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민원 동참하자고 글을 적을까 말까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태양아래 물 한그릇 없이 비참하게 죽어가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또 이렇게 적게 됩니다.
카스의 '다솜'이란 아이디를 가진 분과 몇 분들이 주축이 되어 몇주 전부터 경동시장에서 개고기식용반대 캠페인과 위령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토요일마다 전국에서 올라오셔서 힘을 보태주고 있지만, 많이 역부족입니다.
얼마전에 폭행도 있었는데요....경찰도 많은 힘이 되어 주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 사람들과 몸으로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뭘 할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서울시에 민원을 넣기로 했고, 기간을 100일로 제 자신과 약속했습니다. 빨간날을 제외하고 백일동안 민원을 넣게 되면 10월 말경에나 끝나더군요..
어제까지 3일째 넣었구요..오늘도 같은 내용으로 넣을 겁니다.
대전시민인 저도 서울시에 민원 넣고 있습니다. 많은 팅프 식구들이 동참해주십시요!!
물론 재래시장의 개도축과 보신탕 문화가 어제 오늘의 문제도 아니고, 서울경동시장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지금 몇몇 분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고, 오늘 황대표님까지 나서고 계십니다. 이럴때 저희가 목소리를 높여 민원으로 힘을 보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높은신 분'들 만이 법을 바꾸실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십시요...오히려 그 분들은 여러 이익관계 때문에 실천에 옮기가 더 힘드실수 있습니다. 우리의 간절한 마음만큼 이러한 환경이 바뀌길 원하신다면 불쌍하다고 마음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목소리를 함께 높여야 합니다. 그게 바로 '민원'이고, 절대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서울시 응답소를 검색(http://eungdapso.seoul.go.kr/) 하셔서 회원가입하시고 상단 메뉴 왼쪽 <민원제안신청>을 클릭하십시요..
그리고 민원발생지역을 '동대문구'로 하시고, 여러 시민이 볼수 있도록 '공개'로 민원을 넣으십시요..
아래 사진은 지난주 경동시장 위령제의 모습니다.
거기에 참석한 원어민 교사가 비참한 현실에 눈문을 흘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어제 올린 민원글입니다. 백일민원 3일째 입니다>
2015.6 8
제안이 아니고 '민원'입니다.
국가적인 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서울시 공무원분들과 특히 박원순 시장님 감사드립니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만큼이나 중요한 사항이 있어 민원을 제시합니다.
너무나도 혐오스럽고 역겨운 경동시장 보신탕 골목을 없애주십시요.
경동시장 뒷골목을 지나갈때면 길거리 쇠창살안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는 개들을 수없이 봅니다. 그리고 개장수가 끌고온 트럭위 쇠창살안에 여러마리가 엉켜 보신탕 가게에 있는 쇠창살안으로 옮기는 모습도 봅니다. 몇 분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한 두 마리씩 사라지고, 대신 가게밖 <개고기>라고 적혀있는 간판 아래 냉장고안에는 뻘건 고기덩어리가 쌓여져 갑니다. 철장에 갇혀 있는 개들..살은채로 질질끌려 비참하게 '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해야하는 개들....마실 물도 없이, 뜨거운 태양아래 주인에게 끌려가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 좋은 세상 먹을거리가 넘쳐나는데 왜 저런 일들이 벌어져야 하는지 가슴아픈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무엇보다 너무 혐오스럽고 역겹습니다. 가끔 서울을 방문해서 그 골목을 지나갈떄면 구역질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재래시장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하시는데, 그 이면의 '경동시장 보신탕' 골목 이미지만 떠오릅니다.
서울시 공무원들과 시장님께 민원을 제기합니다.
서울시가 중심이 되어 개를 도축하여 보신탕을 운영하는 경동시장 보신탕 식당 뿐 아니라 타 재래시장의 보신탕 가게 '제거'를 위한 정책을 수립해 주시고, 실행해 주십시오.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사진은 경동시장 보신탕 골목의 모습입니다. 한 원어민 교사가 위령제에 참석하여 철장에 갇혀 있는 개들을 보고 울고 있습니다. 사우디를 이은 세계적인 메르스 두 번째 감염국이라는 오명만큼이나 참 부끄러운 한국의 모습입니다
첫댓글 ㅠㅠ
수술하고나서 개고기 먹으면 기력회복에 도움된다고 추천하는 의사가 있다던데 사실일까요?
그런 의사가 있으면 또라이죠. 대형 사육장에서 항생제 잔뜩 배인 사료와 짬밥을 먹은 개들을 먹는게 뭐가 몸에 좋겠어요.
@뚱아저씨(광진) 그러게요... 그래서 저런 의사들때문에 수술후에 먹고 정말 효과 봤다는 소리 듣고.. 욱해서요~~ ㅠㅠ
@뚱아저씨(광진) 우리나라 사람들 요즘 몸생각 끔찍히 하는데 대형사육방에서 항생제 잔뜩 먹인 사료와 짬밥먹인다는걸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방법을 연구해보면 좋겠습니다. 동물보호단체장들이 모여 협의를 해서 전단지 수백만장 만들어 회원들이 뿌리든지 TV 광고를 하든지 방법을 좀 강구해보면 좋겠어요...
바로 민원 넣겠습니다.. 애플언니 고맙습니다.
하고 왔습니다... ... 개 식용금지가 우선인거 같습니다.. ㅠㅠ 왜 안되는걸까요>? ㅠㅠ
민원넣었습니다.. 서울특별시 응답소에서 민원접수되었다고 문자왔네요..
다른 회원님들도..특히 서울에 거주하시는 회원님들 민원 많이 넣어주셨으면 합니다
바로 민원 넣고 오겠습니다 저는 정말 저런 곳 다녀오면 며칠밤을 세울것 같아서 함부러 출입도 못하는데...원어민 교사분 얼마나 충격이셨을까요... 체한 것처럼 속이 답답하고 정말 침통합니다
예~~민원 넣을게요~~화이팅 합시다~~ 이런 비참함을 알고도 그냥 넘어가면 안될 것 같네요...ㅜㅜ
저도 어제 넣엇어요 10년만에 한국에 돌아왓는데 서울시 한복판에서 산개를 진열해놓고 잡아주다니 너무 충격이라라고 적엇구요 세계도시서울이라는 말은 집어치우라고 햇습니다
계속 민원 넣어야합니다! 항생제 짬밥 좋네요
이번엔 그걸로 써야겟어요
방금 민원 넣으면서 항생제 짬밥이야기 서울시에서 국민들에게 홍보 좀 해달라고 썼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겠지만 앉아있을 수만 없지요..가여운 아이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해봐야겠지요..ㅜㅜ
민원 넣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틈나는대로 계속 넣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민원 넣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시급한 문제이겠지요.
민원은 넣었는데 뭔가 제가 이야기하면서도 이건 근거가 부족해라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차라리 위에 우리 회원분들 말씀처럼 대형사육장에서 항생제 잔뜩 들어간 사료 먹은 고기를 사람이 다시 먹는데 그게 건강상 아무이상이 없는것인가?를 걸고 넘어지는 것이 나을것도 같아요..
민원을 넣더라도 좀 더 구체적인 제시안이 있으면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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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넣겠습니다. 알려주셔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