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와 함께 떠나는 형형색색 임자도 섬여행!
주 최 : 전라남도, 신안군.
주 관 : 섬여행학교, imbc, 슬로우빌리지.
4/22(일) 다녀 온 신안튤립축제 흔적 입니다.
임자도튤립축제로 알려진
신안군의 축제 공식명칭은 제5회 신안튤립축제 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딸아이와 함께 장애우와 함께 떠나는 형형색색 임자도 섬여행 행사에 참여 했습니다.
첫날 일정이 임자도에서 장애우들 만나 케어해 대광해수욕장 에코투어를 시작으로
튤립축제장의 화려한 튤립꽃밭을 따라 마차도 타고 튤립화분과 튤립벽화도 만들고
공연무대에서 신나게 어울리기로 되어 있었는데
아쉽게도 때 아닌 봄비가 내려서 증도의 갯벌쎈타와 소금박물관등에서 장애우들과 함께 어울리고
둘째날에 임자도 신안튤립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전라남도 신안군은 우리나라에서 섬이 제일 많은 지자체 입니다.
신안군이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연유를 아시나요?
신안군에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랍니다.
신안군의 섬들은 발길 닿는곳, 눈길 머무는곳이 천혜의 관광지라고 합니다.
특히나 게르마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토양에서 따스한 해풍을 맞고 자란 각종 농산물과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미네랄이 풍부한 신안 천일염은 세계적으로도 유명 합니다.
바로 그 신안군의 임자도와 증도 섬여행을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주최하고
섬여행학교, imbc, 슬로우빌리지가 주관한 장애우와 함께 떠나는 형형색색 임자도 섬여행 행사로 다녀 왔답니다.
신안군 임자면 대광해변일대에서 매년 아름다운 튤립의 향연이 펼쳐질 수 있는 이유는
임자면 일대의 토양이 비옥하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해풍이 많이 불어 국내 화훼전문가들로부터 구근 생산적지로 선정된 후 2001년부터 튤립재배를 시작하여 지금은 튤립재배면적이 10ha로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바로 그 임자도 튤립축제장에 다다르면 관광객을 환영하는 아치가 먼저 인사를 합니ㅣ다.
튤립축제의 마스코트인 튤리는 튤립가 아기천사를 형상화한거랍니다.
저희는 서울에서 관광버스로 이동하여 지도 점암선착장에서 버스를 싣고 임자도에 들어 갔습니다.
일반관광객들을 위해 임자도선착장에서 대광해변 주차장까지 무료셔틀버스가 운행중 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300여미터 바닷가쪽으로 걸어가면 꽃탑이 보이며 튤립축제장입구를 안내 합니다.
울 희수와 유진이 인증샷 한장 남겨 봅니다.
둘째날도 봄비가 가볍게 뿌렸기에 비옷을 입었는데 사진 찍으니 별로네요;;
멀리 보이는 아련한 수평선과 원새의 튤립!
임자도 신안튤립축제를 찾게 되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바다와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 입니다.
바다는 다 받아줘서 바다다 라는 말 이웃님들은 아시죠?
바라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게 바다 입니다.
섬여행학교와 함께 섬여행을 다니다 보니 내 마음도 생각도 더 여유러워지고 있음도 긍적적인 효과 입니다.
슬로우빌리지 일행분들 축제장으로 다 들어갈때 저는 우리 희수와 둘이서 대광해수욕장의 백사장으로 고고~~
서해바다의 파도는 동해바다 파도에 비해 정말 순하고 부드러운 느낌 입니다.
파도도 사납지 않을 뿐더러 파도가 포말로 사라져 가까이 오지 않을거 같은데 아주 조용히 여유롭게, 살며시 내 발끝을 노크 합니다.
어쩌면 그런 모습이 더 친근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닷물도 화련한 동해바다의 눈부심이기 보다는 논물처럼 흐리멍텅한게 소탈하고 서민적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봄비까지 살짝 뿌리니까 더 처연하게 느껴지는 서해바다...
이 넓은 바닷가에 우리 희수와 저랑 둘이서만 오붓하게...
그래도 그냥 좋았네요, 이 넓은 바다가 우리것 인양 맘껏 어울릴 수 있었으니까요^(^
사진 찍는걸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울 희수 오늘은 기분이 좋은지 몇번을 포즈 취해 줍니다.
많은 아이들 셤기간이라고 여행갈 생각을 안한다는데,
제 핸폰에도 학원에서 보낸 문자가 찍혀 있습니다.
토/ 일요일 3시간씩 보충수업 할테니 챙겨 보내라고 문자 왔지만 워낙 여행, 체험을 더 좋아라 하기에,
특히나 장애우와 함께하는 봉사체험여행이기에 망설이지 않고 떠나온 여행이
울 희수에게 긍정적으로 추억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일단 내 좋아하는 바다와 마음의 교분을 나누었으니 이제는 튤립축제장으로 고고싱 입니다.
귓가에 어리는 파도의 소곤거림을 기억하며 튤립의 향기를 찾아서...
하얀 풍차 왼편으로 나무로 된 담장 너머가 튤립축제장입니다.
입장료가 있는곳이기에 해수욕장과 구분이 되어 있는 공간이 되겠습니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축제장 방문객들이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신안군 임자도의 신안튤립공원 안내도 입니다.
사진이라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튤립모형의 화장실과 유리조형물, 대형토피어리까지 모두 다 둘러 보고픈 공간 입니다.
신안튤립축제가 거듭 될수록 짜임새가 갖춰지는 듯 합니다.
튤립축제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오는 풍차정망대 입니다.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와 관련된 사진속에서는 정말 낭만적인 하얀풍차가 꼭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풍차전망대에서는 축제장을 조망할 수도 있지만 기념품 판매점도 있고 따스한 차를 마실 공간도 있습니다.
특히나 작가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서 가볍게 둘러보면 좋을거 같더라고요.
제5회 신안튤립축제 공연이 펼쳐질 주무대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때 무대에서는 섹서폰 연주자가 공연중이였습니다.
비내리는날 환상적인 튤립꽃밭에서 듣는 섹서폰소리~ 나름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어제 비만 내리지 않았다면 저희들이 이무대에서 장애우들과 어울림 한마당을 아주 멋드러지게 펼쳤을텐데...;;
신안튤립축제장에 왔으니 튤립에 대해 알아 볼까요?
우리가 학창시절에 각자가 좋아하는 꽃의 꽃말을 외우고 다니다 미팅 자리에서 이야기 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다 잊어 버렸네요;;
튤립의 꽃말은 튤립의 색마다 다른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빨강색은 사랑의 고백, 자주색은 영원한 사랑, 노랑색은 헛 된 사랑, 흰색은 사랑의 실연, 보라색은 영원 하지 않은 사랑 이라고
하는데 여러분은 어떤색 튤립을 선택 하시겠습니까?
튤립은 관상용으로 심어서 기르는 여러해 살이 풀인데 가을에 알뿌리를 심으면 새 봄에 줄기 끝에 노란색, 빨간색, 흰색등 각종 색상의 꽃이 핍니다.
튤립하면 떠오르는 나라가 풍차와 튤립이 잘어울리는 네덜란드잖아요?
그런데 튤립은 터키가 원산지로 꽃이름이 튤립이 된 유래는 '터번'이라는 터키 모자를 닯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튤립에 대한 전설을 하나 소개 합니다.
옛날 어떤 마을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그 소녀는 티없이 맑게 자라서 착하고 여리며 아름다웠는데 세상물정을 잘 몰랐다고 합니다. 어느날 소녀에게 세명의 청년들이 청혼을 하였답니다.
한명은 그나라의 왕자였고, 두번째 청년은 용감한 기사, 세번째 청년은 동많은 상인의 아들이였습니다.
왕의 아들은 나와 결혼해주면 나의 왕관을 그대의 머리에 얹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용감한 기사는 당신이 나와 결혼해준다면 나는 대대로 내려오는 보물인 보검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으며,
그러나 청년들은 하나같이 자기가 제일 좋은 조건을 걸었다는 생각에 결혼을 해달라고 끈질기게 청혼을 하였지만 소녀가 끝까지
대답을 하지 않자 나중에 너는 평생동안 결혼도 하지 못할 여자라는 저주 섞인 욕을 퍼붓고 모두 떠나버렸다고 합니다.
그런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꽃의 여신 '플로라'는 죽은 소녀를 언제나 생명력이 있는 튤립으로 태어나게 했답니다.
그래서 튤립의 꽃송이는 왕관모양이고, 잎은 칼처럼 뾰족하며 꽃의 색갈은 황금처럼 노랗게 되었다는 전설이랍니다.
저 대나무 담장에 휘날리는 신안튤립축제 축하 깃발 너머가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입니다.
바다의 향기와 튤립의 향기가 어울려 많은이드의 가슴이 새봄의 설레임을 선물 하는 듯 합니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혹시나 있을까요? 꽃가루알레르기가 없는분이라면 다 좋아하시겠죠?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꽃들의 향연 입니다.
튤립꽃밭 틈틈이 세워진 토피어리들이 색다른 추억의 선물을 던져 줍니다.
이렇게 벤치를 놓아두어 포토존으로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어울려 예쁜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우리 희수도 임자도 신안튤립축제장에 온 기념으로 찰칵~!
튤립의 색감이 정말 화려하고 예쁘네요^(^
요즘엔 튤립도 개량들을 하는지 색감도 다양하고 꽃 모양도 조금씩 다른 종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예쁜꽃들도 더 예쁜 모습을 위해 자꾸 개량해야 하는것일까요?
원래의 튤립 모습이 사라지는건 아닌지... 아님,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거겠죠?
노오란 유채꽃과 빨간 튤립의 조화~! 어떤 느낌이세요?
얼마전에 강원도 동해바다 맹방유채꽃밭에 갔다가 유채꽃이 많이 안피어서 조금 거시기 했었는데
이곳 임자도 신안튤립축제장에서는 노오란 유채꽃도 활짝 피어서 가슴까지도 노랗게 물드는 느낌이였네요.
오늘 우리 희수와 정말 넓은 튤립축제장에서 꽃향기로 온몸을 샤워하 듯 마냥 기분 좋은 어울림의 시간 입니다.
올해 임자도 신안튤립축제장에서는 어느곳을 가서 어느방향을 보나 하얀풍차가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더라고요.
풍차를 여러곳에 세워서 어느 방향 어느곳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도 그림이 나올 수 있게 배치한 듯 합니다.
원색의 튤립만 가득한 그림보다는 저렇게 하얀 풍차가 하나씩 서 있으니 역시나 이국적인 풍경이 되더라니깐요^(^
저 왼쪽에 나무로 된 전망대가 보이시죠?
저 전망대에 올라서면 신안튤립축제장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전망대로 가는길에 언덕에 올라선 배 한척을 만났습니다.
튤립을 실은 나룻배에 해적이 타고 있는데 왜 산에 올라가 있을까요?
우리나라 속담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지요?
바로 그 속담을 형상화 해서 ( )가 많으면 배가 ( )으로 간다. 라는 팻말을 세워 두고 관람객들에게 빈칸을 채워 보라는 듯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덧글로 남겨 보면 어떨까요?>
신안튤립축제장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임자도 신안튤립축제장 입니다.
멀리 보이는 대광해수욕장의 바다모습이 아련한 듯 하지만 직접보면 정말 환상적이고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날씨가 흐리다 보니 방문객도 많지 않고 사진이 조금은 을씨년스런 분위기네요.
우리가 방문한날은 22일 오전 11시경이였습니다.
하얀색 튤립은 사랑의 실연이란 꽃말을 가졌다고 하는데
혹시나 사랑에 마음 아파하는분들 계시면 이곳 임자도 신안튤립축제장에 가셔서 마음의 치유를 받으시면 어떨까요?
튤립축제장에 들리는 순간 다른사람으로, 사랑의 메신져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겁니다.
새로운 사랑도 시작할 수 있을것이고요^(^
장애우와 함께 떠나는 형형색색 임자도 섬여행이였는데 봄비가 많이 내리다보니
장애우들하고는 이곳 튤립축제장에 함께 오지 못하고 증도에서만 하루를 함께 보낸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어제 갯벌센타 공연장에서의 가슴 뭉클 한 어울림이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합니다.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나서 작년처럼 이곳 튤립축제장에서 함께 어울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전라남도 남도 섬명소화 사업의 홍보대사인 탤런트 김형일님과 가수 우순실님도 장애우와 함께 떠나는 형형색색 임자도 섬여행에참여 했습니다.
서울에서부터 1박2일동안 같은 버스로 동행했었는데 탤런트 김형일님과 가수 우순실님과 함께 기념샷 한장~!
광주에서 참여 한 원어민선생님도 함께 했네요.
즐거운 임자도 신안튤립축제장의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섬여행학교와 함께 하는 임자도 섬여행/
장애우와 함께 떠나는 형형색색 임자도 섬여행에 참여한분들의 단체컷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