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관람기를 써 본적이 없네요.
본대로 느낀대로 씁니다.
자리가 맨 앞줄이였습니다.
무대의 오케스트라 단원은 반쯤 안보였지만
조수미는 원 없이 봤지요
화려한 반짝이는 드레스
큐빅과 펄로 단장한 그녀의 손톱까지
악단장과 나누는 사인까지
가깝게 볼 수 있었어요.
특별출연 최재림이 열창을 쏟을때 침 튀기는것 까지 불빛에 다보였지요
최재림과 옥주현과 듀엣도 했다가 트리오도 했구요..
하늘이 주신 목소리
100년에 나올까말까한 목소리
조수미에게 붙는 찬사란 이루 다 말 할 수 없지만
입 안에서 혀와 목이 어떤 조화로 그런 소리가 나는지 모르지만
제가 가까이서 유심히 봤는데요..
특히 그녀의 오른쪽 볼에서 그 귀한 소리가 나는듯했어요.
왜 그런 추측을 하느냐 하면요
위치로 치면 입술 바로 옆,볼 안에서요
오묘한 파이프가 있는듯 하더이다..
오른쪽 볼에 주름이 아래로 한 개 생기느냐 두 개 생기느냐 몇개가 더생기느냐에 따라서 소리가 엄청 다르드라니깐요?
왼쪽 볼 보다 오른쪽 볼이 훨씬 더 움직이는듯했거든요.
호호호 믿거나 말거나 저의 괘변이란건 아시죠?
카리스마와 표정연기와 신이 준 소리로 우리들은 매료됐습니다..
모두가 기립박수로 박수로........
나중에는 앵콜 부를 악보가 없다는 제스쳐로.....앵콜을 받아줬습니다.
감동이야 감동이야 하면서 콘서트를 마치고 나오니
부슬거리는 가을비조차도 ...
행복한 밤이였답니다..
첫댓글 참말로 어떻게 한 컷을 건져 올렸습니까? 회원들을 대표해서 감사말씀 올립니다.
따님이 어머님을 위해서 로얄석을 주문하셨군요.
바로앞에서 입 움직이는 모습까지 세심하게 적어 주셔서 '음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는데 그 밤에 집에 오셨남요?
촬영금지....다 알믄서도
앵콜 타임에....몰래요....줌을 당길 여가가 없었습니다.
--엽서님 입모양 어쩌네 저쩌네 글은 엉터리 글 입니데이~ 웃자고요..
당기지 않았어도 너무나 좋습니다. 후레쉬 터뜨리면 쫒아오지요.
잘 찍으셨어요.
가을의 하루 정말 멋지게 보내고 오셨군요.
저도 어설프지만 성악을 공부를 해보니
입모양이 성악에서 중요합니다.
보는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손가락 세개가 입안에 들어가게 벌려야 하고..
소향님이 제대로 보신듯 해요. ^^
전에 티브에서 쿨로즈업한 조수미씨 얼굴을 보면
얼굴이 약간 언밸랜스합니다.
연주를 실제로 보고 들으면
온 몸에 소름이 돋지요.
얼마나 감동적이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사진찍으신 용기또한 소향님 이십니다. ^^*
나랑 비슷하게 보긴했군요.
저 소리가 과연 어디서 나오나?
언밸랜스에서 나온다.......ㅎㅎ호 짚풀님 우리 둘이는그렇게 압시다!
인터넷 신조어에 --도촬--한셈이지요,
소리 ㅡ 갈채 갈채....
오두막님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종종 보여주시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요 참으로 좋았습니다.
진해 해군사관생들이아주 많이 왔더군요..
함성을 낼 때 젊은 목소리도 참 좋더군요.
모든것 다 잊고 취한것 같습니다.
행복을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예, 탱크님 같이 행복하시다니 좋습니다..
제목에 부제를 달고 싶네요
'소나무향기 ....그분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
ㅋㅋㅋㅋ 덕분에 조수미씨 공연이 상상됩니다~^^
물기자님 답글이 늦었네요.
참 이상하지요? 그 모르는 언어로 노래하는데도 어째 감흥이 오는지...
좀 더 관람기를 잘 썼으면 좋았겠지만...통 공부를 안한관계로...
그래도 같이 소통 할 수 있는 님의 댓글로 행복하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