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맞이 대청소는 3월 1일 시작해서
이틀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처음 입주할 때 입주 청소를 하였는데
5년만에 대청소를 하였습니다.
5년만의 대청소는 드레스룸을 셀프 시공하면서부터 시작되었고
어느새 계절적으로 봄을 맞아 집안을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드레스룸을 붙박이 장이 있는 방으로 완전 옮겼고
그 드레스룸은 다용도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안방의 소나무 원목 침대를 거실로 옯겨
거실의 쇼파와 병합하였습니다.
소나무 침대를 옮긴 안방은
베란다의 화분을 옮겨 그린테리어룸으로 꾸미고 있습니다.
친환경 서정의 햇살 가득 품은 공간으로 만들어
드림 하우스의 소망을 담아낼 것입니다.
베란다와 연결된 안방은 동남향이지만
거의 남향에 가까워 오후에까지 햇살 가득합니다.
블라인드만 올리면 안방과 연결된 드레스룸까지 빛들고
오후에는 드레스룸의 창이 서향이기 떄문에 오후 늦게까지 석양이 빛듭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 놓으면 바깥 환경과 별반 차이없어
그린식물의 화원으로 안성마춤입니다.
그린테리어룸으로 꾸며질 안방은
가장 고급스런 실내 정원과 화분으로 인한 그린 향기로 넘쳐날 것입니다.
이렇게 5년만의 대청소는
집안의 구조와 환경을 바꾸어 그린테리어의 이상을 실현하였습니다.
새롭게 단장된 그린테리어룸은 친환경 서정의 그린향으로 가득한
청라언덕의 실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한편 거실로 옮겨진 소나무 원목 침대는
쇼파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어 쉼의 절대 공간이 되었습니다.
원목 소나무 침대는 늘 침실의 어두운 공간에서 빛을 잃었는데
생활의 중심인 거실로 옮겨지면서 멋스럽고 우아한 위용을 자랑하였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소나무는 그 산에 가득한 청산의 기운이요,
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청량한 산소입니다.
시선의 풍광으로 느끼는 솔향의 싱그러운 미소를 따라 산야초 산행의 정수를 더하면
아낌없이 주는 소나무는 건강한 삶의 파라다이스가 됩니다.
살아 있는 소나무의 송진은 죽은 나무의 썩지 않는 관솔이 되어
최상의 목공예의 재료로 조각가의 손을 거치면 조형 예술의 향기로 거듭납니다..
살아 있는 소나무 뿌리의 혹인 송근봉은
죽은 소나무 뿌리의 혹 백복령과 함께 건강을 위한 최고의 약재입니다..
살아 있는 소나무 곁에서 자라는 송이버섯은
죽은 소나무에서 자라는 한입 버섯과 함께 최고의 식재료입니다.
소나무의 겨우살이라는 송라는
소나무의 담잼이 넝쿨 송담과 함께 신비의 영약입니다.
특히 100년된 소나무 뿌리에서 숙성된 참기름인 불로괴는
진시황이 그렇게도 찾던 불로초와 같은 신비의 효능을 가진 명약입니다.
그 외에도 솔잎과 송홧가루와 솔방울 등
아낌없이 주는 소나무의 모든 것은 친근한 삶의 정서를 가진 소중한 친환경 문화입니다.
땔감으로 사용하는 솔가비와 마른 소나무 가지는
추운 겨울의 따듯한 온돌방을 만들었고 그 재마저 친환경 유기농 거름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소나무 침대를 비롯한 장식장은 원목이 주는 정서적 안정을 비롯하여
집안의 생활 공간에서 아낌없이 주는 소나무의 감성을 체화된 삶의 정서를 한껏 누리고 있습니다.
드레스룸 셀프시공과 함께 시작된 집안의 구조 변경은
환경의 내적 변화를 통해서 새봄의 역동적 기류가 되었습니다.
먼저 거실의 가죽 쇼파를 살짝 움직였으나 소음이 나지않아
우선 대각선으로 옮기고 쇼파가 놓였던 5년의 세월이 묻은 먼지를 청소하였습니다.
그리고 쇼파도 구석구석 닦아내고
창가에 배치하였습니다.
다음은 안방의 소나무 침대를 옮겨야 하는데
소나무 침대는 3개로 분리되었습니다.
한쪽을 겨우 들 수 있을 정도의 무게라 어떻게 옮길까 고민하다가
물걸레 청소기의 패드를 4개의 침대 기둥 아래 넣고 밀었더니
소음도 나지 않고 쉽게 움직였습니다.
이렇게 분리된 침대를 거실로 옮기고
원목을 깨끗이 닦은 후 오일을 발라 광택이 나게 하였습니다.
침대를 쇼파와 적당한 구조로 배치하고
침대가 놓였던 안방의 벽과 바닥을 깨끗이 청소하였습니다.
그리고 베란다의 화분을 깨끗이 씻어 안방으로 모두 옮겨놓고
친환경 방수 패인트를 칠하였습니다.
이렇게 봄맞이 대청소는 쉽게 하였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는 극한작업이었습니다.
특히 베란다의 페인트칠은 바닥에 비닐을 설치하였지만
입었던 옷은 페인트 옷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안방의 화분을 분갈이하고
녹향 가득한 그린테이어룸으로 고급스럽게 단장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