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제안] 영어(외래어) 발음의 시각적 변별력 확보를 위한 기존 한글 자음의 기호화(점 표기법) 방안
수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황선엽 교수님 (hsy@snu.ac.kr)
황선엽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1945년도생 신창호(벽우)라는 사람으로 오늘 우연히 조한범 TV에서 교수님의 인터뷰를 보고
평소 제가 생각해오던 것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고 희열을 느꼈습니다.
저는 한글이 세계에서 으뜸가는 소리글이지만 일부 소리는 표시하지 못하는 면이 있어 다소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글이 존재하는 모든 소리를 다 구분해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국제공영어인 영어의 발음만큼은
표현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오던 참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Fighting을 어떤 사람은 파잇팅으로 표기하고 또 어떤 사람은 화잇팅으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실은 둘 다 올바른 발음은 아닙니다. 솔직히 영어의 모든 모음을 정확히 한글로 표시할 수는 없어도 일부 자음만큼은
한글로 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범주에 속하는 걸 열거해보면 f 발음, r 발음, v 발음, th발음(smith), 또 다른 th발음(brother),
wh발음(what)입니다.
교수님께서는 "리을에 동그라미를 써서 R을 표기하고, 피읍에 동그라미를 써서 F를 표기할 순 있다"며
한글의 확장성을 언급하셨는데 그 게 바로 제가 평소에 생각해오던 방식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세종대왕님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실 때 썼던 핵심 원리는 '가획(加劃)'과 '방점(점 표시)'이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점이 바로 제 생각과 일치합니다.
그래서 영어의 f발음을 정확히 표기하는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ㅇ f 발음은 ㅍ의 네모 안에 점
ㅇ v발음은 ㅂ의 네모 안에 점
ㅇ r 발음은 ㄹ의 중간 선에 점
ㅇ th발음은 ㅅ의 갈라지는 바로 밑에 점(smith)
ㅇ 또 다른 th발음은 ㄷ의 한가운데에 점(brother)
ㅇ wh발음은 ㅎ의 동그라미 안에 점
이상과 같은 방식으로 한글표시방법을 확장하면 읽는 사람이 아 이건 영어발음이구나 라고 생각할 겁니다.
교수님처럼 한글의 위대한 성격을 깊이 이해하시고 문제의식을 느끼시는 교수님이야 말로
일반대중이 제안하는 이 실용적인 가치를 현실화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두서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학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6년 8월 19일
신창호(벽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