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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그리스도
( 누가복음 9장 < 1 > )
비록 보잘것없고
작은 것일지라도 우리의 내면에 선함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크게 기뻐하시고 감동 받으시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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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은
여행자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입니다.
'양식'은 우리의 육체 보존을 위해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입니다.
양식이 없어 배를 곯는 것 만큼
비참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돈'은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의 생활에 설명이 필요없는 중요한 것입니다.
'주머니'역시 여행에 필요한
잡다한 여러 가지들을 담을 수 있는
것이고 '두 벌 옷'도 먼 길을 떠난 나그네의 기본적인 준비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은
세상의 육신적인 삶에 있어 필요한 것들이지
영적인 삶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즉 '돈'으로 우리의 영혼이
필요로 하는 것을 구할 수 없고'주머니'로
영혼의 양식을 담을 수 없으며 '양식'이 주린 영혼을 채우지 못합니다.
'두 벌 옷'도 벌거벗을 우리의
부끄러운 영혼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오직 우리 영혼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채워주십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인간의 영혼을 만족하게 채우지 못합니다.
1. 선교 파송.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어 보내시며"
(누가복음 9 :1-2)
예수님께서는
그 당시 따르는 많은 제자들이
있었지만 첫파송에는 오직 열두 제자들만을 따로 모으셨습니다.
그 이유로는 선민 이스라엘 백성의 기원과 번영이
열두 족장으로부터 있었듯이 이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막론
하고 주님의 열두 제자로부터 신앙을 전달받아 영생 복락을 누리는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 되어야 함을 상징적으로 교훈하시는 것입니다.
많은 추종자들 중에서 열두 제자들만이 적극적이며,
헌신적으로 주님을 뒤따랐기에 주님께서도 그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셨고,복음 사역의 선구자들이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2. 복음 전파자가 지녀야 할 것들.
"이르시되 여행을 위하여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주머니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며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유하다가 거기서 떠나라"
(누가복음 9 :3-4)
예수님께서는 여행에 필요한 장비들을 일체
금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금지 사항을
준행하였고,그 결과 전도 여행은 성공적으로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본다면 도저히
불가능하리라 여겼던 여행이 오히려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복음 전도자는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전도자가 의지해야 할 것은 지팡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하나님은 '지팡이'보다 더욱 확실한 우리 인생의 길잡이시요
의지처십니다. 나그네 된 우리 인생은 하나님을 지팡이삼아 인생길을
걸아갈 때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버려 저희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제자
들이 나가 각 촌에두루 행하여 처처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누가복음 9 :5-6)
유대인들은 이방 지역을 지나는 경우에 마을을
통과한 뒤 발의 먼지를 떨고 이스라엘의 지역에 들어가기
전에는 이방 지역에서 묻은 옷의 먼지를 떨어버리고 들어갔습니다.
이는 유대인들의
성별(聖別) 의식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부정한 것을 자신의 땅으로 묻혀 들어오지 않으려는 의식적 행동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영접지 않거든 떠날 때에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라고 지시하신 것은 선민과 이방인의 진정한 구분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사도들을 영접하느냐의 여부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발의 먼지를 떠는 행위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거부한 곳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리라는 사실에 대한 공적인 선언이자 증거가 됩니다.
또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를 전파했을 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미리 일러 둠으로써 제자들이
그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 낙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분봉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여 하니
이는 혹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혹은 엘리야가 나타 났다고도 하며 혹은 옛 선지자 하나가 다시
살아났다고도 함이라 헤롯이 가로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고 하며 저를 보고자 하더라"
(누가복음 9 :7-9)
예수님의 소식을 들은 분봉왕 헤롯은
매우 당황했습니다. 그가 당황한 것은
그 소문들 가운데 특히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분봉왕 헤롯은
대헤롯의 아들로서 세례 요한을
죽였을 뿐 아니라 예수님께서 재판받으실 때 그를 조롱했던 자입니다.
분봉왕 헤룻은 에돔인으로서
당시 유대 사회의 권력을 관장하고 있던 사두개
교도이므로 죽은 자의 부활 같은 것은 전혀 믿지 않는 현실주의자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통치 관할 구역인
갈릴리에서 예수님의 명성이 높아가고 그를 추종하는
백성들이 많아지자 예수님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그가 전에 자기가 죽인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을 때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부활이 없다고 믿는 교리와 들리는 소문이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 벳새다의 기적.
"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의 모든 행한 것을
예수께 고한대 데리시고 따로 벳새다라는 고을로
떠나가셨으나 무리가 알고 따라왔거늘 예수께서 저희를 영접
하사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시며 병 고칠 자들은 고치시더라"
(누가복음 9 :10-11)
벳새다에 모인 군중들은
예수님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그들은 따로 쉬시기
위해 한적한 곳을 찾으신 예수님과 제자들을 무턱대고 따라갔습니다.
이런 그들의
행동에 대하여
예수님은 싫어하시거나 거부하셔서 그들을 돌려보내지 않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따르고 섬길 줄 알았던 군중들을
향해 예수님은 말씀을 전파하시고 병을 고치시며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날이 저물어 가매 열두 사도가 나아와
여짜오되 무리를 보내어 두루 마을과 촌으로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얻게 하소서 우리 있는 여기가 빈 들이니이다"
(누가복음 9 :12)
각 촌과 처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며 병 고치는 이적을 행하고서도
제자들은 예수님의 깊은 통찰력과 이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습니다.
날은 저물어 가는데 숙박할 장소와 먹을 것이 없음으로 인해
제자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제자들이 말한 대로 무리를
해산시켜 각자가 자신의 숙식을 해결하게 함이 현명한 방법같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
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는 할 수 없삽나이다 하였으니"
(누가복음 9 :13)
그러나 예수님의 방법은 그와 같은 인간적인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의 걱정스런 말에 대한 답변으로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였습니다. 제자들은 여전히 그 말씀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도저히 그렇게 할 만한 식사거리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4. 오병이어의 교훈.
"이는 남자가 한 오천 명됨이러라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떼를 지어 한 오십 명씩 앉히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렇게 하여
다 앉힌 후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 앞에 놓게
하시니 먹고 다 배불렀더라 그 남은 조각 열두 바구니를 거두니라"
(누가복음 9 :14-17)
벳새다에 모인 군중들에게 예수님은 그들이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채워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의 허망한 영혼과 기진한 육체를 채워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떼를 지어 한 오십 명씩 앉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적 문제만을 구원하시지 않습니다.
필요한 우리 육신의 부족함에 대해서도 채워 주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는 장년 한 사람의 배를
채우기에도 부족한 지극히 보잘것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미미한
것이 주님의 손에 들려졌을 때 수많은 군중을 배불리 먹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들은 우리가 소유한 것들이 비록
보잘것없고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거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시면 상상을 초월한 위대한 일이 일어난다는 교훈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오천 명이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열두 바구니를 거두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고자 하시면 언제나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채워 주십니다.
"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이
주와 함께 있더니 물어 가라사대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라 더러는 옛 선지자 중의 하나가 살아났다 하나이다"
(누가복음 9 :18-19)
제자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나
엘리야, 또는 옛 선지자 중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견해가 이렇게 각기
달랐던 것은 예수님을 그들의 구주로 알고 받아드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5. 고난의 예언.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니
경계하사 이 말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명하시고 가라사대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누가복음 9 :20-22)
예수님께서 다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대답하기를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당시에 학식 있고 성경 지식이 많았던
종교 지도자들이 스스로 교만하여 그리스도가
누군지 혼란에 빠져 있을 때 어부출신인 베드로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라고 정확하게 간파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의 믿음이
아직 완전하지는 않았다
할지라도 이러한 고백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확실히 복된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지식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알게 하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6 :17-참조).
예수님은 신성과 함께 인성을 지니신
분이시기에 자기 스스로 자기가 받을 고난에 대한
예언을 하신다는 것은 엄청난 고통과 고뇌를 가져다 주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의 사역이
완성되는 것이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고난에 대한 예고를 하지 않으실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밝히 드러내는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교훈)
예수님께서 많은 무리들이 광야에서 주리고
있을 때 그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시는데,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가 오천 명쯤 되는 무리를 먹이신 것입니다.
메시야로서 인간의
배고픔을 해결하시고 풍족하게
해주신 것은 그의 나라에서 누릴 것을 미리 맛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의 나라를 바라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해결하시고 풍족히 베풀어주신다는 것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주변사람들로 부터
좋은 사람, 훌륭한 사람, 덕망있는 사람으로 보여지고
인정받기를 은연중에 기대하면서 그렇게 생각하도록
행동하고살아 오면서도 정작 하나님 께서는 나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고 계실지를 ...나에 대하여 어떤 평가를
하고 계실지를 망각하고 살아온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께서 과연 나를 자녀로 여기고 계실지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우리 모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하나님께서 자녀로 인정하셨다는 확신이 서는
그날까지 날마다 말씀 가까이하며 기도에 힘쓰는
우리들의 남은 생애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20. 8. 19. -샬롬- 예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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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금이라도 하나님께서 과연 나를 자녀로 여기고 계실지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우리 모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