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더워도 너무 덥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뚫고 정기모임에 이명희, 윤화자, 김은숙, 강나연, 이현분, 노홍연, 장순신, 김지희, 최태은, 이원숙 10명의 반가운 친구들이 참석했다.
태은이가 미리 예약한 샤브샤브 '봄담아' 등촌점에서 이열치열 땀을 흘리며 뜨거운 육수에 샤브샤브를 해서 먹었다.
음식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라 얼른 식사를 마치고 같은 건물에 있는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겨 정겨운 친구들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태은이가 학창시절 때의 사진을 가져와서 빛바랜 사진을 돌려보며 그 시절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옛 추억에 잠겨 이야기꽃을 피웠다. 명신이는 평일이라 참석은 못 했지만 두 장의 사진을 단톡방에 올려줘서 같이 감상을 하였다.
명희와 지희는 처음 보는 친구라고 하며 이야기를 해보니 3학년 1반으로 같은 반이었다고 한다.
같은 반이었던, 한 번도 같은 반이 아니었던간에 '동구' 동창생이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몇 십년을 훌쩍 뛰어넘어 금새 친해질 수 있는 마법같은 친구들이다. 그래서 오래된 옛 친구들이 좋은가 보다.
9월 21일에 딸을 결혼 시킨다며 샤브샤브 음식을 사준 홍연이~
폭염을 뚫고 등촌동까지 와준 친구들이 고맙다고 커피를 사준 태은이~
두 친구 덕분에 음식도 맛있게 먹고 커피도 마시고 너무나도 고마웠다.
정겨운 친구들의 얼굴들을 보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챙기며 다음 정기모임을 기약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첫댓글 현분아 이 글을 읽으니 어제 우리들의 만남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이 들어 넘 더운날이었지만 더운만큼 좋았어♡
댓글 일타자네^^
어젠 반가웠어ᆢ출근 잘 했지? 명희야! 닉네임 카페에선 친구들처럼 실명과 반표기로 바꿔주렴^^
역시 현분~
더운날씨에도 열명의 친구들이 나와줘서 반갑고 좋았네~사진으로 센스있게 참여해준 명신이도 칭찬해^^
이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현분이의 마무리 글을보며 딱 맞는 표현이다 싶으면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
어제가 올들어 제일 뜨거운 날이였다는데
우리의 남은 시간들도
의미있고 뜨거움으로 잘 만나며 보냈으면 하는바램을 가져보며 오늘이 말복이라니
가벼운 몸보신이라도 하길~~
친구들 잘 지내~
ㅎㅎ
이제서야 사진도 올리고 반 표기도 했네..
이리저리 해보니 되네~~~
화자야~요즘 카페에 니 이름이 조금씩 채워지고 있구나. 카페도 들어오고, 모임에서도 빠짐없이 보게 되니 좋다. 조금씩 카페 적응중이라니 이 또한 반가운 일이구나^^
더워도 너무더운 여름날 얼굴보고픈 마음에 여기저기서 와준 친구들 다들 반가웠어^^ 후딱 후기올려준 현분쌤 덕에 만남의 즐거움이 또 새록새록이네^^ 남은 여름 건강하게 잘보내기를 바래 모두모두^^
와우 현분이가 후기를 자세히 올려주니 같이 모임을 참석한 느낌이구나~세월을 훌쩍 뛰어넘어도 동창이라는 이름만으로 정겹고 따스함이 느껴진다 담 모임땐 꼭 같이 하고싶구나~더운 여름 몸 건강히 잘 지내길~아하 홍련이 딸 결혼식때 보겠구나~~!
하2 명신~너희도 소모임했다며?! 오늘 홍연이 통화하다 들었지~9월 홍연딸 결혼식에서 볼수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