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4일 금요일
베트남 여행 마지막 날이다.
7시에 아침을 먹고 8시 30분에 숙소를 떠나도록 일정을 조정해 놓았기에 여유로웠다.
떤선녓 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을 부치고 출국 수속을 마친 후, 면세점을 돌며 선물들을 사는 시간을 가졌다. 귀국하는 항공편 출발이 20분 지연(12:25)된다는 안내문이 전광판에 떴다.
아시아나항공 OZ732은 예정보다도 더 늦게 이륙하였다. 대만 상공을 지날 때부터 기체가 많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진동과 소음이 무척 심했다. 항공로에 이상 기류가 있을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거로 알고 있는데, 그 시간이 1시간 이상 지속되다 보니 궁금증이 일었다.
예상보다 빨리 오후 7시 30분 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짐을 찾아 친구들과 작별한 후, 검색해 놓은 공항버스 시간표를 다시 확인해 보니 시간이 촉박하였다. 모바일 예매를 시도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현장 예매를 하려고 무인 발권기를 찾아 뛰기 시작했다. 발권기를 찾아 발권하고 버스 시간을 앱으로 확인해 보니 도착 3분 전이었다. 승강장 장소를 찾아 여행 가방을 굴리며 또 뛰기 시작했다. 20:40 출발하는 버스를 1분 전에 올라탔다. 잘 달려준 두 다리가 고마웠다.
의정부에 도착해 호덕이와 치킨집에서 저녁을 먹고 11시 반쯤에 헤어졌다. 자정을 넘어 1시쯤 와수리에 도착할 것이다. 원주로 가는 영재도 그럴 것이고….
이번 베트남 여행은 자유여행이어서 추진하는 과정도 비교적 복잡했고, 여행하는 과정도 역시 그러하긴 했지만, 친구들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즐겁게 함께 해 줘서 무척 행복하고 고맙고 소중한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