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뭘 알고 싶어할까?
_ 이름이 뭘까?
_ 진범...무슨 이름이 이래...
무슨 뜻이야?
_ 신기하게 생겼네.
* 뭘 얘기할까?
_ 진범입니다.
이름이 생긴 과정이 참 지난합니다.
_ 생김새가 투구꽃과 비슷하죠!
(투구꽃은 투구를 쓴 모양이고
진범은 오리머리같은 머리가 있어요)
_ 워낙 생김새가 특이하네요.
* 진범(秦范)이란 이름은
_ 우리 말 이름은 '오독도기'였다.
(※ 오독도기는 한라투구꽃의 뿌리를
말린 것을 말하는데, 진범도 한라투구꽃과 비슷해서 줄오독도기라고도 한다. )
_ 진범이란 명칭은
한약재에서 나온 이름이다.
_ 현대 식물학의 거두 정태현이 참여한
《조선산야생약용식물》(1936)에는
‘진교’로 기재되었다가
《조선식물향명집》(1937)에
‘진범’으로 바뀌어 기록된 이후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_ 진범으로 바뀐 과정은 이러하다.
본래 이름은 ‘진교(秦艽)’였으나
이것을 ‘진봉(秦芃)’으로 잘못 표기하고
‘진범(秦凡)’으로 잘못 읽기까지하여
현재의 ‘진범(秦范)’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 약재로 이용
이름이 약재에서 비롯될 정도로
약재로써의 효용이 높은데
고혈압과 관절염, 근골통,
소변 볼통 등에 사용하고,
풍과 황달이 걸렸을 때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 다른 이름은?
오독도기, 덩굴오독도기, 줄오독도기, 덩굴진범, 가지진범라고도 한다.
* 진범의 꽃말은
‘용의 모자’, ‘용사의 모자’,
‘용감한 용사’랍니다.
* 어떻게 생겼을까?
꽃을 보면 마치 오리들이 줄지어 가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