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착한 가격의 여행 ( 점심식사 값과 비슷한 가격)이라 별 기대안하고 떠난 여행 이었습니다. 단체여행에서 꼭 지켜야 할 시간 엄수가 안되는 사람이 거의 한명씩 있더군요 조금 기다려 주시다가 조금 얹잖아지신 어르신이 화를내셔서 가이드는 좌불안석 그 어르신 부부동반으로 오신 분인데, 제가 사진 찍을 때마다 제가 신경쓰이게 만드시더군요 저와 동석한 유정이네 가족때문에 더욱 기분 좋아진 여행이 됩니다 유정이는 6살 .위로 오빠가 둘이라서 씩씩 그자체입니다 아이들과 친밀해지는 방법은 눈높이 맞추기 입니다 대화도 하고 노래도 하고 유정이 엄마는 저를 신기해 합니다 그가족덕분에 홀로 식사가 아닌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뜰안길 '파불 파불' 파겉절이와 매콤한 삽겹살 철판요리. 수성못에서는 김밥만들기 대회가 개최되어 축제 분위기 였습니다 대구 아지매들 친철하시더군요 관광차 앞에 써붙인 출발지가 서울 이란걸 보시곤 김밥만들기 대회에 참석차 온 줄 아시고 오메, 우리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서울에서 이 먼곳까지 오셨네에 구경 잘하시고 가이소 . . . ㅋ ㅋ 해설사님과 동행하여 골목길 투어를 했습니다 운좋게 연극도 보고 계산성당은 결혼식이 있는지라 눈치보며 사진 몇장 찍고 청라언덕을 향하는 90계단으로 가는 길 바닥에는 년도와 주요 사건이 적혀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결혼식때 주례가 육영수군과 박정희양의 결혼식 이라고 했다는 일화도 들려주고 열심히 해설 해주시지만 사진 찍느라 귀동냥 이었습니다 시간의 제한때문에 단체여행도 가족과의 여행도 눈치를 때로는 보게 됩니다. 해설사님 밝은 표정과 친절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단체여행은 맛보기로 생각하고 재방문해야겠다고 느낀 대구 여행 이었습니다
골목길 입구에서 멋진 모습으로 우리를 반기는 이상화 시인
배우들이 이런 멋진 사진을 남겨주네요.
이상화 시인 집의 석류나무와 감나무에선 여전히 열매를 맺고 있건만 . . . .
부자셨나봐요 뒤주가 두개나 있고 . . . 서상돈님의 국채보상운동에 대한 연극을하고 있는 중 입니다 피날레부분에서 다함께 부르는 애국가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낭송이 가슴에 울림을 전해옵니다
표정들이 재미있어서 ,(웃는아이는 토마토 부총장님.응시하는 눈은 부싯돌 부총장님 어릴 적 모습 같아서. . . ) 계산성당과 제일교회
스테인드 그라스 문양이 너무 아름답고 . . . 100년 된 파이프 오르간. 제가 태어난 해라서 . . . 1950년 입니다
청라언덕에서 내려다 본 계산 성당. 제일교회. 선교사 사택입니다 서양식 건물에 기와를 얹은 것은 주민들과의 친밀감을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 환자 이송시 차를 댈수 있는 병원은 동산병원뿐 이었다고 합니다 (역사적인 건물이라 현관만 옮겨 놓았다고 합니다)
이국적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해설사와 함께 동무생각 합창을 했었습니다. 동무라는 단어는 어릴적의 동요에서나 들을수 있습니다.
100년이 넘은 나무 전신주는 우리나라에 세개밖에 없다고 합니다. 외국 성같은 건물이 눈을 사로 잡습니다. |
출처: 원더플 데이 원문보기 글쓴이: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