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에 모종 사서 심은 다다기백오이와 청오이다.
이 정도 키로 자랐으면 지주대에 매달아줘야 한다.
맨 아래 떡잎 2장과 묵은 잎 제거하고,
잎 줄기 시작점마다 꽃, 오이열매, 곁순, 덩굴손도 깨끗이 제거한다.
그래야 초기 성장에 모든 영양을 집중해 빨리 자라게 된다.
제거 후 모습.
너무 아랫 쪽에 열리는 열매는 기형일 확률도 높고 땅에 누워서 자라니 제거
떼어낸 떡잎과 묵은 잎들
노균병과 흰가루병 징조가 있는 잎도 제거.
2미터 지주대 맨 위에 줄을 묶고
느슨하게 줄을 늘어뜨려 맨 아래에도 줄을 묶어 준다.
줄로만 묶어서는 나중에 흘러내리거나 바람불어 위로 올라가기도 하니
빵끈으로 위, 중간, 아래를 추가로 묶어 주어야 한다.
빵끈은 인터넷 구매하는데 반드시 길이 20센치는 넘어야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맨 위와 아래 줄 매듭 위를 묶는다.
지주대 중간 지점도 끈이 바람에 나풀대지 않게 욲어 준다.
완성.
이제 오이집게로 끈을 문 채 작물을 고정.
나는 오이집게 보다 고추전용집게를 추천한다. 호박, 수박, 고추, 오이, 방토 등 모두 작물에 적용 가능하게 원 지름이 크다.
3일 마다 오이 키가 자란 만큼 기존 집게를 풀어 맨 위 마디를 다시 묶어주면 되므로 작물당 집게는 하나면 된다.
한 줄기로만 자라도록 수시로 곁순을 제거해야 하고 아랫부분 병든 잎도 미리 따준다.
나중에 2미터 지주대 끝까지 자라면 3일 마다 키를 다시 낮추어 줘야 하는데
아래 묵은 잎을 따내고 뱀또아리 틀듯이 줄기를 지주대에 돌돌말아서 키를 낮춘 후 맨 윗 마디에 다시 집게를 고정.
이렇게 3일 마다 반복하면 2미터 지주대로 6미터 정도까지 키울 수 있다.
오이 재배는 곁순 제거, 묵은 잎 제거,
키를 낮춰주는 일의 반복이다.
오이는 물을 좋아하므로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4일 후인 8월 6일
초기 성장에 집중하도록 꽃과 어린 열매를 제거한 덕에 성장세가 좋다.
4일 전에 손 위치에 집게를 달아줬는데
그 새 이렇게 자랐다.
맨 아래 잎 2장씩 미리 제거하는게 노균병 예방에 좋다.
원순 아래 잎 두마디 밑을 집게로 고정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