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에 약 30년째 거주하고 있는 한 가족은 작은 화장품 가게를 꾸리면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처음있던 가게자리 옆 가게가 약국이어서 그런지
이 가족은 살아가면서 독특한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인가족 모두, 자기가 사랑하는 처방 외 의약품이 생긴 것 입니다.
이 집의 가장인 아버지는 속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시면, 까스활명수를 마십니다.
작게 포장된 75ml짜리 한 병이 아닌
큰 병으로 된 것을 사 두시곤 자주 마십니다.
어머니는 시집와서 얼마 안되어서 고된 시집살이를 하고 있을 때
시아버지께서 다른 식구들 몰래 쥐어주신 박카스&우루사가 너무 고마워서
아직도 그것들을 사랑하십니다.
아들은 신경선 편두통이 아주 심해
어려서부터 두통약을 달고 살았습니다.
성인이 된 후, 우연히 알게된 약사 형님의 조언으로
여러 두통약 중
타이레놀에 정착하여, 항상 휴대하고 있습니다.
딸은 파스가 만병통치약이라고 믿습니다.
사이즈별로 구비해두면서 아픈 부위가 있으면 주저없이 붙입니다.
발이 아프다고 발바닥에 파스를 붙이고 잠든 동생의 모습을 본 오빠는
기가 차서 타이레놀을 입에 털어 넣습니다.
첫댓글 나는 '파스'파!
몸이 찌뿌뜨 하면 바로 파스로 도배함.
패치형도 좋고, 물파스도 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