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2-32)> 아내와 함께 가족음악회에...
금난새와 함께하는 ‘서울대학교 가족음악회’가 서울대학교총동창회 주최·주관으로 5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두 시간동안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김종섭 서울대총동창회장은 5월 ‘가정의 달’과 ‘스승의 날’을 맞아 서울대 동문과 교직원을 비롯한 서울대인 가족을 초대 했다. 필자와 내자는 보건대학원 동창들과 함께 음악회에 참석했다.
음악회 시작 전 오후 5시에 권혁한 서울대 보건대학원동창회장 초대로 보건대학원동창회 임원들과 전임 원장 및 교수 등 23명이 ‘이춘복 참치’ 잠실점에서 만찬을 함께 하면서 환담을 나누었다. 보건대학원 역대 원장 중에는 몇 분은 별세하셨고, 어제 모임에는 정문식(16-17대 원장), 김정순(18대), 문옥륜(22대), 이승욱(25대), 조병희(29대) 전임원장들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은 1959년 3월 보건학석사 과정을 개설하여 출발하였으며, 1976년에는 보건학 박사과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했다. 필자는 1976년 2월에 보건학석사학위를 그리고 1983년 2월에는 보건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필자는 동창회 고문(전임 회장)이며, 아내(이행자 前고려대 교수)는 1971년에 석사학위를 취득한 평생회원이다.
금난새(Gum Nanse)는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이다. 서울대 음대 졸업 후 베를린 음대에서 라빈슈타인을 사사했다. 1977년 최고 명성의 카라얀 콩쿠르 입상 뒤 유러피안 마스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다. KBS교향악단 전임지휘자와 수원시향, 인천시향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1998년부터는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New World Philharmonic Orchestra)를 창단해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가족음악회 프로그램>은 (1)생상 - 죽음의 무도, 작품40, (2)무디 - 스페인 환상곡 ‘톨레도’ (하모니카 이윤석), (3)사라사테 – 카르멘 판타지, 작품25 (바이올린 김혜지), (4)라흐카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작품18 중 3악장 (피아노 문성우), (5)드보르작 – 첼로 협주곡 B단조, 작품104 중 1악장 (첼로 성예나), (6)드보르작 –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중 4악장 등이며, 금난새 지휘로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음악회에서 협연을 한 이윤석(하모니카)은 서울대 음대 작곡과 최우등으로 졸업했으며, 김혜지(바이올린)는 서울대 음대 졸업 후 미국 줄리어드 석사 장학생, 그리고 현재 서울대 박사과정 중이다. 문성우(피아노)은 서울대 음대 4학년 재학생으로 2022년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에 입상했으며, 성예나(첼로)는 음대 2학년 재학생으로 Antonio Janigro International Cello Competition에서 1위 입상했다.
독일의 시인 하이네(Heinrich Heine, 1797-1856)는 5월을 ‘눈부시게 아름답고, 마음속에 사랑의 꽃이 피는 계절’이라 예찬했다. 독일 가곡 ‘아름다운 5월에’는 하이네의 시에 슈만(Robert Schumann, 1810-1856)이 작곡한 선율을 얹은 곡이다. 무르익은 5월에 아내와 함께 보건대학원동창회 만찬과 서울대총동창회 음악회에 참석하여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사진> (1)서울대학교 가족음악회 프로그램, (2)보건대학원동창회 만찬, (3)단체사진, (4)왼쪽부터: 박명윤 보대원동창회 고문, 김종섭 총동창회장, 권혁한 보건대학원동창회장, (5)박명윤·이행자 부부.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28 May 2022.
첫댓글 가족음악회 기념사진에 부부동반인 사람은 친구님 내외분밖에 없는 것을 보니, 박회장님이 확실히 애처가는 애처가인 모양입니다. 정성진 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