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화의 수도 중랑을 건설하자
물질적으로는 이미 낙후된 지역이다.
하지만 문학,역사,철학이 아우러진 테마공원이 조성된다면
정신문화의 수도 중랑이 가능할 것이다.
중랑구청장. 국회의원.서울시의원 나리들 꼭 읽어보시고
정책반영 해
주세요
-후지산과 요코하마-
공항에서 티켓팅을 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발권을 친구한테 부탁했는데 여권에 영문과 표기상 영문이 달랐다. 수속절차를 밟기 위해 2군데 들러서 마무리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서 영문표기와 숙소를 형식적으로 기록했더니 정확한 기록을 요구한다.
나리타 공항을 나와 시나가와 신주쿠역에 도착하여 후지산행 버스를 예약하고 지하의 주점에 들러 꼬치안주에 생맥주와 소주(금흑25도) 곁들어 요기를 한다.
4인 테이블에 마주 앉아 대화를 하던 분위기가 아니라 모두가 한 방향으로 앉아서 인접한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것도 여행의 하나이기에 종류별로 시식을 한다. 잠시 틈을 내 종업원에게 삼정의 의미가 뭐냐고 물었더니 소통이 되지 않는다. 옆 테이블 손님 중 일부는 담배를 피우고 있다. 여태껏 선진국을 여행하면서 식당 내에서 흡연행위가 허용되는 곳은 별로 본 기억이 없는데 일본사람들은 흡연에 관대한 모양이다.
늦은 시간 숙소로 돌아와서 잠을 청한다. 협소한 공간이지만 크게 불편한 것을 느끼지 못했다. 일본은 참 실용적인 나라인가 보다. 호텔 공간도 작고 공동 공간(로비)을 아침에는 식당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침 산책길. 강회장을 만나서 바다방향으로 동행한다. 작은 집과 작은 승용차, 작은 간판과 소품들을 보면서 수수, 소박함은 일본을 본받을 만하다. 한국의 대형, 화려함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어 참 실용적으로 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산책로를 반환할 시점에 붉고 꽃을 피우고 있는 배롱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배롱나무는 여러번에 걸쳐서 피기에 오랫동안 피어있다.줄기를 간지러피면 가지가 흔들린다고 한다. 사시나무와 닿은 점이 있다.
반환점을 돌아 숙소인근에 도착하니 공명당후보가 혼자서 연설을 하고 있지만 누구하나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괜한 동정심으로 같이 호응하며 사진을 찍어본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공명당은 군소정당이 아니라 집권여당의 일부라고 한다. 당선을 기원해 본다.
동경시내 들어가 천황궁을 둘러본다. 17년 전에 방문했을 때의 웅장함은 사라지고 볼품없이 보이는 해자와 천황궁 외곽을 지키는 근무자들은 총기가 아닌 막대기를 들고 근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본의 국운이 쇠퇴하고 추락하는 것은 시절운 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작열하는 태양아래 모두들 신기한 눈빛으로 카메라에 흔적을 남기기에 바쁘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굴다리를 지나 이곳저곳 기웃거려본다. 다행이 찾아간 곳은 맛 집인가 보다.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대다수가 면류를 시키지만 난 카레를 시켰다. 별 의미 없는 맛에 그저 시장기를 해결하고 맥주에 목을 축여 갈증을 해소한 정도로 기억한다.
신주쿠행 전철을 타고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후지산행 버스를 탔다. 5합목까지 가는 버스내에는 화장실이 있다. 옆 좌석의 연인들은 그냥 좋은 모양이다. 때때로 애정표현도 하고 있다.
5합목에 도착하여 각자 식사를 주문하고 일부는 맥주를 한 잔 씩 곁들인다. 어제의 저녁 신기한 듯 맥주 소주를 번갈아 마시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식사를 마치고 선명한 하늘에 새떼구름과 조화를 이루는 붉은 노을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 형색이 명확하고 강력하게 자극하는 하늘은 그저 어느화가가 그려내겼나 신의 작품이겠지.
이내 생각은 내일로 들어서 있다. 고산지대에 오른다는 부담감일까? 나 또한 부담되기는 마찬가지다. 체력을 받혀줄까? 산행정보를 가지고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체력이 좋은 사람이 고산병에 걸려 하산 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뿔사 나에 대한 경고인가. 고산병이라도 오면 어떡하지 하는 부담감. 내일의 산행을 위해서 잠자리에 들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우리가 걷는 길은 요시다코스.
편안한 마음 이불을 덮고 누워있지만 잠이 오지 않아 이리저리 뒤퉁거리다 대략 11시경 잠을 청하기 위해 3층 숙소에서 1층에 있는 화장실로 내려가 볼일을 보고 올라오는 길. 빠를 속도로 내려갔다 올라와서 인지 머리가 약간 어지럽다. 이게 고산병의 전조? 걱정을 당겨서 할 필요는 없지. 잠을 청하고 새벽 2시 잠에서 깨어 등산채비를 하고 일행들과 출정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친구는 막대기를 하나 구입했다. 막대기의 용도가 있는가?
속도를 천천히 하기 위해 친구와 보폭을 맞추며 걷는다. 30여분 쯤 걸었는데 숨소리가 거칠고 땀을 많이 흘리는 모습이 보인다. 혹시나 하지만 역시 그는 튼튼하다. 올라가는 중간중간에 사진을 찌고 이어도를 지키자는 리본을 달고 간식도 먹으면서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7합목에 이르렀어 친구는 컵라면을 주문하면서 산장안으로 발을 들여놓으니 관리인이 화를 내면 짜증스런 말투로 나가라고 한다. 화가 난 친구도 맞대응하고 컵라면을 먹는다. 콜라를 주문하지 이제는 친절하다. 친구는 컵라면집 관리인과 비교하여 조금 전 이야기를 되네인다.
앞에 큰 별 하나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금성이 반짝이고 있다.
8합목 일출의 장관을 본다. 모두들 초월자에게 소원을 빈다.갈림길을 돌아서 젊은 연인이 키스를 하고 출발한다. 참 재미있는 친구들이다. 남자는 무거운 배낭을 메고 한 발 한발을 내딛는데 발길이의 반 정도를 내미는 특이한 형태로 걷고 있다. 고난의 행군 또는 수행하는 것일까? 잠시 말을 걸어본다. 여자는 일본인이고 남자는 멕시코 출신 미국인이란다. 잘 생겼다고 추켜세우니 기쁜 표정으로 말을 풀어낸다. 이제 정상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구스시 신사 앞에서 이어도 현수막과 임관40주년 수건을 펼치고 기록을 남긴다. 드디어 정상이다. 분화구를 보면서 환호하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3~40분이면 분화구 전체를 돌 수 있을 것 같아 먼저온 k선생께 돌아보자고 제안했다. 정상으로 가는 길. 이정표가 명확하지 않다. 몇 몇 사람들에게 정상,peak가 어디냐고 물으니 소통이 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손 짓으로 top, round 하니 그제사 설명을 한다. 밝은 날과 맑은 공기는 에너지를 넘치게 하고 있다. 속도를 내어 달리다 싶이 걷다가 검봉 앞에 이르러 운명같은 질주본능으로 약 50미터를 달려보았다. 정상부근에 멈추니 호흡이 가쁘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잠시 이게 고산병? 불안한 마음을 안고 호흡을 조절한다. 안정을 찾고 정상인 3776미터 검봉 앞에서 주위를 조망하고 잠시 왔던 길 돌아본다.
이제 정상을 밟았고 차분하게 내려가면 된다. 하산길도 만만찮다. 급경사에 먼지가 많아 발 끝에 힘을 불끈 주면서 제동을 걸며 걷는다.중간중간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청년들이 보인다. 아마도 고산병 증상아니면 체력안배가 되지 않은 모양이다. 7합목에 이르러 뭔가 행사를 하고 있다. 말도 있고 말을 타라고 권유한다. 1회 탑승료가 7만원?
5합목까지의 남은 거리를 보면서 체력안배를 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숲속을 스케치 한다. 혹시 화산지역에도 버섯이 날까? 약초는 자랄까?
하산주를 마시고 신주쿠행 버스를 타고 신주쿠에서 숙소인 아오모네요코쵸를 향해서 이동하는 길.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만만찮다. 산행할 때 짐을 가볍게 꾸리기 위해 맡겨둔 짐을 찾아가는 길. 지하철역 내에서도 이리저리 왔다갔다. 10명의 짐을 찾아 나선 사람은 2사람. 지하철 역사공간은 찜통이다. 겨우 짐을 찾았지만 이제 간이역을 통과하는 급행열차를 타서 다시 역행군, 다소 짜증스런 면도 있지만 정상을 밟은 쾌감을 유지하기 위해 묵묵히 숙소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한다. 강회장이 지인과 함께 정상 정복한 기념으로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한다. 현지인이 안내한 스시집은 지금껏 먹어 본 집 중에서는 질이 우수하다. 맥주와 소주를 번갈아 마시며 나름 소회를 듣는다.
4일차 아침, 이제 산행을 같이했던 일행들은 귀국을 하고 우리 둘만 남았다. 지금까지는 리더가 이끄는 대로 따라 갔지만 이제 자체적으로 시간계획을 잡고 움직여야 한다. 호텔객실 영어 안되고 한자쓰면서 겨우 소통호텔에서 친구는 어디를 가고 싶느냐고 묻는다 요요기 공원? 좋다. 기억을 더듬으니 17년에 다녀온 곳이다. 그럼 어디? “바람이 부는대로 눈길이 닿는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나는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3년 만에 나왔다. 그저 좋다. 패키지 여행에 이끌려 다니는 여행에서 단 둘이서 이국땅을 휘젓고 다니는 것이 그저 좋을 뿐이다. 첫 방문지는 우에노 공원.왕인박사? 아사쿠사신사? 연못 연꽃 기도하는 사람들. 鳥塚. 몸통이 잘려나간 나무는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싹을 틔우고 있다. 나는 온고지신나무라고 명명했다. 옛 추억을 더듬어 새로 싹을 틔우고 태어난 나무.奇崛蒼然의 옛 추억을 되살리리라 기대해본다.잠시 길을 걷다가 동경대로 들어섰다. 일본 최고의 대학인데 간판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실력과 내실로 말해주는 일본인의 풍습과 연관이 있겠지.동경대 구내 편의점에서 커피한잔.긴자시장 쇼핑 식사 아메아요코쵸시장. 돈까스 비싼 걸로. 옆에 앉은 노인에게 물어본다.
덕천가강신궁.애도시대.아사쿠사거리, 와코백화점. 축지시장 크키지 식사 천악사 팁 사진 돌려주고 문화가 그런가. 가메라리온 거리
5일차 야스쿠니 신사앞에서 애국자라도 된양 이어도 알리기 현수막을 펼치고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들에게 사진촬영을 요구하자 무슨 내용인가 묻는다. 대충 스트라이크하다가 영토관련문제라고 얼버무리고 신사 안쪽으로 걸어가면서 연도를 보고 거리를 청소하는 직원들...신사앞에서 바라만 볼 뿐. 특이한 것은 신사참배하는대데 공물료를 받고 있다. 우리는 국립묘지 참배할 때 그런 것 못봤는데... 이탈한 자가 문득 시가 생각.김준우
차이나타운으로 가는 길.시부야 요코하마 가는 급행열차. 전철을 쉽게 이동. 길안내 하는 할아버지는 친절하게 직접 안내. 차이나 타운 거리는 붉은 색과 황색으로 용무늬가 웅장함을 드러낸다. 맨 처음 들어가서 줄서서 먹는 만두집. 같이 주문해서 간식. 점집이 왜 그렇게 많은 지 젊은이들의 미래가 걱정되나보다. 2층식당에서 식사. 촬영하는 인간들 음식점 품평?산하공원 잠시 휴식 수상택시. 큰 상징탑을 뒤로 하고 벤치 휴식 . 걸어가 가는데 크루즈선이 정박해 있다. 조망하다 연예인 공원 춤추는 청년 대형 물통을 두고 수건으로 땀을 닦으면서 열심히 응원. 제지하는 경호요원들과 실랑이. 뒤로하고 창고로 들어선다. 겉은 허접하다. 내부에는 당시의 모습을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해 유리상자에 재현해 두었다. 내부는 현대식으로 치장한 까페. 식당. 기념품 점등 겉모습과는 판이하다. 이게 일본의 모습. 문질빈빈. 외화내빈. 외형의 초라한 모습은 사라지고 내실을 기하고 있는 모습. 잠시 후 뱃고동을 울리면서 이별의 음악이 들려나오고 환송객들은 저 만치서 달려간다. 이별은 발을 두고 가는 것.
나도 같이 달려가 보고 싶지만 공원 지나 00역 집으로 와서 중국음식 더치페이 한 참을 떠들든 일행도 더치패이로 돈을 내는 순간 잠시 침묵하고 있다.
스시 돌림스시 가격대비 고가 배가 덜차 좀 더 주문. 친구는 양이 안차고 꼬치가 먹고 싶은 모양. 맥주를 사서 잠자리로 1330야마시다 수상택시 타는 곳. 천악사
6일차 아침 산책길. 지난 번 산책으로 길이 익숙해져 좀 더 멀리 가기로 했다. 해안에 이르러 바다 구경을 하려니 방풍림과 경계망으로 조망이 힘들어 방향을 틀어 다리위에서 잠시 바다를 쳐다본다. 음료수 한 잔 하고 돌아오는 길. 00공원 청소하는 이는 황급히 청소를 마무리하고 어디론가 달려간다.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맡겨두고 도쿄도청으로 향한다. 2022년 준공한 건물 웅장 장엄..조각상 以形寫神遷想妙得형상통해 정신그리고 생각을 옮겨 묘한 이치를 얻는다. 조경하는 인부들과 감독하는 공무원 분주히 움직이고 우리는 기록을 남기기에 분주하다. 45층 청사 전망대에 올라 도쿄시내를 내려본다. 저 먼 발치 후지산도 보인다. 아래는 운무가 자욱하고 분화구 위로는 구름이 가득하고 정상부위만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흰두건을 쓴 피아니스트 아마추어경지는 넘어 보이고 나름 자신감. 이어서 미모의 아가씨가 긴장시킨다. 몇몇은 웃고 있다. 연출이다. 그리고 사라진다. 잠시 웃을 뿐이다. 32층인가? 공무원 식당으로 옮겨서 구내식을 먹는다. 식권을 구입하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진입하여 나는 양식, 친구는 중국식을 먹기로 하고 줄을 섰다. 나는 식판에 음식을 담아서 자리에 앉을려고 하는데 친구는 제동이 걸렸다. 식권을 요구하고 있다. 아뿔사 되돌릴 수는 없고 그냥 공짜 음식을 먹기로 했다. 시나가와 우에노 도쿄라인 게이세이 우에노 나리타 공항. 바나나 빵
요요기 공원내 시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