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 나주 순교자 기념성당
무학당 순교자들로부터 이어져 오는 신앙의 전통
전라남도 나주시 산정동 18-2
※ 나주 성당은 1933년 공소가 설립된 후 1935년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성당을 신축했습니다. 이 성당은 골롬반 외방전교회가 한국에서 건립한 첫 번째 성당입니다. 나주 성당 구내에는 1839년 기해박해 때 나주에서 순교한 이춘화 베드로와 병인박해가 한창이던 1872년 나주 무학당에서 순교한 강영원 바오로, 유치성 안드레아, 유문보 바오로 네 순교자의 위대한 신앙을 기리는 경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주대교구의 유일한 순교지인 무학당 인근에 위치한 관계로 나주 본당은 설립 70주년을 맞아 성역화를 본격화해 2001년 나주 초등학교 내에 위치한 무학당 순교 터에서 주춧돌로 추정되는 12개의 돌 중 10개의 돌을 성당으로 옮겨와 그 위에 무학당을 상징하는 구조물을 세웠습니다. 이어 2004년 본당 내에 ‘빈무덤’ 형태의 순교자 기념경당을 건립하고, 1934년 7월 나주에서 최초로 지어진 서양식 벽돌 건물인 사제관을 수리해 현 대주교 기념관을 개관했으며, 까리따스 수녀회 한국 첫 본원으로 쓰였던 한옥 기와집도 복원했습니다. 2011년 5월에는 나주 순교자들을 현양하기 위해 무학당 터의 흙을 취토하여 순교자 묘원을 조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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