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모든 백성이 크게 놀라며 달려 나아가 솔로몬의 행각이라 불리우는 행각에 모이거늘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가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행 3:11~16).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신앙생활을 하면서 분명히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한 일인데 때로는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찬사를 받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자칫 인간은 주님이 받아야 할 그 찬사와 칭찬을 마지못한 척 온 몸으로 받는 경우가 있다. 베드로와 요한이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구걸하던 자를 고치고 난 후 그는 기쁨에 도취되어 성전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 이 일로 인해 많은 유대인들이 궁금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여든다. 도저히 치유 불가능한 앉은뱅이를 고쳤으니 당연히 사람들이 몰려들고 제자들에게 대한 칭찬과 찬사가 쏟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베드로와 요한은 놀ㄹ서 달려온 사람들을 향해 “이 일을 왜 기이히 여기느냐?”,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고 오히려 반문하며 이는 자기 능력으로 한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신 생명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낫게 되었다고 말하며 그들이 무고하게 죽인 예수가 바로 구주되심을 유대인들에게 전한다. 많은 사람들은 앉은뱅이를 고친 베드로의 개인적인 능력에 많은 호기심을 나타냈지만, 베드로는 먼저 분명하게 이 능력이 자신에게서 연유된 것이 아님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능력은 주님으로부터만 온 것이기 때문에 최고의 찬사와 영광은 주님께 돌려야 마땅한 일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빠지기 쉬운 유혹 중의 하나가 바로 주님이 받아야 할 주목을 내가 받는 것이다. 사람들의 칭찬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주님의 칭찬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회자의 칭찬에, 성도들의 칭찬에, 주변 사람들의 칭찬에 익숙해져 마치 사람들을 위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처럼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예배와 헌금, 봉사, 심지어 전도까지도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누가 나를 좀 봐 주었으면 하는 영적인 교만에 쉽게 빠져들 수가 있다는 것이다. 목회자들조차도 늘 이러한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명예욕에 눈이 어두워, 물질에 눈이 어두워 주님의 영광까지도 중간에 가로채고 소위 ‘내가 잘나서’라며 나를 내세우고 싶은 유혹을 수시로 느끼게 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게” 해야 한다(히 12:2). 주의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항상 경계해야 하는 일은 마땅히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자신이 취해서는 안 되며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한다는 점이다(고전 10:31). 즉 나 자신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밝히 증거되도록 자신을 쳐 복종시키는 노력을 부단히 해야 하는 것이다. 목회를 하면서 빠지기 쉬운 유혹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보다 내부에서 나 자신을 드러내는 교만에 의한 것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설교를 잘 해서, 때로는 병 고치는 신유의 은사를 통해서, 교회를 성장시켜서 등등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아 내가 차지할 수 있는 영광의 순간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우리를 주목할 때 단호히 자신을 부정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님을 솔직하고 겸허하게 고백하고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주님을 주목하게 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탄의 전략 가운에 하나가 바로 우리 자신을 주목케 함으로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하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목사님 안산시립 아시는지요!
목사님 들으시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지휘는 박신화 교수님이신데요!
성곡을 많이 부르시는 최고의 합창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