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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동여래응정등각증일체지시❮彼不動如來、應、正等覺證一切智時-5❯
●復次에舍利弗아不動如來가坐菩提道場하야證無上覺時에天魔波旬이不生障㝵之想하니라
『또 다음에 사리불아! 부동여래께서 보리의 도량에 앉아 무상각을 증득한 당시에 천마 파순이 장애(障碍-방해)해야겠다는 상상조차 내지 않았느니라.』
◯復有無數百千諸天이以諸香花와及天伎樂으로供養如來하니라
『또 셀 수 없는 백천 명의 모든 하늘이 모든 향과 꽃과 또 하늘의 기악(伎樂)으로 여래에게 공양을 했느니라.』
◯各持細末栴檀하고而散佛上하니是諸香末과及彼花鬘이於虛空中에서合而成蓋하니라
『각자가 매구 가는 전단을 가지고 부처님의 위에 흩뿌리니, 이 모든 향가루와 또 저 화만(華鬘-꽃 꾸러미)이 허공의 공중에서 합쳐져 일산을 이루었느니라.』
◯舍利弗아此皆不動如來本願之力이今得成滿하니라
『사리불아! 이 모두는 부동여래의 본원의 힘이, 이제 원만하게 얻어 이루어지는 것이니라.』
◆피부동여래응정등각증일체지시❮彼不動如來、應、正等覺證一切智時-6❯
●復次에舍利弗아彼佛得菩提時에大光普遍三千世界하니日月諸天光悉不現하니라
『또 다음에 사리불아! 저 부처님이 보리를 얻을 당시에, 큰 광명이 두루 삼천대천세계를 퍼지니, 해와 달과 모든 하늘의 광명이 모두 나타나지 않았느니라.』
◯此亦不動如來昔願圓滿하야今獲斯瑞하니라
『이 역시도 부동여래의 옛날 서원이 원만해지므로 해서, 이제 이런 상서를 얻는 것이니라.』
◆피부동여래응정등각증일체지시❮彼不動如來、應、正等覺證一切智時-7❯
●時에舍利弗이白佛言하사대世尊하彼不動如來가昔行菩薩道에誠有廣大精進甲冑가能發如是弘誓之心하나이다
그때 사리불이 부처님에게 말씀을 드렸다.
『세존이시여! 저 부동여래께서 옛날 보살도를 닦을 적에, 가진 지성스러운 광대한 정진의 갑주가 이와 같은 큰 서원의 마음을 일으겼습니다.』
◯由彼往修菩薩行願하야能令無數百千衆生으로殖諸善本인於無上菩提하니다
『저 지난 보살행의 서원에 의지하여, 셀 수 없는 백천 명의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선근의 뿌리인 무상보리를 심게 하였습니다.』
◯又以善根으로迴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야淸淨佛剎하니如是如是로迴向願力이悉皆圓滿하나이다
『또 선근으로 아뉵다라삼막삼보리에 회향하여, 불찰을 청정하게 하니, 이와 같고 이와 같은 것으로 회향한 원력도 모두 다 원만하였습니다.』
◆피불찰중유보리수❮彼佛剎中有菩提樹❯
●復次에舍利弗아彼佛剎中에有菩提樹하니成以七寶하고高一由旬인데樹身周圍半拘盧舍이며條葉垂蔭周一由旬이고下有基陛周四由旬인데佛坐其上하야證菩提道하니라
『또 다음에 사리불아! 저 불찰 안에 보리수가 있었으니 칠보로 이루어져있고, 높이가 1유순인데 수신(樹身-보리수를 가리킴)의 둘레가 반구로사이며, 가지와 잎사귀의 그늘은 1유순이며, 그 아래에 기반은 4유순인데, 부처님이 그 위에 앉아 보리도를 증득했느니라.』
◯道樹四邊에有多羅樹와及蘇漫那樹하야周遍行列하니라
『도수(道樹-보리수) 네 방향의 주변에 다라나무와 소만나나무과 있어 주위에 두루 퍼져 행렬지어 있느니라.』
◯微風吹動하면出和雅音한데世間音樂으론所不能及하니라
『미풍이 불면 온화하고 우아한 소리가 나는데, 세간의 음악으로는 조금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니라.』
◆피불찰중무삼악취❮彼佛剎中無三惡趣❯
●復次에舍利弗아彼佛剎中엔無三惡趣하나니何等爲三인가
『또 다음에 사리불아! 저 불찰 안에는 삼악취가 없나니, 어떤 것이 셋인가?』
◯所謂-地獄、畜生、剡魔王界이니라
『이를테면 지옥과 축생과 염마왕의 세계이니라.』
◯一切衆生이成就十善하니라
『모든 중생이 십선을 성취했느니라.』
◯地平如掌하고而作金色이니라
『대지가 평평하기 손바닥과 같고 황금빛깔로 되어있느니라.』
◯無有溝坑荊棘瓦礫하니라
『개울과 구렁과 가시와 덩굴과 자갈이 없느니라.』
◯其地柔軟하기如兜羅緜하니라
『그 땅은 부드럽기가 마치 도라솜과 같으니라.』
◯足所履時에其地卽下하고隨擧其足하면還復如初하니라
『발을 밟을 때에 땅이 즉시 아래로 꺼지고, 발을 들면 도로 처음과 같이 회복되느니라.』
◆피불찰중무삼종병❮彼佛剎中無三種病❯
●舍利弗아彼佛剎中에無三種病하나니云何爲三인가
『사리불아! 저 불찰 안에 세 가지의 병이 없나니, 어떤 것이 셋인가?』
◯謂-風、黃、痰이니所起之病이니라
『이를테면 풍병과 황병과 담병이니, 이런 병들이 일어나는 것이니라, 』
◆피불토중일체유정무허망어❮彼佛土中一切有情無虛妄語❯
●舍利弗아彼佛土中에一切有情은無虛妄語하고亦無醜陋하며身無臭穢하니라
『사리불아! 저 불토 안에 모든 유정은 허망한 말이 없고 또 추루(醜陋-못 생긴 것)하지 아니하고, 몸에 더러운 냄새가 없느니라.』
◯於貪瞋癡가皆悉微薄하니라
『탐진치가 모두 다 미미하고 얇으니라.』
◯亦無牢獄에囚繫衆生하니라
『또 감옥에 가두거나 묶인 중생이 없느니라.』
◆피불찰중무유외도❮彼佛剎中無有外道❯
●舍利弗아彼佛剎中에無有外道와異學之衆하니라
『사리불아! 저 불찰 안에 외도(外道)와 이학(異學-이상한 학문)의 대중이 없느니라.』
◯所生諸樹는常有華果하니라
『생긴 모든 나무에는 언제는 꽃과 열매가 있느니라.』
◆부유기수시호갈파❮復有奇樹時號劫波❯
●復有奇樹하니時號劫波라하니라
『또 기이한 나무가 있으니 당시에 이름을 갈파라 하였느니라.』
◯上出名衣한데皆備五色이니라
『위에서 이름 난 옷이 나오는데, 모두 오색을 갖추었느니라.』
◯光花鮮潔하며異氣芬芳하야於一切時에나常無變易하니라
『꽃은 광명으로 선명하고 청결하며, 이기한 향기를 풍기어 어느 때에나 언제나 다른 것으로 변하는 일이 없느니라.』
◯譬如天花가種種芬馥하듯彼衣香氣도亦復如是하니라
『비유하면 하늘의 꽃이 온갖 종류의 향기를 풍기듯 저 옷에 풍기는 향기도 역시 이러하니라.』
◯諸服用者는身所出香도與衣無異하니라
『옷을 입은 모든 자는 몸에서 나오는 향기도 옷과 다름이 없느니라.』
◯譬如此界富樂之人이名衣自豐하야服用如意하니라
『비유하면 이쪽 세계에 부유하고 즐거운 사람이 이름 난 옷이 풍부하듯이, 마음대로 옷을 입을 수 있느니라.』
◆피토중생소수음식❮彼土衆生所須飮食❯
●舍利弗아彼土衆生이所須飮食은如三十三天에서應念而至하니라
『사리불아! 저 불국토 중생의 필수품과 음식은, 심십삼천에서 생각하는 대로 되는 것과 같으니라.』
◯無有便利穢惡不淨하니라
『더럽고 악한 대소변의 부정한 것들이 없느니라.』
◆피국소거궁전누각❮彼國所居宮殿樓閣❯
●舍利弗아彼國所居는宮殿樓閣인데皆以七寶로而嚴飾之하니라
『사리불아! 저 국토에 주거지는 궁전과 누각인데, 모두 칠보로 장엄하게 꾸며져 있느니라.』
◯於其四邊엔多諸池沼하고八功德水를受用隨心하니라
『그 네 모서리에는 여러 종류의 연못이 많이 있고, 여덟 가지의 공덕수를 마음대로 사용하느니라.』
◯園觀又多하며悉皆淸淨하니라
『동산이 또 많으며, 모두 다 청정하니라.』
◯諸衆生輩이多以法樂으로而居하니라
『모든 중생의 무리들이 많은 법의 즐거움으로 살고 있느니라.』
◆피찰인륜무유질투❮彼剎人倫無有嫉妒❯
●舍利弗아彼剎人倫은無有嫉妒하니라
『사리불아! 저 불찰에 사람들의 법에는 질투가 없느니라.』
◯一切女人은超諸女寶하야獲天功德하야도此無能比하니라
『모든 여인은 모든 보녀(寶女-전륜왕의 여자)보다 뛰어나서, 하늘의 공덕을 얻을지라도 이것과 견줄 수가 없느니라.』
◯假令況之-百分不及一하고千分不及一、百千分不及一、百千俱胝那由他筭數譬喩乃至鄔波尼殺曇分에亦不及一하니라
『가령 하물며 백 분의 일도 미치지 못하고, 천 분의 일도 미치지 못하고, 백천 분의 일도 미치지 못하고, 백천 구지 나유타 산수 비유 내지 오파니살담 분의 일도 역시 미치지 못하느니라.』
◆피찰제인수기업보감제상좌❮彼剎諸人隨其業報感諸牀座❯
●舍利弗아彼剎諸人은隨其業報하야感諸牀座는皆七寶成하야嚴麗具足하고其所偃息以하면兜羅緜枕하니라
『사리불아! 저 불찰에 모든 사람은 그들의 업보를 따라 받는 모든 평상자리는 모두가 칠보로 이루어져서 장엄하고 화려한 것으로 갖추어졌고, 그곳에서 쉬거나 하면 도라솜으로 베게를 삼느니라.』
◯此皆由不動如來가往昔願力이니成就如是種種嚴好하니라
『이러한 모든 것은 부동여래가 지난 옛날의 원력에 의지한 것이니, 이와 같이 온갖 종류는 장엄하고 좋은 것으로 성취한 것이니라.』
◆피찰제인소자음식❮彼剎諸人所資飮食❯
●舍利弗아彼剎諸人은所資飮食은色香味等이不異諸天하니라
『사리불아! 저 불찰에 모든 인간은 필수품가 음식은 빛깔과 향기와 맛 등이 모든 하늘과 다르지 않았느니라.』
◯譬如鬱單越人無別王者하듯彼妙喜國도亦復如是하야唯有不動如來以爲法主하니라
『비유하면 울달원 인간에 왕이 없듯이 저 묘희국도 역시 이와 같아 오로지 부동여래를 법의 주인을 삼을 뿐이니라.』
◯又如三十三天奉事帝釋하듯彼諸人等도咸事如來하니라
『또 삼십삼천이 제석천왕을 받들어 섬기듯이 저 모든 인간들도 모두가 여래를 섬겼느니라.』
◆여응지피부동불찰공덕장엄❮汝應知彼不動佛剎功德莊嚴❯
●舍利弗아汝應知彼不動佛剎功德莊嚴하니라
『사리불아! 너는 저 부동불찰의 공덕과 장엄을 반드시 알지니라.』
◯舍利弗아彼土衆生은心無放逸하니라
『사리불아! 저 불국토에 중생은 마음에 방임이란 없느니라.』
◯何以故오亦由不動如來本願力故하니라
『왜냐하면 부동여래의 본래 서원의 힘에 의지하였기 때문이니라.』
◆시일비구문불찬양불동여래불찰공덕❮時一比丘聞佛讚揚不動如來佛剎功德❯
●時에一比丘가聞佛讚揚不動如來佛剎功德하고心生貪著하야而白佛言하니라
그때 한 비구가 부처님이 부동여래 불찰의 공덕을 듣고, 마음에 탐착이 생겨나서 부처님에게 말씀을 드렸다.
◯世尊하我今願生不動佛剎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부동불찰에 태어나기를 소원하옵니다.』
◯佛이告比丘하사대汝之愚迷커늘豈得生彼하나냐
부처님이 비구에게 이르셨다.
『너는 어리석고 미혹하거늘 어떻게 저곳에 태어나겠느냐?』
◯何以故오不以愛著之心은而得往生하니라
『왜냐하면 애착하는 마음은 저곳에 왕생할 수 없느니라.』
◯唯有殖諸善本하야修諸梵行으로得生彼故하니라
『오로지 모든 선근을 심어 모든 범행을 닦으므로 저곳에 태어나기 때문이니라.』
◆피토중생수기소락❮彼土衆生隨其所樂❯
●復次에舍利弗아彼土衆生은隨其所樂하야有淸淨池하야應念而見하니라
『또 다음에 사리불아! 저 불국토에 중생은 그들이 좋아하는 것에 따라서 청정한 연못이 있어 생각만 하면 볼 수 있느니라.』
◯八功德水가充滿其中하야飮漱洗沐이皆適人意하니라
『팔공덕수가 그 안에 가득하여, 마시고 씻고 목욕하는 것이 모두 사람의 마음대로 되느니라.』
◯有不樂者엔卽便不見하니라
『좋아하지 않는 자에게는 보이지 않았느니라.』
◆피불찰중향풍화창열가중심❮彼佛剎中香風和暢悅可衆心❯
●舍利弗아彼佛剎中에香風和暢하야悅可衆心하니라
『사리불아! 저쪽 불찰 안에 향기로운 바라이 화창하여 대중의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라.』
◯而彼香風은爲諸天人하야作諸香事하되曲從人心하야有至不至하니라
『저 향기로운 바람은 모든 하늘과 인간을 위하여 모든 향기를 풍기되,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 이르지 않음이 없느니라.』
◯舍利弗아此皆不動如來本願力故로功德莊嚴이니라
『사리불아! 이 모두는 부동여래의 본래 서원의 힘 때문에 공덕이 장엄한 것이니라.』
◆피불찰중여인의복❮彼佛剎中女人衣服❯
●復次에舍利弗아彼佛剎中에女人衣服과及莊嚴具는從樹而生이고隨意受用하니라
『또 다음에 사리불아! 저 불찰 안에 여인의 의복과 또 장엄구(莊嚴具-일종의 악세사리)는 나무에서 생겨나는 것이고,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었느니라.』
◯彼國女人은無女過失하니라
『저 불국토에 여인은 여인으로써 과실이 없느니라.』
◯不如此界諸女等心에多嫉妒兩舌惡口하니라
『이쪽 세계에 모든 여인 등의 마음에, 질투와 양설(兩舌-이간질)과 악구(惡口-욕하는 것)가 많은 것 같지가 않느니라.』
◯又彼懷孕之時에至於誕育하면母子安適하야亦無穢污하니라
『또 저들은 임신을 할 때에 낳아 양육하면, 모자가 안온하며 또 더러운 것으로 오염되는 일이 없느니라.』
◯何以故오此皆不動如來本願力故이니라
『왜냐하면 이는 모두 부동여래의 본래의 서원의 힘 때문이니라.』
◯舍利弗아彼佛剎中엔有如是等安隱快樂하니라
『사리불아! 저 불찰 안에 이와 같은 등등의 안은과 쾌락이 있느니라.』
◆무유시역상가❮無有市易商賈❯
●舍利弗아彼不動如來、應、正等覺의佛剎土中엔無有市易商賈하니라
『사리불아! 저 부동여래. 응공. 정등각의 불찰토 안에는 시장과 상가가 없느니라.』
◯亦無田業農作하며常得快樂하니라
『또 밭과 농사짓는 일이 없으며, 언제나 쾌락만 얻을 뿐이니라.』
◆피불찰중가영유희❮彼佛剎中歌詠遊戲❯
●舍利弗아彼佛剎中엔歌詠遊戲하나無有婬欲相應하니라
『사리불아! 저 불찰 안에는 노래와 춤이며 놀이가 있으나 음욕과 비슷한 것조차 없느니라.』
◯彼諸人等唯受法樂하니라
『저 모든 사람들은 오로지 법의 즐거움만을 받느니라.』
◆피불찰중소유소만나수❮彼佛剎中所有蘇漫那樹❯
●舍利弗아彼佛剎中엔所有蘇漫那樹와及多羅樹가而爲行列하니라
『사리불아! 저 불찰 안에는 소만나나무와 다라나무가 있어 행렬지어 있느니라.』
◯微風吹動하면出和雅音하니라
『미풍이 불면 온화하고 우아한 소리를 내느니라.』
◯假使天人音樂도不如彼樹하니라
『가령 하늘과 인간의 음악도 저 나무와 같을 수 없느니라.』
◆약보살마하살욕섭불토자❮若菩薩摩訶薩欲攝佛土者❯
●舍利弗아若菩薩摩訶薩이欲攝佛土者라치자
『사리불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불토를 거두어 가지고자 한다. 치자!』
◯應當攝受如是功德하니라
『반드시 이와 같은 공덕을 거두어 가져야 하느니라.』
◯及淨修佛國하되如不動如來가行菩薩行하여야攝受佛剎功德莊嚴하니라
『또 불국토를 청정하게 닦되, 부동여래가 보살행을 닦아야, 불찰의 공덕과 장엄을 거두어 지닐 수 있느니라.』
◆피불토중무제흑암❮彼佛土中無諸黑闇❯
●舍利弗아彼佛土中엔無諸黑闇하니라
『사리불아! 저 불국토 안에 모든 어둠이란 없느니라.』
◯雖有日月하나不現暉光하니라
『비록 해와 달이 있으나 광채가 나타나지 아니하느니라.』
◯何以故오不動如來의常有光明하야普照佛剎故하니라
『왜냐하면 부동여래의 광명이 언제나 있어, 불차를 두루 비추기 때문이니라.』
◆고대누각❮高大樓閣-1❯
●舍利弗아譬如컨대高大樓閣密閉戶牖하니라
『사리불아! 비유컨대 높고 큰 누각에는 창문이 닫혀있느니라.』
◯以摩尼寶置於室中하니라
『마니보배가 방에 안에 놓여있느니라.』
◯其內有情이雖經晝夜하나常睹光耀하니라
『그 안에 유정이 비록 밤낮을 지나나 언제나 찬란한 광명을 볼 수 있느니라.』
◯彼佛剎中에諸衆生類은見如來光도亦復如是하니라
『저 불찰 안에 모든 중생의 부류는 여래의 광명을 보는 것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
◆고대누각❮高大樓閣-2❯
●舍利弗아大樓閣者은彼方妙喜世界요
『사리불아! 큰 누각은 저 묘희세계를 가리키는 것이요!』
◯摩尼寶者는此喩不動如來요
『마니보배는 부동여래를 비유한 것이요!』
◯摩尼寶光者는喩佛光明이요
『마니보배는 부처님의 광명에 비유한 것이요!』
◯閣中有情은譬妙國土의諸群生等이니라
『누각 나에 유정은 묘희불국토의 모든 군생들을 비유한 것이니라.』
◆유천엽연화자연승족❮有千葉蓮花自然承足-1❯
●舍利弗아不動如來가隨所行住하나有千葉蓮花가自然承足하니라
『사리불아! 부동여래가 가거나 머무르거나 1천 개의 잎사귀가 있는 연꽃이 자연이 발을 받드느니라.』
◯是華金色은世無可喩하니라
『이 연꽃의 황금빛은 세간에서 비유할 수 있는 것이 없느니라.』
◯舍利弗아此亦不動如來應正等이覺殊勝力으로之所成就하니라
『사리불아! 이 역시 부동여래. 응공. 정등각이 깨달은 수승한 힘으로 성취된 것이니라.』
◆유천엽연화자연승족❮有千葉蓮花自然承足-2❯
●時에舍利弗이復白佛言하사대世尊하彼不動如來가若入室中하면金色蓮花가爲承足不하니까
그때 사리불이 또 부처님에게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 부동여래께서 만약 방안에 들어가면, 금빛 연꽃이 발을 받드는 것입니까?』
◯佛이告舍利弗言하사대斯事微淺何勤致問하나냐
부처님이 사리불에게 말씀을 하셨다.
『이런 미천한 일을 어찌하여 은근히 묻느냐?』
◯彼佛世尊이若入村坊舍宅하야도其千葉華가卽隨而現하니라
『저쪽 부처님 세존이 만약 시골의 사택으로 들어갈지라도 1천 개의 잎이 달린 연꽃이 즉시 따라 나타나느니라.』
◆유천엽연화자연승족❮有千葉蓮花自然承足-3❯
●若有善男子善女人이作如是念이라치자
『만약 선남자와 선여인이 이런 생각을 한다. 치자!』
◯若如來가降尊하야入此室者하면足下蓮花가應聚一處라치자
『“만약 여래께서 몸을 굽혀 이 방에 들어가면, 발아래에 연꽃이 한 곳으로 모이리라.” 라고 한다. 치자!』
◯隨其所念花則爲聚하니라
『그들이 생각하는 것에 따라 연꽃이 모이느니라.』
◆유천엽연화자연승족❮有千葉蓮花自然承足-4❯
●若復有人이願花住空이라치자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연꽃이 허공에 머무르기를 원한다. 치자!』
◯卽如彼念하자在空中住하나니由彼如來威神力故이니라
『저들이 생각하자마자 허공에 머무르나니, 그것은 저 여래의 위신력에 의지했기 때문이니라.』
◯舍利弗아彼承足蓮華는與諸人等이爲塔供養하니라
『사리불아! 발을 받드는 연꽃은 모든 사람들이 탑을 삼아 공양하느니라.』
◆유천엽연화자연승족❮有千葉蓮花自然承足-5❯
●舍利弗아彼佛世尊이爲演法故로遍遊三千大千世界라치자
『사리불아! 저 부처님 세존이 법을 연설하려는 까닭으로,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퍼져 돌아다니신다. 치자!』
◯隨所行處其花卽現하니라
『그 가는 곳에 따라 연꽃이 즉시 나타나느니라.』
◆유천엽연화자연승족❮有千葉蓮花自然承足-6❯
●又復如來隨所化現他方剎土라치자
『또 여래께서 타방의 불토에서 화신을 출현하신다. 치자!』
◯其金色花도亦現於彼하니라
『그 금빛 연꽃도 역시 저기를 따라 나타나느니라.』
◯以佛威力故로三千大千世界가皆以金色千葉蓮花莊嚴其土하니라
『부처님의 위신력 때문에 삼천대천세계가 모두 금빛 1천 개의 잎을 있는 연꽃으로 저 불국토를 장엄하게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