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일............................
네팔 다녀온지 불과2주만에 태국을 가자니 ....
마누라한테 온다간다 말한마디 못하고 부자집 업나가듯 슬그머니 집을나와 이번여행에 함께할 모현농협 돼지띠동갑 조합원들과 합류 ( 원로조합원이됬다고 해외연수라나, 뭐 왜 정부산하기관놈들 이나 공무원들 해외연수핑계대고 관광하고 다니는 ...말하자면 그거 비스므리 한거죠, 거왜 못된짓은 가르치지 않아도 쉽게 배우지 않습니까 )
나는 마누라한테 온다간다 말한마디 안하고 나왔는데 어렵쇼...마누라한테 잘보이려고 자비를 무려88만원씩들여 동부인한돼지가 12마리 나처럼 쏠로로온 돼지가13마리.....아이고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부부동반 한놈이 한놈만 더있었어도 완전히 주눅드는건데.....나처럼마누라 별 신경안쓰는 동지들이 많은게 얼마나 좋겠습니까? ㅋㅋㅋ 사실은 홀애비 돼지가 몇놈있다보니 간신히 동부인 한놈보다 많은거지 진짜로 마누라두고온 간이밖으로 나온놈은 몇놈 안된답니다,
어쩌튼 쏠로로온놈이 하나라도 많으니 이얼마나 다행스러운일인가
테마가없는 관광을 한다는게 마음에들지않아 아니가겠다고 극구사양하다 완전 꽁짜라는말에 13년 전인가 다녀온곳 그것도 똑같은 장소인 파타야를....으이그 내가미첬지...테마없이하는관광은 imf 터지기전해 호주와 뉴질랜드를 끝으로 종 첬었는데.......
늙어서 망녕난것도 아니고....
깃발들고 앞서가는 가이드나 졸졸 따라다니는 짓을 환갑이지난 놈이 아이고 내가 돈에 눈이멀었지...꽁짜라면 양잿물도 큰덩어리로 먹는다는 백의민족의 후예를 자처하다니, 미첬지 미첬어.....으히히히...대강짐작이 가시죠 스토리가 어찌 전개될지....
어쩌튼 이미업질러진물... 일요일 오후5시25분 비행기는 인천공항을 이륙 태국을 향해출발........
일행중 해외 나들이가 처음인 몇분은 넘넘 기분이 좋은지 왁자지껄 붕붕 떠있는 기분들이신데...나와같이 꽁짜맛에 파타야를 두번째 가고있는 놈도 몇놈 있는데 그저열심히 술만시켜 먹어대고있고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얼마나 변했을까?
이런저런 생각도하다 스튜어디스 눈총을받을만큼 나역시 맥주몇캔 마시다보니 방콕의 수완나폼 국제공항도착
사실13년전 태국국제공항보고 놀랬었답니다
우리보다 후진국이라고 알고 왔었는데 공항시설과 규모가 당시 우리의 김포공항보다 훨 좋왔던것 갖더군요
당시 정말 쪽팔리는 기분이였는데 지금은 인천공항이 개항되는바람에 우리것이 훨씬훌륭하다보니 뭐 어깨가 조금 으쓱해지는군요, 넘 늦은 시간이라 막바로 시내에 자리잡은 miracle,gland hotel 로이동 여장을 대충풀고 투숙....
몸도 마음도 피곤하여 얼른씻고 쉬고싶은데..... 우리가 누구입니까?
한국에서 직접공수한 이슬이를 방에콕 틀어밖혀, 죽자사자 마셔대며 방콕의첫날밤을....에구에구 나죽네.......
제 2 일 ......................
어제 밤 늦도록 안주라고는 멸치,김, 마른북어포, 음 그러고보니 종류는 다양합니다만 이게맥주안주지 어디 이슬이 안주입니까......속이 영 편치 못합니다, 얼큰한 찌게 생각이 간절하지만 뭐 호텔에서 아침이라야 토스트,쥬스 계란후라이에 야채
대충이런걸로 때우는수밖에....입맛을 국제화해야 여행하는데 지장이 없는데 .... 아쉽지만 .여기저기서 고추장도 나오고 김도 나오고 뭐 그렇케 .....고추장만 있으면 어떤 음식도 못 먹을게 없으니 우리고추장의 위력은 참 대단합니다
각설하고, 이왕 태국을 왔으니 잠시 태국에대하여 수박겆할기식으로라도 조금은 알아보기로 합시다
인구가 6천1백만 (정확하지는 안탑니다, 북쪽산악지역과 밀림속등에 파악 안되고있는 인간들이 좀 있답니다) 국토면적은 남한의 5배 남북한합친면적의 2,3배 종교는 불교의 나라답게 소승불교 ,95% 회교 4%, 기독교,1%
대다수국민이타이족이으로이 81.5% 화교가13,1% 말레이족,2,9% 뭐대충그렇고, 공용어는 타이어( 절대 자동차 바퀴가 아니니 혼동하지마세요) 기후는 고온다습 의 아열대성 (연평균기온 27도이상) 천연깨스많이나오고 ,천연고무등 자원도 풍부...... 뭐 대충 태국에대한 공부는 이정도로 하기로하고..............
아뭇튼 이곳에오니 우리나라에서는 서너집건너 하나꼴인 교회십자가가 도무지 찾아볼수없군요
덩 달아 병원의 푸른십자가도 잘아니보이고... 태국전체에 산재한 4만여개의 수도원이 학교노릇도 대체했고 생약을 이용한 의술을 펼치다보니 그리 됬다나요, 지금은 시대변화에따라 현대식학교와 병원도 생겨나고 있기는하지만 아뭇튼 병원푸른십자가 찾기도 완전 보물찾기 입니다........
정말로 태국공부끝...본격적으로 관광시작, 왕궁,에메랄드사원, 수산시장등을 차례로 돌아보는데 섭씨33도의 더위에 왕궁에는 발디딜틈도없이몰린 관광객 때문에 시작부터 완전 죽을 맛입니다, 13년전에는 관광객이 별로 많치않아 사진도 편하게찍고 쉬엄쉬엄 볼수있었는데 이건 뭐 사람에 떠밀려 다닐 정도입니다
두번째 이곳에 온 몇이 왕궁둘러보는것은 일직감치포기하자 나머지일행도 얼마뒤 왕궁견학을 중도포기 고속모터보트를타고 운하를 따라다니며 수상가옥 수상시장 물반고기반인 물속풍경들을보며 왕궁을 돌아보다지친 몸과마음을 잠시나마 달랜후 ...휴양도시 파타야를 향하여 ...go....................
끝없이펼처진 벌판과 야자수숲, 천연깨스많이나오지, 3모작가능하지 천연고무도많이나오지 뭐 부지런만하면
금방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도있지않을까? 깃발은펄럭 뭉게구름두둥실 어디 산만있으면 패러그라이딩이나 할수있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태국엔 그게 불가능 할것갖습니다, 북쪽치앙마이쪽은 1000여미터를 넘는산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
이나라에는 뱀이많아 1년이면 뱀에물려죽는사람이 500여명된다고하니 혹시 패라가된다해도 잘못불시착하는날엔 아이고 끔찍합니다, 우리나라살모사는 혈관독, 이곳 코브라는 신경독, 고통없이죽을려면 코브라에물려죽는게 good 이랍니다
파타야 도착, long beach garden hotel 에 여장을 풀고 먹는게 남는거라고 mk수끼에서 석식후 태국의 유명한 마사지를 받아보니 역시 네팔에서 받았던 마사지와는 game 이안되는군요
예쁘지는 않치만 어쩧튼 아가씨의 손길로 전신을 주물러대는데...이그그....
네팔에서 시커먼 남자들이 해주는 맛사지와 비교하는게 잘못이지 허기사 네팔에서 이천 오 빤쮸와 안동댁 벗꽃님이야 좋왔겠지만
하였튼 뭔놈의 여자손이 그리도 매운지 어구구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저나오고...............
이놈의 나라에 왠놈의 게이가 그리도 많은지, 맛사지를 마친후 게이쑈를 관람
그놈들 수십명이 한시간 가까이 이것저것 공연이라고 해대는데 무대장치는 훌륭합디다많은 숫놈인지 암놈인지 불분명한놈들의 공연 왠지 찝찝합니다. 것이기는 분명히달렸다는데 공연때는 고무줄로 단단히 잡아매고 팬티를입어 아무것도 안달린것처럼 보입디다, 유방과 허리곡선은 하리수는 완전 저리가라내요,
여자가되고싶어 여성홀몬을 강제로 투입하다보니 수명이 50을 못넘어간다나요,
오래살아서 우리나라의 연예인 하리수가 몃살이나사나 지켜보라내요,찝찝한 기분을 달래는데 뭐니뭐니해도 이슬이만한게없지요, 다금바리회를 시켜놓고 음식점에는 3000 cc 생맥주몇개시키고 한국에서 공수한 이슬이로 폭탄주를제조 수도없이 투하하는 바람에 여지없이 망가지고....
돼지들의 여행이다보니 더욱그런가 먹고 마시고 또먹고 또 마시고 ................
이밤이 다가도록.......이슬이와...........
첫댓글 회장님 -여행기 --잘읽어봤읍니다--크---사모님을 모시고 가셔서 점수를 왕창 따놓으실 기회였다라고 --생각 은근이 듭니다--네팔 여독이 풀리기전에 --또--태국으로 날아가시고--그리고 거기서도 애국심에 --대한민국 제품 이슬이를 왕창---소비해주시고---ㅋㅋㅋ-이슬이회사에서 조만간 공로패하나는 나올것같아서 제가 공적<이슬이회사> 올렸읍니다
회장님글 설명처럼 들리는데 왜 재미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