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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가 발족한 땅 미국 괌
2024년 1월 24일
우리는 모두 동포 뿌리는 ‘지용’!
지난해 1월, 문을 연 괌이케다평화문화회관. 그 옆에는 여러 행정기관(行政機關)들이 들어서 있는 국제무역센터 건물이 서있다. 1975년 1월 26일, 이 건물에서 51개국·지역의 대표 158명이 모여 제1회 ‘세계평화회의(世界平和會議)’가 열렸다. 석상에서 SGI가 발족.
이케다(池田) 선생님은 “여러분은 자기 자신이 꽃을 피우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전 세계에 묘법의 씨앗을 뿌리고 이 존귀한 일생을 마쳐주십시오.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아름다운 자연으로 물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괌은 한편으로 침략·식민지 지배나 태평양전쟁의 참화(慘禍) 등 통곡(慟哭)의 역사가 남은 땅이기도 하다. 그 괌에서 이케다 선생님은 세계평화(世界平和)의 새로운 조류(潮流)를 일으켰다. 여기에서는 괌 벗들의 활약과 이 땅에서 분투를 거듭하는 다니엘 나가시마 미국SGI 총합장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전진하는 ‘괌가족’
괌 벗의 루츠(뿌리)는 원주민인 차모로(Chamorro), 필리핀계, 하와이계 등 다양하다. 그러나 그 ‘다름’에 집착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 사이가 좋다.
웃음이 넘치는 ‘괌가족’이지만 최근 몇 년은 시련을 견뎌야만 하는 나날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산업인 관광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섬 경제가 침체(沈滯)됐기 때문이다.
고난의 나날을 벗은 서로 격려하면서 함께 나아갔다. 이어 괌이케다평화문화회관 개관식을 목표로 하여 크게 우호(友好)를 넓혔다.
지난해 1월, 개관식을 마치자 괌의 리더들은 ‘SGI 결성 50주년’인 2025년을 목표로 “우선 2024년 ‘1·26’을 승리하고 맞이하자.”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5월에 발표했다. 그 목표는 ‘1만 명의 불법대화(佛法對話)’, ‘지구간부(地區幹部) 이상의 리더가 700명의 방문·격려’ 등이다.
새로운 전진을 개시한 직후, 다시 섬을 시련이 덮쳤다. 슈퍼태풍 ‘마와르’(Super Typhoon Mawar)가 괌을 강타한 것이다.
많은 멤버가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이때도 ‘괌가족’은 단결의 저력을 발휘하며 부흥의 발걸음을 거듭했다.
매주 일요일의 ‘소카(創價)2030근행회(勤行會)’, 매월의 ‘광선유포근행회(廣宣流布勤行會)’는 회(回)를 거듭할수록, 참석자가 증가. 착실하게 전진을 계속해 왔다.
맞이한 ‘세계청년학회(世界靑年學會) 개막(開幕)의 해’. 이달 괌의 벗은 지난해 5월 세운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스승과의 맹세를 가슴에 품고
1975년 1월 26일, 괌의 국제무역센터 건물에서 제1회 ‘세계평화회의’가 개최되었다.
회장의 입구에는 서명부(署名簿)가 놓여 있었다. 이케다 선생님은 펜을 들어 국적란(國籍欄)에 ‘세계(世界)’라고 적었다. 흉중에는 은사 도다(戶田) 선생님이 제시한 ‘지구민족주의(地球民族主義)’라는 이상(理想)이 불타고 있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의 벗들은 평화(平和)의 연대(連帶)를 넓힐 것을 맹세했다. 주디 원 팻(Judi Won Pat) 씨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주디 씨의 아버지는 괌의회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괌에서 최초로 미국 하원의회의 대의원이 되기도 했다.
이 섬에는 그 공적을 기려 ‘원 팻’의 이름을 딴 국제공항이 있다.
주디 씨는 청년 시절, 장래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다. 아버지에게 상담하자, “무엇을 하든 섬에 보답해야해.”라고. 그 어드바이스를 마음에 새겼다.
1973년, 샌디에이고의 친척 집을 방문했을 때, 회합에 초대되었다. “스스로 자신의 운명마저 바꾸어 갈 수 있는 것이, 이 불법(佛法)입니다.”라는 말에 감동해, 입회(入會)를 결정했다.
그 무렵, 주디 씨의 언니가 난소종양수술을 받기로. 주디 씨는 언니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수술은 무사히 성공. 신심(信心)의 힘을 실감했다.
주디 씨는 이케다 선생님의 사상과 행동을 배우는 가운데, “괌에 뭔가 공헌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강하게 품게 되었다. 공립학교의 교장을 거쳐 1995년 괌의회 상원의원(上院議員)에 당선됐다.
하지만, 차례차례로 고난(苦難)이 덮쳤다. 남편과 사별하고 경영하는 맨션이 태풍에 의해 도괴(倒壞: 넘어지다, 무너지다)되어 버린다. 극도의 스트레스로 고혈압증 등을 앓았다. 주디 씨는 숙명전환(宿命轉換)을 강성하게 기원하며 시련을 하나하나 타고 넘어 갔다.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바꾼’ 것이다.
2008년, 일찍이 아버지가 맡았던 의장(議長)에 선출(選出)되어, 그 중책(重責)을 완수했다. 오랜 세월 괌의 발전에 힘써온 주디 씨에게는 변함없는 신뢰가 쏟아지고 있다.
글렌 시바오 씨도 SGI가 발족한 순간에 입회했다.
‘1·26’의 스승과의 만남을 원점으로 해, 괌 광포에 힘을 쏟아 왔다. 이달 14일, 본부장년부장의 임명을 받고 캐시 알레그리아 부인부본부장과 함께 청신한 결의로 사명의 천지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꿈꾸던 세계가
이케다 선생님이 첫 미국 방문을 향해 출발한 것은 1960년 10월 2일. 이는 세계 평화여행의 제일보(第一步: 첫걸음)이기도 했다.
그해 10월 9일, 선생님은 시카고에 있는 링컨파크에. 그곳에서 본 것은 인종차별을 받는 소년의 모습이었다. 선생님은 “억압받는 사람이 정말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라고 굳게 맹세했다.
그 외침의 상징으로서 미국의 벗이 깊이 마음에 새기고 있는 것이, 1993년 1월 27일에 발표된, 장편시(長編詩) 「신생(新生)의 천지(天地)에 지용(地涌)의 태양(太陽)」이다.
그 전해인 1992년,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로스앤젤레스 폭동이 일어났다. 선생님은 장편시에 이렇게 읊었다.
“인간의 ‘근원인 루츠’를 찾아라. 그 때 그대는 발견할 것임에 틀림없다. 우리 기심(己心)의 오저(奧底)에 엄연히 넓혀져 가는 것은 ‘지용(地涌)’의 대지(大地) - 라고!”
“‘근원인 루츠’를 더듬으면(흔적을 찾아 나아가면) 모두는 동포(同胞)! 그것을 깨닫는 것을 ‘지용(地涌)’이라고 한다!”
이틀 후인 1월 29일, 선생님은 클레어몬트 맥케나 대학(Claremont McKenna College)에서 강연(講演). 다음날인 30일에는, 미국 공민권운동의 상징인 로자 파크스(Rosa Louise McCauley Parks, 1913~2005) 씨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분단의 어둠’을 헤치고 공생과 조화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선생님은 미국 땅에서 식자들과 이야기하고 대학에서 강연을 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벗에게 ‘지용’이라는 근원적 사명에 눈을 뜰 것을 호소하며 혼신의 격려를 계속해 보내왔다. 그 격투에 의해서, 미국SGI의 연대는 구축되었다.
“일요일 오전, 미국은 가장 인종적(人種的)으로 분단(分斷)된다.”라고 한다. 인종(人種)이나 민족(民族)별로 나뉘어 예배(禮拜)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SGI 모임에서는 다양한 뿌리를 가진 인간들이 함께 모여 세계평화를 기원한다. 그 것에 경탄한 사람이, 미국 모어하우스대학 킹국제채플의 카터 소장이다.
소장은, 미국SGI의 멤버의 결혼식을 사재(司宰)한 경험을 통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회장에서는 다양한 인종, 국적의 아이들이 함께 뛰놀고 있었습니다. 매우 아름다운 조화와 기쁨의 광경입니다. 저는 바로 이 광경에야말로 킹 목사가 꿈꾸었던 ‘세계라는 집’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쁨, 행복, 조화, 자유, 관용 - 내가 오랫동안 계속 기도해 온 미래가 거기에는 있었던 것입니다.”
인종이나 민족 등, 모든 차이를 넘어, 같은 ‘인간’으로서 마음을 서로 맺고, ‘좋은 시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하는 미국의 벗. 그 행동하는 연대는 더한층 빛을 늘려갈 것임에 틀림없다.
미국SGI 총합장·괌장 다니엘 나가시마 씨
마음이야말로 소중합니다
제가 전미청년부장에 취임한 1989년, “어떻게 해서든 스승을 미국에 모시고 싶다.”라는 생각을 담아 청년부가 만든 곡을 녹음하여 기념사진, 서명과 함께 이케다 선생님께 드렸습니다.
이듬해인 1990년 2월 10일, 「세이쿄신문(聖敎新聞)」에 그 사진과 서명이 게재되었습니다. 제가 진심으로 감동한 것은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제 곧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이 실렸던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지면을 통해 미국 청년부에게 만감의 격려를 보내주신 것이다, 라는 느낌 외에는 없었습니다.
이틀 후인 12일, 선생님께서는 미국을 방문.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혼신의 격려를 보내주셨습니다. 17일간의 체재 마지막 날, 선생님께서는 “‘마음이야말로 소중’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마음’이란 무엇인가. 답을 찾아 진지하게 기원하며 불법(佛法)의 정의(正義)를 끝까지 이야기해 나갔습니다.
그 실천 속에서, ‘마음’이란 ‘사제’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생각하며, 선생님과 같은 마음으로 행동한다. - 선생님께서 미국 청년부에 촉구하시고 있는 것은, ‘홀로 서는 정신’이었습니다.
미국 땅에 ‘사제(師弟)의 정신’이 가득한 제자들의 진열(陣列)을 넓히는 것이 ‘광선유포(廣宣流布)’ 즉 ‘세계평화(世界平和)’의 기반이 되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괌을 비롯한 미국의 청년들과 함께 ‘사제’의 소중함을 계속해 배우고 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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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의노고에 진심으로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여긴 왜이리 평화로워 보이죠...?^^...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