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친구들과 학교식당에서 밥 먹기 싫을 때, 다른 학교 친구가 울 학교에 놀러 왔을 때, 신입생 후배에게 밥사주고 싶을때"
밖이 모두 내다보이는 투명한 유리에는 어린 왕자에 나온 구절이 한 가득 새하얀 글씨로 적혀있다.
하얀 테이블과 감색 벽이 잘 어울려 깔끔한 느낌이 드는 실내에는 무언가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어린 왕자의 액자가 곳곳에 걸려 있다.
학교 앞이라 그런지 가격이 매우 싸고 메뉴도 다양하다.
이 집의 차림표는 '밥이랑, 김밥이랑, 떡볶이랑, 면이랑, 빵이랑, 세트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열 명이 오면 열 명 다 다른 메뉴를 시킬 정도로 맛에 있는 한,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는 게 주인 아저씨의 말씀.
그래도 굳이 빠지지 않고 찾는 메뉴는 바로 '떡볶이랑'에 있는 다양한 떡볶이들∼
특히 떡, 쫄면과 그 위에 하얗게 덮여있는 피자치즈의 조화가 환상적인 피자떡볶이와 시원한 국물이 끝내주는 해물떡볶이, 순대와 떡이 어우러진 순대 떡볶이가 인기 있다.
또한 갓 구워낸 빵에 크림을 듬뿍 발라주는 생크림 빵(600원)은 한 번 먹어본 사람들은 밥 메뉴 외에 꼭 시키는 메뉴라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맛보고 싶을 때는 세트메뉴를 먹으면 된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분식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어린 왕자의 이 말을 기억하자. '무엇이든지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볼 수 없어. 제일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위 치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2가 161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1번출구, 성신여대 앞 오거리에서 스파비 옆 춘천막국수 지나서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