 죽여버리고 바로 군사를 일으켜 강을 건너가서 양양을 빼앗은 후 채씨와 유종을 죽이고 나서
조조와 전쟁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덕 : “너 좀 가만히 있거라, 나도 생각하는 바가 있다.”
그리한 후 송충을 꾸짖었다. : “너는 여러 사람이 이 일을 꾸민 것을 다 알면서 왜 나에게 속히 연락을 하지 않았느냐? 이제 와서 너를
참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어서 가거라.”
송충은 고맙다고 절을 올린다음 머리를 감싸 쥐고 쥐새끼처럼 도망쳤다.
(2)玄德正憂悶間,忽報公子劉琦差伊籍到來。玄德感伊籍昔日相救之恩,降階迎之,再三稱謝。籍曰:「大公子在江夏,聞荊州已故,蔡夫人與蔡瑁等商議,不來報喪,竟立劉琮爲主。公子差人往襄陽探聽,回說是實;恐使君不知,特差某齎哀書呈報,並求使君盡起麾下精兵,同往襄陽問罪。」
현덕정우민간,홀보공자류기차이적도래。현덕감이적석일상구지은,강계영지,재삼칭사。적왈:「대공자재강하,문형주이고,채부인여채모등상의,불래보상,경립류종위주。공자차인왕양양탐청,회설시실;공사군부지,특차모재애서정보,병구사군진기휘하정병,동왕양양문죄。」
悶 번민할 민. 籍 서적 적. 降 내릴 강, 항복할 항. 故 옛 고, 사건, 사변, 중요한 일. 竟 다할 경, 끝낼 경, 마침내 경. 探聽 찾아서 살펴 들음, 탐문하다. 齎 가져올 재, 가지다. 呈 드릴 정. 麾 대장기 휘. 並 아우를 병, 아울러.
< 해 석 >
현덕이 고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공자 유기가 보낸 이적이 도착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현덕은 이적이 옛날 자기를 구해 준 은혜를 생각하여 계단 아래까지 내려가 영접을 하고 재삼 감사를 드렸다.
이적 : “큰 공자께서 강하에 있으면서 유형주께서 이미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채부인은 채모 등과 상의하여 상사를 통보하지
않은 채 기어이 유종을 주인으로 세웠습 니다. 공자께서는 양양으로 사람을 보내 연탐했더니 돌아와서 사실이라는 회보를 받았 습니다.
그리하여 혹시 사군께서 알지 못하고 계실까 봐 특히 저를 보내 부고를 가지고 가서 변고를 알리고 아울러 사군께 휘하의 정병을 총
동원하여 같이 양양으로 가서 문죄 하자고 요청했습니다.”
(3)玄德看書畢,謂伊籍曰:「機伯只知劉琮僭立,更不知劉琮已將荊襄九郡,獻與曹操矣!」籍大驚曰:「使君何從知之?」玄德具言拿獲宋忠之事。籍曰:「若如此,使君不如以弔喪爲名,前赴襄陽,誘劉琮出迎,就便擒下,誅其黨類,則荊州屬使君矣。」
孔明曰:「機伯之言是也,主公可從之。」玄德垂淚曰:「吾兄臨危託孤於我,今若執其子而奪其地,異日死於九泉之下,何面目復見吾兄乎?」孔明曰:「如不行此事,今曹兵已至宛城,何以拒敵?」玄德曰:「不如走樊城以避之。」
현덕간서필,위이적왈:「기백지지류종참립,경불지류종이장형양구군,헌여조조의!」적대경왈:「사군하종지지?」현덕구언나획송충지사。적왈:「약여차,사군불여이조상위명,전부양양,유류종출영,취편금하,주기당류,칙형주속사군의。」
공명왈:「기백지언시야,주공가종지。」현덕수루왈:「오형림위탁고어아,금약집기자이탈기지,이일사어구천지하,하면목부견오형호?」공명왈:「여불행차사,금조병이지완성,하이거적?」현덕왈:「불여주번성이피지。」
僭 참람할 참. 何從 어디서부터, 무엇으로. 拿 붙잡을 나. 獲 얻을 획. 弔
조상할 조. 擒 사로잡을 금. 臨 임할 임. 奪 빼앗을 탈. 宛 굽을 완. 拒 막을 거. 樊 울타리 번. 避 피할 피, 벗어나다.
< 해 석 >
현덕이 서신을 다 읽은 후 이적에게 말했다. : “기백[이적의 자]께서는 유종이 참람하게도 주인의 자리에 앉은 것만 아시지 유종이 이미 형양 구군을 조조에게 바친 사실은 모르고 계시는군요!”
이적이 대단히 놀라 말했다. : “사군께서는 그 사실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현덕은 송충을 잡아온 일을 자세히 말해 주었다.
이적 : “그렇다면 사군께서 조상을 한다는 명목하에 양양으로 가서 유종을 유인해 내어 담박 사로잡아 그 일당을 주살하면 형주는 사군의
것이 될 것입니다.”
공명 : “기백의 말씀이 옳습니다, 주공께서는 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덕이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 “우리 형님께서 임종시 조카들을 내게 위탁했는데 지금에 와서 그들을 잡고 그 땅을 빼앗는다면 다음 날
구천에 가서 무슨 낯으로 형님의 얼굴을 뵐 수 있겠소?”
공명 : “만일 그렇게 하시지 않겠다면 지금 이미 조조는 완성 땅에 이르렀는데 어떻게 적을 막아내시겠습니까?”
현덕 : “차라리 번성으로 달아나 저들을 피하는 것이 낫겠소.”
2025년 11월 18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