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dcinside.com/board/incheonbasketball/81722?page=1&s_pos=-82624&s_type=subject_m&serval=gif
(관중석에서 화장실 가는 길)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길)
(주차장 및 체육관 옆 도로)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398/0000053525
"제가 고등학교 시절을 거의 농구장에서 보냈다고 할 정도로 농구에 진심인 사람이였거든요. 시험 친 날도 경기 있는 날은 시험 아직 안 끝났는데도 무조건 농구장이었고, 서울에 원정경기 보러 가겠다고 새벽같이 나가다가 엄마한테 등짝스매싱도 수도 없이 당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오리온스가 고양으로 간 그날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 배신감에 10년을 농구공도 안 쳐다보고 살았는데, 한국가스공사가 전자랜드 팀을 인수한다고 했을 때의 그 설렘은 말로 다 할 수가 없네요.
대구시랑 연고협약이 원활하지 않아 삐걱댈 때도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몰라요. 시즌 시작 때부터 한 경기도 빼먹지 않고 직관하고 있고 원정 경기도 시간 날 때마다 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훈련하기에 시설이 많이 미흡할 텐데도 열심히 뛰어주는 우리 선수들 너무 고맙고, 이번 시즌 부상이 너무 많은데 다들 남은 경기 아프지 않고 무사히 경기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가스공사 파이팅!"(윤새롬, 32세, 대구)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없었던 대구에서 이제 타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다시 농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뻐요. 이제 3라운드쯤 되니 한국가스공사가 '우리 팀!'이라는 소속감이 생기면서 홈경기는 빠지지 않고 가게 되고 슬쩍 원정도 따라가게 되고 중계도 챙겨보게 될 만큼 애정을 가지게 됐어요~! 기존의 인천 팬들과 새로운 대구 팬분들까지 두 배로 많아진 팬들의 애정 속에 좋은 성적으로 쑥쑥 발전하는 대구한국가스공사를 기대해봅니다." (정다애, 35세, 대구)
"10년 전 그렇게 떠나고는 대구에 다시 팀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고, 처음에 대구에 다시 팀이 생긴다고 기사가 났을 때도 반신반의하는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21-22시즌이 시작되니 설레고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으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10년 전 함께 농구 보러 다니던 친구들과 대구 경기장에 갔는데 정말 하나도 변하지 않아서 깜짝 놀랐었어요. 그동안 보지 않았기에 모르는 선수들도 많았고 직관이 낯설 거라고 생각했지만 몸이 기억하는지 금방 익숙해졌어요.
코로나로 인해 육성응원을 못하 는건 정말 아쉬웠고, 대구 경기장이 꽉찬 모습을 보니 다들 그리워 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10년 사이에 결혼, 출산, 육아를 하면서 좋아했던 것을 잊고 살았는데 대구 한국가스공사팀 덕분에 활기를 찾았어요. 그리고 딸들과 함께 농구를 보러 다닐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원혜정, 32세, 대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첫 경기를 보기 전 농구는 NBA만 봤기 때문에 기대를 아예 안하고 갔습니다. 그러나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의 스피드, 투지, 승리에 대한 집념 등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아 팬이 됐고 그 이후로 3번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 것이며 이번 시즌 창단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우승을 바랍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파이팅!!"(이동섭, 32세, 대구 달서구)
"저는 대구에 농구팀이 없어지고도, 다른 지역으로 매겨울마다 농구경기를 보러 다녔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제주도로 이사를 했는데 대구에 새로운 팀이 생긴 덕분에 비행기를 타고 경기를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팀이 생겨서 너무 기쁘고 하루 빨리 육성 응원이 가능해져서 대구팬들의 찐저력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스공사가 오래도록 쭉 대구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원하정, 30세, 제주)
"20여년 전 수능 수험표가 있으면, 농구 공짜로 볼 수 있다는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서 처음으로 경기장에서 프로농구를 접하게 되었고, 순간순간 터져 나오는 짜릿한 플레이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오리온 서포터즈에 가입해 있는 나 자신을 볼 수 있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장을 다니게 되었어요.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보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맛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렇게 약 10년을 경기와 구단이벤트, 선수들 개인 이벤트, 회원들과의 단체 원정경기 관람 등을 하면서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연고지 이전이라는 배신을 당하면서, 그 배신감에 다른 팀의 농구경기는 커녕, TV 중계에 농구라도 나오면, 좋지 않은 기억 때문에, 바로 다른 채널로 돌려버릴 정도로 마음에 응어리가 생겼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대구에 자리한 한국가스공사가 농구 팀을 인수하면서 대구로 연고지 이전을 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나는 물론 지인들도 기대감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대구로 연고지 이전이 확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뭐지? 꿈인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대구에서 개막식을 치르게 되면서 그게 현실이 됐습니다.
특히 예전 팀인 오리온과의 홈 첫 경기가 있는 날에는 만사 제쳐두고 갔었고, 제발 이겨주길 바랬습니다. 나와 같은 마음으로 경기장을 함께한 예전 서포터즈 회원들과 대구의 많은 팬들의 바람이 현실이 되어, 결국 우리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이 승리를 했을 때는, 그동안 가슴 속에 응어리져있던 아주 큰 무언가가 해소되면서 속 시원한 감정이 들었고, 어떻게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경기장에서 함께 한 지인들도 너무 기뻐했었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우리 대구 한국가스공사 팀을 응원하고, 그들과 함께 하고, 경기를 즐기자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후 홈 경기는 물론이고 원정 경기도 다니면서 한국가스공사 팀을 응원하며 즐기고 있어요. 긴 시간 동안 농구 자체를 멀리하고 지낸 세월이 무색할 만큼 응원이 너무나 즐겁고 일상도 활기가 생긴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할 우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 팀을 더욱 많이 응원할 생각이고, 이 재미를 다른 많은 사람들과 느끼고 싶습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파이팅!" (김인구, 40세, 대구)
올스타전의 대구 개최는 많은 우연들이 발생하며 이뤄졌습니다.
첫째, 한국가스공사가 전자랜드를 인수하며 신규 회원사로 등장하며 새로운 연고지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정당성
둘째,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수도권 올스타전 개최가 어렵다는 불안감
셋째,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작은 규모의 체육관에서 개최하는 게 좀 더 낫다는 판단
이러한 점들이 반영이 안되었다면 현재도, 앞으로도 대구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체육관 신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번 올스타전은 대구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올스타전으로 남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올스타전을 계기로 대구팬들의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어
대구팬들의 사랑을 다 담을 수 있는 신축체육관 건립에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비시즌동안 대구가 고향이신 이재범 기자님, 이동환 기자님 이 두분이 또 가스공사와 대구시의 갈등이나 협상을 또 열심히 기사 작성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벌써부터 미래가 보이네요 ㅎㅎ)
아무쪼록 한국가스공사와 대구시 모두 팬들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신축체육관 건립문제가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낡은 대구체육관에서 2022 올스타전?)
https://n.news.naver.com/article/657/0000000043
https://youtu.be/ZYwW5ezgzjo
오리온스의 야반도주 이후 10년간 소외됐던 대구실내체육관.
지난해(2021년) 한국가스공사 농구단 창단과 함께 농구의 겨울을 되찾았고 오는 일요일(1월 16일), KBL 올스타전까지 함께 합니다.
대구시와 가스공사 모두 대구 농구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이번 행사를 기대하는 상황,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한 올스타전, 10개 구단 모든 팬이 모이는 큰 잔치를 치르는 대구실내체육관의 현실은 손님을 맞이하기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낡은 체육관, 작은 규모에 누수 현상까지 있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상당 부분 리모델링을 했지만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곳을 찾는 팬들에게도 안타까운 현실.
◀인터뷰▶ 윤희정 / 울산시 화봉동
"경기장이 좀 낡은 거? 조금 낡은 게 아쉬워요. 작고 그런 게 아쉽고 사람이 얼마 못 들어가니깐."
◀인터뷰▶ 백주영 / 대구시 용산동
"이게 저희 팀이 있으니깐 많이 부끄러운 면이 있긴 있어요. 저희도. 미안하지만 저희도 빨리 새로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시와 가스공사 모두 경기장 신축에 대해선 협의하겠다는 기존의 말만 되풀이할 뿐 구체적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못한 상황, 올스타전은 환영하면서도 낡은 체육관에 대한 문제와 부끄러움은 여전한 가운데, 대구시는 시즌 종료 뒤 개보수를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신설 경기장 필요한건 맞음. 잘 결론 나길
사실 농구보는데 불편한건없어요
대구에서 농구보는자체로 행복할뿐...
신축구장 및 연고지를 볼모로 대구시가 가스공사를 압박만 하지 않길 바랍니다...
대구에서 계속 농구보고싶어요ㅜ
이게 사실 가스공사 비시즌 최대 이슈죠... 이 문제가 해결이 되야 가스공사 농구단이 안정될 겁니다. 지금 가스공사 선수들이 부상자 천국이 된 건 부실한 시즌 준비도 한몫한다고 보거든요. 서로간에 언론플레이가 비시즌에 난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상의 식스맨 벌써지치네요...작년 여름 정말 괴로웠는데ㅜ
기대하는건 올해6월 지방선거에서 권영진나가리되고 농구단에 우호적인 시장이 선출되길빕니다