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타노스 전쟁 제4기는 코엘리스 교단에서는 화합이 전쟁의 승리였음을 기억하기 위해 콘실로 전쟁 으로, 마쿠아펠 교단에서는 자신들이 따르던 악마의 이름을 따라 쟈키엘 전쟁으로 부른다.
A.C. 615년 발생한 프리모디움의 재생의 힘은 마니타스 성 근처의 심해에 봉인되있던 악마 쟈키엘을 깨워냈고, 그는 마니타스 성을 본거지 삼아 마쿠아펠의 부활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마법과 무력이 동시에 출중했던 악마인 쟈키엘은 흑마법사와 몬스터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동시에 에너지가 충만한 영역인 나비타스 지역의 네일 성에 다크 나이트를 양성할 수 있는 근거지를 마련하였다.
다크 나이트 무리를 이끌던 헬카이트는 적을 교란시키기 위해 자신의 분신이자 그림자에 생명을 부여한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키는데 그가 바로 헬리쉬이다. 헬리쉬는 헬 카이트가 없는 사이 그를 대신에 군대를 이끌기도 했는데 전투에 임하고 나면 상대의 능력을 흡수해 점차 성장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헬 카이트의 동료인 세르토는 이러한 헬리쉬의 성장을 걱정하며 헬 카이트에게 경고를 한다.
한편 자카리아스 라르손의 사후, 그의 후손들에 의해 파이터 그룹은 크게 세력을 확대하고 명실상부한 코엘리스 교단의 새로운 주축으로 자리 잡는다. 하지만, 이러한 세력 확대는 권력을 노린 타락한 일부 파이터들로 인해 심한 내부적 세력 다툼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코엘리스 교단의 전체적인 전력이 위축되게 된다.
네일 성에서 충분한 준비를 마친 다크 나이트 그룹은 시티스 테라의 재장악을 위해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어 왔고 코엘리스 교단은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 다크 나이트는 저주의 마법과 함께 물리적으로도 강한 힘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매지션이나 새비지는 서로의 도움 없이는 이기기가 매우 어려운 상대였다. 쟈키엘은 그러한 사정을 간파하고 각각을 고립시키기 위해 자신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파이터의 플라토니스 성, 매지션들의 카논 지역과 새비지의 파트리아 지방에 대해 파상적인 공세를 시작한다. 추가적인 병력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시티스 테라는 곧 함락되었고, 크로노스 성의 일부도 다크 나이트에게 유린되는 등 코엘리스 세력은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이 때 판성의 위대한 지도자이자 전술가인 해리어트 윌튼 이 중심이 되어 파이터 집단의 내분을 수습하고, 마법사와 새비지 집단의 도움을 받아 연합 부대를 재편성하게 된다. 윌튼의 뛰어난 전략으로 전세는 다시 소강국면을 맞게 된다. 윌튼은 그 동안 각자 구분되어 활동하던 매지션과 새비지 그리고 파이터 그룹을 연합하여 군단을 편성함으로써 각 집단의 약한 점을 서로 보완할 수 있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위력을 낼 수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코엘리스 세력의 부활이 단순이 연합군단의 힘으로 가능했던 것은 아니었다. 윌튼이 연합군단을 창설할 무렵 헬리쉬의 성장을 두려워하던 세르토가 헬리쉬의 무한 성장을 두려워한 나머지 독자적으로 그를 처단해 버린 일이 벌어진다. 헬 카이트와 세르토 사이에는 긴장감이 돌게 되었고 각각을 따르던 다크 나이트 군대에는 내분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내분은 큰 위상을 자랑하던 쟈키엘의 군대의 힘을 소리없이 약화시켰던 것이다.
크로노스 지역에서 안정을 찾은 연합 군단은 여세를 몰아 플라토니스 성과 파트리아 그리고 판성을 각각 압박해 오던 쟈키엘의 군대를 가운데로 몰아 넣고 협공을 감행하였으며, 결국 쟈키엘은 나비타스 지역에 봉인되고 만다. 쟈키엘이 봉인 된 곳은 폰스 강의 수면 깊숙한 곳으로, 그 이후 쟈키엘의 남은 마력으로 인해 폰스 강은 배를 이용한 왕래가 불가능해지고 만다. 이로 인해, 플라토니스 성과 판성 그리고 크로노스 성은 이전과 같이 원활한 교역을 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리고 쟈키엘의 봉인된 힘은 저주의 악령을 폰스 강에 남기고 바다로 흘러 들어 오베스트 섬 어딘가에 그대로 묻히게 되었다.
해리어트 윌튼은 전쟁의 혼란이 수습된 이후에도, 이전까지 매우 독립적 세력이었던 파이터와 매지션의 지도자들을 코엘리스 교단에 밀접하게 편입하여, 동맹국들간의 연합의회로 발전시킨다. 연합의회의 결정으로 군사적인 측면에서는 카논 마법학교에서 마법을 전수하고, 플라토니스 성에서는 파이터 집단을 양성하게 되었다. 또한 판성에서는 정치와 제도를 발전시키고, 크로노스 성은 종교적 중심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상업이 발달한 메시스 성은 재정적 기여를 맡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새비지 종족은 조건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기로 협정을 맺게 되었다. 이러한 역할 구분으로 분권화 되면서도 효율적인 코엘리스 연합군을 편성할 수 있게된다.
쟈키엘이 잠든 오베스트 섬은 그 곳을 관할하는 매지션에 의해서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으며 바다가 갈라져 길이 열리는 '기적의 섬' 이라고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