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쿵 저러쿵 바쁜 5말 6초를 보내다보니 이제야 사보이 트레이닝 후기를 작성하게되네요..
제 게으름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라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겠습니다 ...........
1. 시작
3월 말의 어느 주말이었습니다.
무기력하게 방에 누워있던 저는 문득
스윙!! 하고 단말마의 비명을 외치며 침대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동안 의도치 않은 공백 기간으로 패턴들이 많이 소실된 상태
조금의 재활훈련을 준비하며 오랜만에 카페에 들어와 보니 사보이 트레이닝을 시작한다는 글이 보이더군요....
눈치 좀 보다가 은근슬쩍 쓱 신청하였습니다.
2. 멘붕
그 동안 있었던 트레이닝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한 2주차 까지는 더더욱이!
2주차까지는 과거 패턴들을 수복하는 것을 동시에 진행하여야해서 그랬던 것 같지만(사실 수복도 몇개 없었음)
그 이후부터는 강습 자체의 풍부함(+어려움)에 정신없었던 것 같습니다.
강습 내용이 알차다 보니 제 수준에서 소화가 덜되는, 뭔가 더부룩한 느낌, 그것이 계속 아쉬운 느낌.
매주 그런 느낌이 항상 있었습니다.
여기에 추가되어 5월 초 부터는 졸공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다행히도 과거에 한번 해봤던 공연이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졸공에 비중을 할애하다 보니, 이제는 상기한 아쉬운 느낌조차 느낄 새 없이 정신이 없이 지나갔습니다.
주 3회(+출빠1), 이렇게 원없이 즐기다보니 어느새 후다닥 5월이 지나가고
어느덧 졸공이 찾아왔습니다.
3.공연
마음 한편에서는 무언가 아쉬운 공연이었습니다.
(아참, 이제부터는 순전히 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른 분들 이야기 아님!)
....틀린 패턴이 있었는데(찾아보시라!), 방향 감각 이슈로 인한 참사였고 이는 굉장히 큰 충격이었습니다
....왜냐믄 저번 공연에서도 방향 감각으로 인해 한 패턴을 틀렸었기에.....타고난 것은 쉽게 바꿀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복잡해지고.
다른 패턴은 괜찮았냐? 하면 뭐..대부분 틀리진 않았지. 근데 뭔가 쩔그덕 거리는 느낌은 있었다~ 이런 느낌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과거에도 어렵고 지급도 어려운 것을 마침내 해내고야 말았다는 성취감
그동안 연습해오던 것이 결실을 맺었다는 후련함
다들 함께 고생하셨던 졸공 참가자들에 대한 감사함과 자랑스러움
그리고 간만에 한 보타이에 대한 만족감*
* 예전 속담에 "bow ties are cool" 이란 말이 있죠
(서술한 단점은 굉장히 객관적인데 장점은 감정적인 것은 착각이실겁니다.)
여러가지 감정이 휘몰아치면서, 어느새 졸공은 그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만족!
4. 남은 것
트레이닝과 졸공이 끝난지도 벌써..반달이 넘었습니다.
무엇이 남았을까요?
- 일단 과거보다 풍부해진 패턴이 남았습니다.
아직 몇개 안될지도 모르지만, 한주한주 배웠던 패턴들이 소셜 때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단순하기 그지없는데, 풍부해진 패턴마저 없었더라면...여러모로 머리가 아찔하군용...
- 기억이 남았습니다.
정신없어서 소화가 되지 않은 듯 했던, 초반 베이직. 그외에도 당시엔 다소 어려웠던 다양한 가르침들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새 특정 패턴을 시전한다거나, 강습 도우미로써 함께 강습을 듣고 있으면
그때 트레이닝에서 이 부분에 대해 이렇게 들었었지, 이런 부분이 강조됐었지- 하면서 저도 모르게 기억이 나더군요
아는 만큼 보인다 이해한다라는 격언이 체감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아는게 별로 없음)
- 친밀감이 남았습니다.
트레이닝을 시작할때만 해도, 잘 아는 분도 있었지만(1기 파이팅!)
아무래도 처음봐서 어색어색한 분들도 있었습니다...제가 숫기가 없어서...낯가리고 어색어색..
근데 이제는 같이 졸공 연습하신 분들은 맘 편히 신청하고, 맘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5. 결론
정리하자면 참 만족스러웠던 8주였습니다.
트레이닝도 알찼고
날씨도 좋아 매 강습 매 연습 참여할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웠으며
열심히 노력해볼 수 있었고
많은 사람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가치있는 경험이었다는 것입니다. 암암.
이러한 감정은...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한때 느꼈거나 느끼고 있거나, 느끼실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요번 워크샵은 끝났지만
다음에는 이 감정 같이 느껴보아요 야호!
-다음편 예고-
워크샵으로 한 껏 뽕찬 델로는
23년, 지터벅 졸업 후 느꼈던 바다제의 충격을
25년에는 극복할 수 있었을까?
첫댓글 1기 리더분들 등떠밀어 조금 민망하지만 이번 공연 함께해서 참 좋았다는, 과정에서 소중한 영상이 마음에 자리했다는 ^^
저는 뿌룩마왕님 아우라를 항상 리스펙트합니다
1기 선배님 세분과 함께 공연을 하게되어 영광이였습니다. ^^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ㅜㅜ
노력하는 모습이 참보기 좋아!! 이제...7월까지.. 슬로우&블루스 뽕 채우로가자~!!
숨가쁜 초여름이네유!!
공연 영상을 보면 1기 세 명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요. 그 개성이 느껴지니 재밌네요. 즐거운 추억이었고 공연을 잊고 싶지 않아 가끔씩 연습하고 있어요. 소셜에서 우리 한번 땡겨봐요!!!
음..저는 일단 고개를 치켜올리는...것?
자주 뵙겠습니당...
극복했습니까?
그것은...잠시 광고보고오겠습니다..!!
역시 1기는 소중해요 ㅎㅎ 앞으로도 제 손 많이 잡아주세요 ㅋ
핫하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