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농업박람회를 관람하고 박람회 관계자가 추천한 화순군 도곡온천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저녁 식사 하면서 한잔술에 긴긴밤을 짧게 보낸 아침 아침 식사겸 해장에 좋은 식당을 호텔 로비에 문의 결과 추천해준 식당
차로 3분여 달려 도착해 보니 식당이 한산하다. 잘못 왔나 쉽기도 하였으나 기왕에 추천집이니 들어가 보자 민물 매운탕 전문점으로 메뉴판에 온통 탕∼탕∼탕∼ 이다.
호텔에서 추천 해준대로 통다슬기탕을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반찬부터 나온다. 통다슬기탕으로 해장을 해 볼까나^^
먼저 나온 밑반찬 모두 웰빙식단 이네^^ 갓김치, 열무김치, 고추절임등등.....
이어서 추가로 나온 생선찜.... 모래무지, 누치등을 가진양념을 하여 찜을 했다. 메뉴 이름은 물천어 란다 뼈가지 먹어도 될 만큼 잘익힌 물천어 맛 지금까지 먹어본 민물생선찜 중에 최고의 맛이다. 메뉴를 살펴보니 물천어 백반이 있네.... 백반의 맛도 짐작이 간다....
그디어 나온 다슬기 탕.... 엉∼∼ 뭐야..... 맑음탕 ,,,, 국물만 있네....하고 실망하는 눈초리로 바라보자 눈치 챈 주인장 한 국자 떠 준다.
진짜 통 다슬기네... 아침부터 통 다슬기... 속 시원하게 해장하려 했는데.... 다슬기 속 파게 생겼다...
어쨌든 국물부터 한숫가락 떠 맛을 본다. 어찌 이런맛이 .... 국물 한숫갈에 속이 확∼∼∼ 풀린다.
국물만 별도로 떠서 흑미밥을 말아 한입 먹으니 내 입맛에 딱 이다. 속풀이 해장국 이보다 더 좋을수 없다. 잘 찾아 왔네.....
다슬기 속파는데는 역시 이쑤시개가 최고 조금은 귀찮지만 다슬기 속살을 파내어 모아 모아....
한숫갈 밥과 함께 먹는 맛 일품이다. 이 식당 다슬기탕은 맑음탕으로 부추를 넣고 조리 했다. 우리 고장에선 아욱과 막장을 넣고 끓이면 그맛이 일품인데 부추를 넣고 끓인 통다슬기 맑음탕도 다슬기 본연을 맛을 살려 그맛 또한 일품이다.
열심히 속살을 파내고 남은 다슬기 껍데기 다슬기 양이 충분해 먹고 남은 것은 종이컵에 담아 돌아오는길에 한참을 먹었다....
여행길 호텔 안내로 우연히 찾아간 식당 시원한 속풀이에 딱 좋은 메뉴로 도곡온천에서 1박 하였다면 추천할만 한 메뉴다. 경원민물 식당 점심 메뉴로 각종 민물고기 탕도 ?찮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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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걸으며 즐기는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我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