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29일 서울·경기도는 출근시간대에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늘 동해안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치, 사회, 국제 >
1.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정부부처 간 원활하지 못한 공조와 초기 대응 실패가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드러난 가운데 방송통신 재난 발생 시 각 부처가 맡아 할 일을 명시하는 매뉴얼이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방송통신 분야 재난이 발생했을 때 미래부와 유관부처·기관이 할 일을 세밀하게 구분하기 위해 `방송통신 재난관리 매뉴얼 체계` 연구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오는 7월 중순께 나올 예정이다.
2.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가 한ㆍ미 군사합동훈련이 `평양점령훈련`이란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한국과 미국은 한ㆍ미 군사훈련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해 파장이 예상된다.
3.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 별장을 턴 6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28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한모(6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또 달아난 공범 1명을 쫓고 있다.
4.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 있는 아모레 퍼시픽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49분께 발생한 화재로 완제품이 보관돼 있던 지상 3층 규모 조립식 철골조 물류창고 4400㎡를 모두 태웠지만 인접한 본동 건물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다행히 단순 연기 흡입에 의한 경상자 1명 이외에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8일 법안심사 소위를 열어 허위 집회·시위 신고를 방지하고 영유아 시설 인근에서의 집회를 제한하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위원회 대안으로 통과된 개정안은 집회·시위를 하지 않게 된 경우 집회일시 24시간 전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위반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 IT, 문화, 스포츠, 기타 >
1. 추석과 설에 이어 가장 많은 선물이 오가는 `가정의 달` 5월,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은 변함없어도 그 마음이 담긴 어버이날 선물은 시대에 따라 바뀌고 있다. 어려웠던 시절에는 생필품이 인기 선물로 꼽히다 경제발전을 통해 많은 이들이 윤택한 삶을 누리게 되자 고가 골프세트가 새롭게 각광받는 식이다.
2. 중국 정부가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 미국 드라마 4편의 상영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폭력 또는 외설 드라마가 아닌데도 상영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을 놓고 외국 작품을 비교적 자유롭게 소개해 왔던 온라인 동영상 매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다.
< 경제, 증권, 부동산 >
1. 카드사 2위 자리를 놓고 오랫동안 자존심 대결을 벌여온 삼성카드와 현대카드가 또다시 충돌할 기세다. 삼성카드는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국민ㆍ롯데ㆍ농협카드가 신규 고객 모집 영업을 못하는 사이 자신들의 신용카드 이용 규모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신용카드 이용 실적 증가에 실패한 현대카드는 카드 3사에서 빠져나온 카드모집인을 대거 흡수하면서 반격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2. 여의도 증권가에 불어닥친 잇단 구조조정 바람에 국내 증권사 직원 수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형사보다는 중소형사 직원이, 남성보다는 여성 직원이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 개인연금펀드와 퇴직연금펀드를 더한 연금 펀드 시장이 10조원을 넘어서며 급격히 팽창하자 자산운용사들도 연금펀드 신상품을 속속 내놓으며 연금시장 잡기에 나섰다.
4. 지난해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국내 1710개 기업(상장기업 1541곳, 주요 비상장기업 169곳)의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6%로 2012년보다 0.2%포인트 줄었다. 이는 기업이 1000원어치를 팔아 46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5.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상속ㆍ증여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발생주의를 기준으로 한 상속ㆍ증여세는 2009년 2조7000억원에서 작년에는 5조3000억원으로 2배가량 늘었다. 2010년 4조원, 2011년 4조3000억원, 2012년 5조원으로 증가세도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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