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의 낙선재 일원(2) - 석복헌/수강재/뒤뜰의 조형물 석복헌은 1993년 낙선재 복원공사에서 발견된 상량문에는 "道光二十八年八月十一日"이라는 상량식을 행한 날짜가 묵서되어 있어 헌종14년에(1848)에 중건되었으며, 수강재도 복원공사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면 석복헌과 동일한 헌종14년(1848)에 중건되었다. 원래 수강재는 정조 9년(1785) 8월27일 태조조 수강궁의 옛터에 영건되었다. 당시 수강재는 동궁의 영 역이었으므로 익종은 대리청정기간(순조27 ~ 30) 동안 수강재를 별당으로 사용하였다. 석복헌은 후손의 생산을 위하여 맞아들인 경빈 김씨(慶嬪金氏)의 처소로 건립되었으며, 수강재는 헌종 의 대왕대비인 순원왕후(純元王后)를 위하여 중수된 것이다.
1. 석복헌(錫福軒)
낙선재의 동편에 연접한 석복헌은 정면 6칸, 측면 2칸으로 안사랑에 해당하는 건물이다. 석복헌의 입구인 중문. 3단으로 쌓은 장대석 기단에 계단이 두개 있다. 전면의 주칸에는 날렵한 장지문이 달렸는데 중앙 한칸은 높이도 낮고 문살 모양도 다른 문과 다르다. 편액. '錫福'의 의미는 임금의 부인이 덕으로서 가정을 바르게 하면 하늘에서 복을 주어 군자의 효행을 길이 전해줄 왕세자가 탄생하게 되고 이는 백성들에게도 복을 주는 일이라는 뜻.
분합문의 창호 문양이 특이하다. 석복헌의 안마당. 행랑채로 이어지는 쪽마루와 난간. 좌측 행랑채. 지붕의 높이차로 인해 생기는 공간을 판재로 메꾸었다. 좌측면. 합각. 문양이 아름답다. 뒤뜰의 평난간. 후원에서 내려다 본 석복헌 뒤면. 석복헌과 수강재를 가르는 담장.
2. 수강재 수강재는 15칸 규모이며 5량 가구의 단층 홑처마 기와지붕 건물이다. 수강재의 마당.
장대석 2단을 쌓고 방전을 깔았다. 수강재의 툇마루. '壽康'의 의미는 백성들에게 복록을 내릴 왕모가 장수와 강녕을 누려 오래도록 백성들에게 장수와 강 녕의 복을 베푼다는 뜻. 수강재의 동측면. 수강재 동측 끝의 협문. 협문을 들어서면 수강재의 뒤뜰이 나타난다. 수강재 뒷면의 아자형 난간. 우측의 일각문은 석복헌의 뒤뜰로 통한다.
일각문에 장식된 포도넝쿨 문양.
3. 낙선재 뒤뜰의 조형물들. 수강재 뒤의 화계. 굴뚝너머로 취운정(翠雲亭)의 지붕이 보인다. 석복헌의 뒤뜰. 낙선재로 통하는 일각문이 보인다. 석복헌 뒤의 화계너머로 보이는 한정당(閑靜堂). 낙선재로 연결되는 일각문. 석복헌 서편의 계단식 담장. 낙선재 뒤뜰의 조형물들. 굴뚝, 괴석, 화계.....그리고 승화루(承華樓)의 지붕이 보인다.
괴석에 새겨진 '雲飛玉立' 낙선재 뒤의 후원으로 통하는 전돌로 만든 문. 수강재 동편 협문 옆에 있는 돌계단위의 문을 들어서면 후원과 만난다. |
출처: 나무과자 원문보기 글쓴이: 순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