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해금강/복불고기]얼큰한 복불고기도 밥도둑
해금강
대구 동구 신암동 277-33
T: 053) 954 - 2323
실제 알려진 복어의 효능보다 훨씬 많은 효능이 있다는 복어를
흔히 미나리 듬뿍 넣어 시원하게 지리로 끓여 해장국으로 많이 먹고 있다.
하지만 대구여행에서 만난 맛집의 복요리는 복불고기.......
복어요리 전문점 해금강에서
빨갛게 불고기 양념을 하여 먹는 복불고기의 얼큰함에 추위를 날려 보는 날이었다.
마치 복어떼와 함께 헤엄치는 듯 이층으로 올랐다.
깔끔함이 느껴지는 식당 내부를 보며 정갈한 음식에 대해 무한한 신뢰가 쌓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를 보면 두개(~ㅋ 열개)를 알 수 있기에 ......
1인분에 13,000원 복불고기 콜~~
복불고기를 중심으로 반찬이 골고루 나왔는데
한번도 싫은 표정 보여주지 않고 써빙해 주시는 덕에 맘놓고 서너번 주문해서 먹은 반찬도 있다.
웰빙반찬으로 가득찬 식당이다.
자작하니 국물이 약간 있는 형태의 불고기로 하얀 흰쌀밥에 반찬으로 먹어도 좋지만
슬이한잔 걸치며 먹으면 더이상의 안주가 필요없을 듯 했고
얼큰하면서도 간이 삼삼하여 미나리 곁들여 불고기를 즐기며 마구 흡입하게 하였다.
해금강에서 만난 얼큰한 복불고기도 밥도둑~~!!
또 하나의 별미는 곡류와 고추가루, 무 등을 넣고 버무려 삭인 갈치식해인데
함경도 지방이나 동해안 지방의 곳곳에서 즐겨먹는 음식인 식해는 갖가지 생선으로 담글수 있다.
가자미식해를 흔하게 만날수 있기도 하지만 갈치로 만든 식해도 맛이 좋았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김치처럼 발효음식으로 들어가니 몸에도 좋다고 하니 많이 먹어둘 일이었다.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증거품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장식을 하고 있었는데
그 중 배불룩한 못난이 이지만 맛은 좋은 복어가 한자리 차지하고 공로를 인정받으려 애쓰고 있어서 인증샷 날렸다.
맘에 드는 맛집을 만나서 흡족함을 가득안고 이층에서 내려오는데
밖에는 어느새 어둠이 내려 앉아 있었다.
아까 계단을 오를때는 잘 안보였던 장식용 복어가 앙증맞게 창가에 걸려 있어 셔터를 눌렀다~~
첫댓글 복요리가 맛이 참 좋아요 ....첨 먹어봤는데 입에 쫙쫙 달라 붙더라구요?
갈치식혜...그맛이 참 좋더라구요...고고 또먹고싶어지네요...
갈치식해도 밥도둑이었어요~~ㅎ
저는 감기몸살 걸리면 우리동네 복국집에가서 지리탕 한그릇 들이키면 낫더라구요.ㅎㅎ
복요리, 밥도둑, 맛있게 먹고 싶습니다.
슥슥 볶음밥도 탐나요.ㅋ
좋은 정보 감사해요.
저두 으실으실 몸사기 있을때 애용할께요~~ㅎ
정말 맛이 있었던 집이었어요^^
강추입니다~~ㅎ
해금강의 복불고기 맛깔나는 음식이죠^^ ㅎㅎ
술안주로도 좋았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