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전에 구입한 아름다운 가게 숙명여대점에서
1만3천원에 구입한 가을용 점퍼로는 겨울을 지낼 수 없어서(영하 1도에도 추위를 느낄 정도),
그리고 1주일 만에 이 가을용 점퍼의 가슴쪽 지퍼 부분에 옷감이 떨어져 나와 바느질로도 수선이 되지 않아
결국 용산도서관 근처 재활용박스 출입구에 두어
이런 옷도 수선해 입을 수 있는 사람이 가져가도록 두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목요일 동묘(이전에 핸드폰 고장으로 잠시 태블릿을 이용할 목적으로 동대문도서관을 이용한 적 있었는데, 그때 가는 길에 있는 동묘에서 중고 옷과 운동화를 볼 기회가 있어서)로 걸어서 1시간 30분 예상(왕복으로 3시간 이상)하고 마음으로 준비를 하였는데...(동묘 가는 길에도 많은 중고옷들을 팔아서, 2만원 예상)
수요일 명동성당에서 무료급식후 용산도서관으로 가는 길에 남대문 시장의 도로변에 있는 노점 옷가게에
걸려 있는 3만원에 팔려고 내놓은 일제 패딩을 2만원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태어나 수입옷은 처음이라...
지금까지 입은 한국산 겨울옷 보다는 가벼웠고 옷의 크기가 미디엄 사이즈라 조금 작은 느낌이였고
추위를 막아내기에는 얇게 보였지만, 동묘가는 것이 귀찮게(?) 느껴져 결국 만원을 깎아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수요일 구입 후, 목금토요일인 오늘까지 입어보니
추위를 막아내기에는 생각보다 부족해서 동묘가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기도 했지만...
이전에 먼저 다이소에서 구입한 내복상의를 벗고 입는 것으로 외부 기온에 맞추는 것으로
겨울나기 준비를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 더 준비한다면 게깅스 같은 내복하위를 다이소에서 구입했는데
하나 더 구입해야 영하 5도 이하의 추위를 견딜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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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겨울패딩이라 좋은 점
(보라색인데 보라색 옷은 처음)
1.옷 사이즈가 작고 가볍고 추위는 잘 막지 못하지만
그래도 좋은 점은 지퍼와 함께 큰 단추가 달려 있어서
지퍼와 함께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음.
2.롱 패딩이라 엉덩이 아래까지 내려와서 좋음.
현재 입고 있는 바지가 엉덩이 쪽에 터져 있는 상태(바로 바지를 바꿀 수 있으나
바지에 대한 애착(?,고마움)때문에 봄여름가을 입고 겨울까지도 입을 생각)으로 입고
다녔는데...에스컬레이터 탈 때 뒷사람 생각지 않아도 좋음.
3.새 옷이라 서울역 대합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
철도 이용자들에게 거부감을 크게 주지 않아서...
옷이 깨재재하면 옆자리에 오는 것을 부담스러워함.
처음 서울역에 왔을때 깨끗한 옷이였는데, 이때는
아가씨들도 자주 제 옆자리에 앉는 경우가 많았으나
시간이 지나 옷이 깨제재하면서는 제 옆자리에 앉는 경우가 드물어짐.
(아래 사진, 서울시청도서관 디지털실에서 핸드폰으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