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당 그리고 국민의 종당!
뉴스를 보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하였다.
현재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젤레스키 대통령이 속하였던 당의 이름이 ‘국민의 종 당’이라는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너무 당의 이름이 ‘문학적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니
한국의 정당들 이름과는 차원이 다르다! 하고 생각되었다.
민주당이란 ‘국민이 주인인 당’이라는 뜻이고
국힘당은 ‘국민의 힘의 당’이라는 뜻이다.
이 둘 모두는 어떤 의미에서 “우리 당은 국민들을 대변하는 당입니다!”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좀 비판적으로 보자면, “우리가 곧 국민들을 대변하는 당이고, 우리가 국민의 편에 서 있는 당입니다!” 그러니 “국민 여러분은 우리 당을 지지해 주셔야 합니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즉 “편 가르기”가 부각되는 의미이다.
반면 ‘국민의 종 당’이라는 이름은 어떤가!
“우리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종(머슴)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도 국민의 지지를 호소하는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당입니다! 라는 의미가 부각되어 있다.
실제로 그 당이 국민들에게 봉사하고자 얼마나 노력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 정신은 국민을 자기편으로 하고자 하는 의미보다는
국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의미가 강하다.
그 마인드가 우리나라 정당들 보다 훨씬 좋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