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사, 최초 비구니 전문강원 초대 조실 경봉 대강백 다례
열반 55주기 추모다례 거행...“조사전 새롭게 장엄”
2024-08-29 이시영 충청지사장
공주 동학사는 8월27일 조사전에서 최초 비구니 교육기관인 동학사 불교전문강원 초대 조실을 역임한 경봉 대강백 추모다례를 봉행했다.
공주 동학사는 8월27일 조사전에서 최초 비구니 교육기관인 동학사 불교전문강원 초대 조실을 역임한 경봉 대강백 추모다례를 봉행했다.
공주 동학사(주지 경원스님)가 8월27일 조사전에서 최초 비구니 교육기관인 동학사 불교전문강원 초대 조실을 역임한 경봉 대강백 열반 55주기 추모다례를 봉행했다.
이날 다례에는 명사 운달스님과 덕운스님, 일초스님을 비롯해 동학사 주지 경원스님과 대중 스님들이 동참해 스님의 유훈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동학사 주지 경원스님은 “이 도량에서 불법의 눈을 뜨고 출가자로서 일생 동안 가야 할 방향과 걸음걸이를 배워 나간 후학으로서 그 크신 덕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며 “주지로 부임해 조사전을 새롭게 장엄하고 조촐한 공양물을 마련하여 다례를 봉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봉 대강백은 1911년 27세에 건봉사에서 연호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건봉사 불교전문강원을 졸업하고 금강산 마하연사에서 참선에 몰두했다. 이어 유점사와 건봉사 등지에서 경을 공부하다가 강백이 되어 유점사 불교전문강원 조실 2년, 건봉사 불교전문강원 조실 3년을 지내면서 많은 후학들을 지도했다.
1956년에는 동학사에 최초의 비구니 불교전문강원이 설립되면서 초대 조실을 역임했으며 1963년 문화훈장 국민장을 받았다. 스님은 1969년 7월25일 세수 85세, 법랍 58년으로 열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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