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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장 나의 맘에 근심 구름
성경본문: 행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작사·작곡자: 근심 걱정(1절), 무기력, 무능(2절), 평안, 죄 문제(3절), 공포, 죽음의 검은 구름(4절)등 심각한 영적 문제들을 제기하며 이를 해결해 주실 자가 '있을까?','누굴까?'라는 질문을 통해 '예수밖에 누가 있으랴!‘(후렴)는 해답을 제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위로자(1절), 구원자(2절), 성결케 하시는 자(3절), 인도자(4절)로 소개하고 있는 이 찬송은 죤 멕케이(J.B.Mackay, 19C)목사가 1899년에 작사․작곡한 찬송이다.
맥케이 목사는 스코틀랜드의 인버니스(Inverness) 출생으로 1912년 에버딘대학 예술과를 졸업했고 1915년 프린스톤신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다시 스페인으로 건너가 페루 리마(Lima)에서 스코틀랜드 자유교회의 교육선교사로 활동하며 1917년 앵글로 페루대학(Anglo-Peru College)을 세워 초대 교장으로 1925년까지 봉직하였다. 그 후 YMCA연맹에서 저술과 전도자로 활동했고 우루과이와 맥시코에서 널리 알려진 부흥사로 활동하다가 1932년 미국으로 돌아가 미국장로교회 외국선교위원회의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담당 부총무를 역임하다가 프린스턴신학교 교장이 되었으며 1954년에는 미국 장로교회 총회 의장까지 역임하였다.
1절 나의 맘에 근심 구름 가득하게 덮이고 슬픈 눈물 하염없이 흐를 때
인자하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부르사 나를 위로할 이 누가 있을까
주 예수 주 예수 주 예수밖에 누가 있으랴 슬퍼 낙심될 때에
내 친구 되시는 구주 예수 밖에 다시없도다.
1절, 근심 구름 가득하고 슬픈 눈물 하염없이 흐를 때 위로할 자 누구인가?
여호수아 7장에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믿음과 순종의 역사로 가나안 정복의 첫 관문인 여리고 성을 손쉽게 함락시킨 이스라엘 백성들이 승리감에 도취하여 아이 성을 정복할 때는 정탐꾼을 파견하고 그 정보에 근거 삼천 명의 군사로 아이 성을 공격하려다가 36명이 죽고 패배한 채 도망쳐 와야 했습니다. 이 일로 백성들의 마음이 물같이 녹았습니다(수 7:5).
아이 성의 패배로 백성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우리를 떠난 것은 아닐까?”하는 커다란 슬픔과 두려움의 문제가 다가왔습니다. 아이 성 전투의 패배로 누구보다도 마음이 아프고 큰 상처를 받은 사람은 여호수아였습니다. 여호수아는 옷을 찢고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고 땅에 엎드려 울부짖었습니다.
또한 욥기 1장에 보면 동방의 의인이요 부자인 욥의 가정에 열 자녀를 비롯한 모든 가축이 하루아침에 죽임을 당하고 욥 역시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서 고통스러움에 질그릇 조각으로 몸을 긁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친구들이 보고서 겉옷을 찢고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며 곡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 보면 이렇게 뜻하지 않은 배반과 실패 등의 어려움이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의 맘에 근심 구름이 가득하게 덮이고 슬픈 눈물이 하염없이 흐를 때”(찬송가 1절)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를 위로할 자가 있을까요?”
욥은 그런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1)며 찬양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호수아는 주님 앞에 나아가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이스라엘이 그의 원수들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가나안 사람과 이 땅의 모든 사람이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 하나이까”(수 7:8-9)며 “나를 위로할 이. 구해줄 자, 나를 깨끗하게 할이, 나의 갈길 인도하실 자”가 주 예수 밖에 누가 있으랴!”고 분명하게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호수아는 아간의 범죄와 죄악을 처리한 후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주었느니라.”(수 8:1)라는 말씀을 듣고 다시금 아이 성 전투에 나가서 성을 함락시키는 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삼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위기로 좌절과 절망에 빠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근심 구름 가득하고 슬픈 눈물 하염없이 흘러도...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부어주시는”(살후 2:16)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욥과 여호수아처럼 주님 앞에 나가 기도로 문제해결을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위로의 하나님께서 여호와 삼마와 여호와 닛시의 은혜와 기쁨과 축복으로 여러분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2절 무거운 짐 등에 지고 인생길을 가는 자
힘이 없어 쓰러지려 할 때에
능력 있는 팔을 펴서 나의 손을 붙들어
나를 구해줄 이 누가 있을까
2절, 무거운 짐 등에 지고 힘이 없어 쓰러지려 할 때 붙들어 구해줄 이 누구인가?
2014년 10월 02일(목) A27면 조선일보에 “낮엔 목회, 밤엔 대리운전…‘투잡’ 목사님을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에 식당으로 출근하여 오후 12시까지 12시간 일하며 예배가 있는 수요일은 오후 8시 퇴근합니다. 금요일 예배는 아내가 인도하고요 주일은 온전히 교회 예배와 목회 사역을 합니다.’ ...
밤에는 대리운전 기사, 편의점 아르바이트, 새벽엔 물류회사 하역, 우유․녹즙 배달원 그리고 낮엔 목회자...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던 이 같은 현실은 실천신학대학원대 조성돈 교수가 목회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밝혀졌습니다.
생활비, 자녀 교육비를 벌기 위해 이토록 많은 목회자가 이중직 일을 하는 것이 한국교회 목회자의 현실입니다. 저 역시 일하는 목회자로 주 5일 직장에서 일하며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런 목회자와 힘들게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을 향하여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셨습니다.
더욱이 찬송가 2절에서는 “무거운 짐 등에 지고 힘이 없어 쓰러지려 할 때 능력 있는 팔을 펴서 나의 손을 붙들어 나를 구해줄 이”라고 찬송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코로나 19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인한 어려움 속에 광야로 내 던져진 우리의 모습이지만... 풍랑에 휩쓸리고 물에 빠져 죽어가는 위급한 상황을 맞이한 베드로를 건져주시기 위해 쏜살같이 물 위로 걸어오신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건져주셨듯이 우리를 건져주시고 치유하시고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아니한다고 할지라도 내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매일 감사 찬양하며 지치거나 포기하지 말고 일어나서 담대하게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고 외치며 저 천성 향하여 달려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인생길 험하고 마음 지쳐 살아갈 용기 없을 때 너 홀로 앉아서 울지만 말고 예수님 품으로 나오시오. 예수님은 나의 생명 믿음 소망 사랑되시니 십자가 보혈 자비의 손길로 상처 입은 너-를 고치시리.♬
3절 지은 죄를 돌아보니 부끄럽고 괴로워
자나 깨나 맘에 평안 없을 때
추한 죄인 용납하사 품에 안아주시고
깨끗하게 하실 이가 누굴까
3절, 지은 죄로 인하여 평안 없을 때 내 죄 사하고 깨끗하게 씻어줄 자 누구인가?
요한복음 8장 3∼11절에 보면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시험하려고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님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는데,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이때 만일 '돌로 치라'고 하면 '사랑과 자비를 베푸시는 주님도 별수 없구나' 이렇게 흠을 잡을 것이고, '돌로 치지 말라'고 하면 '모세의 율법을 범한 자'라고 흠을 잡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다 떠났다고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없나이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지은 죄로 인하여 평안 없을 때 내 죄 사하고 깨끗하게 씻어줄 자 누구인가?”(찬송가 3절)를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첫째, 깨끗함을 받게 하십니다.
마태복음 8장 3절에서도 나병환자에게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는 말씀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깨끗케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둘째, 사유하심을 받게 하십니다.
느헤미야 9장 17절에 "오직 주는 사유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저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사유하시는 하나님, 용서해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치유의 하나님이십니다. 죄로 말미암아 오는 불행과 고통, 불안, 저주, 실패, 등 모든 아픔이 있을 때 우리의 죄와 허물을 회개하며 주님께 나가면 주가 긍휼히 여기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주십니다.
셋째, 기억치도 않으십니다.
이사야 43장 18절에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사 43:25)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 죄를 기억지도 않을 테니까 너도 너의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실패와 낙심과 절망의 사슬을 끊고 새로운 출발을 하라는 것입니다
찬송가 3절 가사에서도 “지은 죄로 인하여 부끄럽고 괴로워 자나 깨나 맘에 평안 없을 때 추한 죄인 용납하시고 품에 안으사 깨끗하게 하실 이가” 주님이심을 믿고 보혈의 은혜와 사랑 속에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4절 요단강을 건너가서 시온 성을 향할 때
나와 항상 동행할 이 누굴까
두려움의 검은 구름 모두 헤쳐 버리고
나의 갈 길 인도할 이 누굴까
4절, 시온성 향하여 나갈 때 나와 함께 동행 할 자 누구인가 예수밖에 없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서 피의 능력으로 출애굽을 한 이후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갈 때 모세의 뒤를 이은 지도자 여호수아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요단강을 건너 약속하신 하늘나라 시온성을 향하여 나갈 때 삶에 무게에 짓눌려 근심의 검은 구름이 떠나질 않습니다. 이럴 때 나와 항상 동행할 이 누구며, 나의 갈길 인도할 이 누굴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 1:9)고 하셨고, 심지어 범죄하고 도망치는 야곱에게도 나타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 28:15)고 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마태복음 28장 20절에서는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여러분과 동행하기를 원하시며 함께 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와 동행하고 계실까요?
첫째, 하나님은 매일의 삶 속에서 함께 하십니다.
어떤 분은 하나님은 높고 높은 보좌에 앉아 계시다가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 고함고함 소리를 지르며 간구할 때에만 오셔서 도와주시는 분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목자 되시는 하나님은 양떼들이 어려움이나 위기를 당할 때만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매일의 삶 속에서 함께 하십니다. 목자가 양떼와 언제나 함께 있으면서 푸른 초원,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여 보호해 주십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시 23:1-2).
둘째, 하나님은 큰 환난 중에도 함께 하십니다.
시 23편에 보면 목자 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매일같이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실 뿐 아니라, 때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들어갈 때에도 자기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해 받지 않도록 특별 보호하신다.”(4절)고 했습니다. 여름 밤하늘을 보십시오. 수많은 별빛이 얼마나 아름답게 비칩니까? 평안한 날에는 주님의 손길을 잘 느낄 수 없지만 환난의 밤에는 더 분명하고 강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잘 알고 있었던 바울은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 12:10)고 고백했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명만 주시지 않고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저는 30년 목회 생활하는 동안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런 힘들고 어려운 환경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 귀한 찬양강해를 완성하도록 저를 붙잡아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의지와 힘 가지고는 주님의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단의 계략과 술책이 얼마나 강한지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함께하시면 능히 이길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고 영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므로 그 어떤 목회의 환경에서도 삶의 현장에서도 반드시 주의 이름으로 승리하시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