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 보건복지부는 8일 제40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 장한 어버이, 노인복지 기여자 등 168명에게 훈·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및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최순덕(51) 씨는 1983년 결혼 후 홀시할머니와 홀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했으며 안면기형 등 중증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30번이 넘는 수술을 한 아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어엿한 청년으로 키워냈다.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자인 공정화(57) 씨는 중풍에 걸린 시어머니를 8년간 수발했고 지금도 93세의 치매 증상을 보이는 시아버지를 돌보고 있으며 2008년부터 독거노인돌보미로 나서 홀로 사는 노인들을 챙기고 있다.
100세가 넘은 시어머니를 50년 이상 봉양한 윤학남(66) 씨도 국민훈장 목련장 을 받았는데 2008년 위암판정을 받고 수술해 몸이 불편한 남편을 돌보며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고 있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나정남(71) 씨는 남편 대신 가장 역할을 하면서도 복지관 안내 도우미, 요양시설 입소노인 식사 수발 등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이 밖에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체2급 장애가 있으면서도 십여년 동안 뇌병변 1급 장애인인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노정철(62) 씨 등 5명이 국민포장을 수상했으며, 14명이 대통령 표창, 18명이 국무총리 표창, 127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w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