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11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제주도 한라산을 오르기로하고 진에어항공으로 떠났습니다.
항공기창밖으로 한라산이 구름위로 머리만 내밀고 손짓을 합니다
착륙하는 항공기에서 내려다 본 제주의 풍경이 이국적입니다
제주공항에서 카니발과 소나타 두대를 렌트하여 부산아지메집에서 갈치조림으로
아침을 먹고 사려니숲길로 향하여 왕복 12 Km의 숲길을 걷습니다
한라산 중턱에 우거진 숲이 제공하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걷는길이 마음까지 맑게합니다
사려니숲길에서 함께한 친구들의 건강한 모습
잘익은 천남성 열매
즐겁게 담소하며 숲길을 걷는 친구들
김정원친구가 소개하여준 표선에서 농장을 하며 지내고 있는
양정고 24회 나윤엽 동문집에서 짐을 풀고
다미진횟집에서 점심을 건너뛴 푸짐한 저녁 만찬을 즐깁니다.
꼭지가 돌때까지 마셔대고...내일 새벽에 올라야하는 한라산등산계획은 잊은듯....
술들이 거나한 우리를 위해 친구까지 동원하여 대리운전까지 해 준
나윤엽후배덕에 마음놓고 먹고 마십니다.
다음날
밤새 지붕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잠을 뒤척이다가 술이 덜깬 몸으로 아침 8시에
성판악에서 출발한 산행이 11시가 넘어서 진달래밭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 백록담을 오르는 등산로옆에는 몇천년을 이어오는 숲이 있습니다
정상이 가까울수록 구름과 바람이 우리의 길을 막습니다
걷혔다가 개기를 수십번 반복하는 구름과 몸을 지탱할수 없는 바람.그리고 추위.
한라산 동능 정상은 백록담을 구름속에 묻어 버리고
사진조차 찍지 못하고 내려가는 사람들로 텅 비었습니다.
막 올라온 한사람을 붙잡아 겨우 인증 사진한장 찍고 나도 엉금엉금 내려갑니다.
내가 조금 늦게 올라 이사진이 우리친구들중에 유일한 정상사진입니다.
내려오면서 보는 정상부근의 모습
진달래밭대피소에 내려와 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하고
날씨가 개는듯하여 바삐 사라오름에 들러서 정상에서 못찍은 기념사진을
물이 가득찬 분화구에서 대신 찍어봅니다
사진 몇장 찍는 동안에 다시 구름과 바람이 몰려와서 분화구에 고인 물이 파도를 칩니다.
어려운 산행을 마치고 다시 후배 나윤엽동문의 안내로
제주 생돼지고기로 푸짐한 저녁식사를 합니다
표선 시골마을에 있는 한아름식당에는 돼지고기만 취급하는데
갈치젓에 찍어먹는 고기가 기가 막히도록 맛있습니다
이날도 다시 한라산 소주잔속으로 빠졌습니다.
나윤엽 동문집에서 한채,표선 샤인 빌 리조트에 객실 두개에서 나누어 잠을 잤습니다.
나윤엽동문의 집에서는 고즈넉한 제주 시골냄새가 좋았고
샤인 빌리조트에는 베란다에서 보이는 바다와 해뜨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나윤엽 동문의 집에서 키우는 말.
이말을 타고 잎장서서 집에서 부터 샤인빌 리조트까지 안내하여 주었습니다.
또 집에서 키우는 삽살개도 열심히 따라 뛰고...
마지막 날에는 나윤엽동문의 안내로 감귤따기 체험도 하고..
딴 감귤은 택배로 보내주기로 하고...
최근 TV에 소개 되었다는 조천에 있는 에코랜드에 들러서 기차를 타고
희귀한 생물과 식물이 가득한 숲속을 구경합니다
조그만 열차에서 소주를 마시다가 야단도 맞고..
제주시로 돌아와 유리네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자리돔 조림
고등어. 갈치회
제주 용두암으로 가기전에 잠깐 용연에 들러 사진도 찍고..
길가에 아직도 피어있는 예쁜 꽃.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길가에 풍성합니다
용두암
용두암 옆 바닷가에서 해삼.멍게.소라....한잔 더...
제주 공항으로 가기전에 김상용친구가 안내하고 음식값을 지불한 탑동의 삼호전복집
전복회
전복죽
서울에 도착하여 헤어지기 아쉬어 하는 친구들과 한잔 더..
발산동의 돼지갈비집.
이렇게 2박 3일의 한라산 등산 여행은 끝을 맺습니다.
땀흘리며 한라산에 오르고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고...
모두 건강지켜서 다음에 다시 도전하여 더 즐거운 시간 만들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친구들아, 재미있게 잘 지냈다. 그런데 나는 2반 친구들이 무섭다. 낙원이도 무섭고... 수고했다.
제주도 여행에 동참하고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동문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12월 16일(금)산악회 송년회에서 뵙겠읍니다.
같이 산행을 한 여러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전하며 특히 상용이 친구에게 고마음을 전하고 이번 산행에 부족한 점이 있어도 이해애 주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모두 수고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동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다시 만날 때까지 !
즐겁고 기쁜여행이 된것이 감사하고 고맙구나 .항상 행복이 차고 넘치기를 바란다 !
최악의 날씨조건에서 산행을 성공적으로 마친건 높은 내공의 힘이 아니면...?!!!
마시느라 수고많으셨소, 집행부의 노고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