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병아리랑 서울콘서트, 아리랑의병 활동
등록 2020.05.25.24:00
코로나19 이후 첫 아리랑공연
강원도/서울시 후원
2020년 5월 23일 ‘20강원의병아리랑 서울콘서트’가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우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아리랑 공연행사로서 서울시 공식적 첫 야외공연이다. (사)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기연옥 회장)가 주최/주관했다. 첫 무대는 춘천의병아리랑과 의병에 대한 의례와 추모를 주제로 했고, 두 번째 무대는 강원지역 토속민요와 다양한 아라리를 실연으로 펼쳤다. 마지막 무대는 제주아리랑보존회 양주아리랑보존회가 특별출연하여 의병과 아리랑, 강원도와 아리랑, 그리고 8도아리랑의 다양함을 선보였다. 해설은 아리랑학회 기미양 이사가 맡았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는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의 축사를 전하면서 행사시작을 열었고, 의병아리랑에 담고 있는 저항정신, 즉 백성들이 외세의 억압에 대해 자발적으로 일어나 투쟁하는 의병정신이 현재는 코로나19라는 외적을 이기려는 시민들의 연대정신을 의병정신으로 승화시키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천민에서 왕족까지 전 계층이 봉기하여 나라의 주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과 애국정신을 본받자고 행사의 의의를 부연했다. 이어 일제항쟁기 강원도 가평에서 정미의병을 취재한 영국 메켄지 기자가 남긴 사진 한 장을 소개하고, 이 사진 속에서 영롱한 눈빛을 뿜어내는 어린 의병들이 농기구를 들고 총을 든 일본군에 죽음을 무릎쓰고 맞서면서 “살아서 일본의 노예로 사느니 차라리 자유인으로 죽겠다”는 어린 의병들의 굳은 의지를 그는 세계만방에 전했다라고 소리 높여 강조했다. 오늘 공연의 서막은 이러한 의병정신을 소극 ‘함성. 춘천의병아리랑’ 무대에 투영하여 하늘을 향해 호국영령들께 뜨거운 보훈이 담긴 함성을 힘차게 올렸다. 이 무대는 2019년 서울아리랑페스티발 전국아리랑경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경복궁아리랑 고유제 무대에서 선정작으로 뽑힌 작품이다. 관중석 시민들도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답해 주었다.
함성! 춘천의병아리랑
구한말 나라가 외세에 의해 위급에 처해 있을 때 전라도에서는 기우만과 기삼연, 경상도에서는 이강연, 강원도에서는 유인석 의병장 등이 이끄는 의병들이 떨쳐 일어나 항일 투쟁을 했고, 특히 강원도 춘천의 여성의병장 윤희순은 안사람의병가를 지어 여자와 청년들에게 항일정신을 일깨워 주었다. 현재 문서로 전해지는 의병들이 불렀던 아리랑은 문경과 함께 춘천에 전해지고 있다. 오늘의 공연은 전라도 기우만 의병장의 직손인 기연옥 명창이 중심이 된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의 공연이다. 소극 ‘함성! 춘천의병아리랑’에서 불린 춘천의병아리랑 사설은 다음과 같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첫댓글 포스터 글을 그대로 복사했는데 이 분은 전혀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서 의미의 혼선이 있겠네요..강원의병아리랑 = 1) 강원의 병 아리랑 -아리랑은 강원도의 병이다. 2) 강원의 병아리랑 - 강원도의 병아리와 함께 3) 강원 의병 아리랑 - 강원도 의병들이 부른 아리랑 이렇게 세가지 뜻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